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라토
Castrato
-- 고자 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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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라토”는 음악사에서 불멸의 자취를 남긴 가수들이다. 이들은 소프라노(때로는 콘트랄토)목소리를 냈던 남자 가수들로, 타고났거나 아니면 외과적인 수술로 고환을 제거함으로서, 어른의 폐활량에 어린이 목소리를 낼 수가 있었다. 오페라는 일종의 연극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있고, 따라서 남녀가 등장하게 마련이다. 여성이 오페라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 것은 바로크 시대에 들어와서이다. 그러나 바로크 초기에는 여성이 대중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천박스러운 일로 여겨졌다. 따라서 여성을 대역할 남자, 즉 여성의 음역을 갖춘 남자 가수가 필요했던 것이다.
“카스트라토”는 사춘기가 되기 전 거세를 했다. 따라서 성년이 되어도 목소리가 변하지 않아, 고음의 투명한 어린이 목소리, 즉 여자 목소리를 낼 수가 있었다. 이들은 처음, 여성들이 노래를 부를 수 없었던 교회에서 노래를 불렀고, 로마교황청도 이들을 고용하여 성가를 부르게 했다. 그 후 오페라가 등장하면서 극중 여성 인물을 대신하게 된 것이다. “카스트라토”는 18세기에 전성기를 구가함으로써, 부와 명성을 얻기도 했다. 그들의 화려하고 빛나는 목소리를 들을 때면 청중들은 “작은 고추 만세”를 외쳤다고 한다. 성악 사에 빛나는 자취를 남긴 “카스트라토”들은 다음과 같다.
-Senesino(1680~1759): 본명 '프란시스코 베르나디'. '세네시노'는 그의 고향이름을딴 것이다. 콘트랄토 또는 메조소프라노로 노래를 불렀으며, 헨델이 특별이 좋아한 가수이다. 런던 오페라 좌에서 15년간이나 노래를 불렀다.
-Farinelli(1705~1782): 본명 카를로 브로스치. 가장 저명한 카스트라티 소프라노. 그의 스승이었던 니콜로 포르포라는, 그의 목소리 훈련을 위해 6년 동안 하나의 악보로만 훈련을 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야 말로 이태리 최초의 가수다’ ,라는 말로 훈련을 마쳤다 한다. 그를 위해 그의 동생은 “Concert for Larynx"아리아를 썼고, 이 아리아는 난곡으로도 유명하다. 정서적으로 불안했던 스페인왕 필립5세는 파리넬리의 노래를 들어야만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한다. 영국은 이태리와는 달리 거세를 인정하는 나라가 아니었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르는 그의 노래를 듣기 위해 그를 수시로 초청했다고 한다. 1994년 그의 일생을 그린 ”Farinelli“ ,라는 제목의 헐리우드 영화가 만들어졌다. 남 주인공은 물론 정상적인 목소리의 소유자였지만 영화 속에서의 그의 노래, 대사 등은 컴퓨터로 만든 ‘콜로라투라’였다.
- Gaetano Guadagni(1725~1792): 콘트랄토. 그루크(Gluck)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유리디체(Orfeo ed Euridice)”에서 오르페오 역을 맡아 저 유명한 아리아 "유리디체 없는 등대(Che Faro senza Euridice)“를 불렀다.
- Alessandro Moreschi(1858~1922): 음악사에 마지막으로 기록된 “카스트라토”이다. 그는 바티칸의 성 시스틴 성당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는 미성으로 인해 ‘로마의 천사’로 불리기도 했다. 녹음된 그의 목소리가 아직 남아 있지만, 그의 목소리는 오페라에 알맞은 목소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 이전의 카스트라토들의 진정한 목소리가 어떠했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
그 외 많은 “카스트라토”들이 음악사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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