베토벤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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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1770-1827)은 독신으로 일생을 마친 음악가이다. 그가 죽은 후 그의 책상 서랍에서 발견된 편지가 있었다. 모두 열 장에 이르는 편지에는 절절한 사랑의 사연을 담고 있었는데, 수신인은 “불멸의 연인” 이라고만 쓰여 있었다. 그 불멸의 연인이 누구인지는 지금까지 안 밝혀지고 있는데, 다음 중 한 사람일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Bettina Brentano(1785-1859)

    괴테를 비롯하여 베토벤과 교제를 한 당대의 젊은 여류시인. 베토벤은 그녀의 매력에 이끌려 그녀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녀의 시누이었던 Antonie Brentano 역시 대상 인물의 한 사람으로, 베토벤의 “Diabelli 변주곡”은 Antonie에게 헌정한 음악이다.

 -Josephine Brunswick(1799-1821)

    항가리 귀족 가문의 딸. 그녀는 언니와 함께 베토벤에게 피아노 레슨을 받은 적이 있다. 그녀가 미망인이 된 다음 베토벤은 그녀에게 관심을 가졌고, 그녀의 집에서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그녀에게 열정적인 연서를 보내기도 했는데, 베토벤 사후 그녀는 이 편지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Therese Brunswick(1775-1861)

    조세핀의 언니. 베토벤이 관심을 가졌던 여인은 자기 동생이었다고 테레사 자신이 말했음에도, 로망 롤랑은 테레사가 바로 불멸의 연인이었다고 주장했다. 편지가 있던 서랍에서 바로 그녀의 초상화가 발견된 것이 그가 주장한 근거였다.

 - Maria Erdődy(1779-1837)

    항가리 백작 부인. 베토벤의 절친한 여자 친구로 멋진 여인이었으나 장애인이었다. 둘은 자주 만나 연주회를 함께 했다. 1808년 베토벤은 그녀의 거대한 저택에 방을 얻어 삶으로서, 둘이 애정행각을 벌린다는 소문을 냈다. 5개월 후 베토벤은 말다툼 끝에 그녀의 집을 나왔다. 음악의 영웅도 여자와 함께 살면 말다툼을 하는가보다. 나중에 그녀는 재정적인 문제라던가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다는 등 여러 가지 구설수에 올랐고, 경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녀는 베토벤을 비롯하여 수많은 저명인사들과 교제를 한 여인이었다.

 - Dorothea von Ertmann(1781-1849)

    베토벤과 20년 이상의 우정을 나눈 여류 피아니스트. 오스트리아 장군의 부인이었다. 그녀는 베토벤의 작품을 잘 이해하는 피아니스트였다. 이로 인해 베토벤이 죽은 후 멘델스존은, 베토벤의 작품을 공부하기 위해 이 부인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베토벤의 전기 작가인George R. Marek은 이 여인이야말로 그 육체적 매력이라던가 음악적 소양, 베토벤과의 오랜 우정으로 보아, 바로 그 “불멸의 연인” 으로 보았다.

 - Giulietta Guicciardi(1784-1856)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는 이 여인에게 헌정한 음악이다. 이로 인해 그녀의 이름이 더욱 빛나게 된 것이다. 베토벤의 나이 서른 살에 열일곱 살의 그녀를 제자로 받아들였다. 베토벤의 사후 그의 유품에서 줄리에타의 초상화가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베토벤의 오랜 친구였던 안톤 쉰들러는, 그녀가 ‘불멸의 연인’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 Rahel Vernhagen von Ense(1771-1833)

    아름답고 재능이 출중했던 유대 여인. 프러시아 외교관의 부인이었던 그녀는 테프리츠 온천 휴양지에서 베토벤을 만난다. 그녀에게 매료된 베토벤은 그녀를 위한 연주회를 연다. 그녀가 ‘불멸의 연인’임은 물론, 베토벤의 연가(song cycle) '멀리 있는 연인에게'의 주인공일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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