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by
Victor Hugo
<Synop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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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사랑과 연민.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불의.
등장 인물:
장 발장 Jean Valjean;
코제트의 양부. 증오와 기만적인 삶을 가졌던 전과자. 혁신적인 기술로 부자가 됨. 양녀에게 최선을 다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인물.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명을 사용함. 과거를 참회하고 부활의 길을 걷는 인물.
코제트 Cosette;
팡티느의 딸. 장 발장의 양녀. 어린 시절을 노예로 보냈으나 마음씨 고운 여인. 장 발장과 수녀원의 도움으로 아름답고 교양 있는 인물로 성장함. 장 발장의 도주에 도움을 주는 지적이고 용감한 인물.
자베르 Javert;
법의식에 투철한 무자비한 형사. 장 발장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인물. 장 발장을 처벌해야 할지에 관해 결국에는 신념체계가 흔들리는 인물.
팡티느 Fantine;
노동자 계층의 딸. 코제트의 어머니. 연약한 여인이나 딸 양육에는 맹렬한 여인. 19세기 프랑스 사회가 가난한 계층에 가한 학대를 상징하는 인물.
마리우스 Marius Pontmercy;
코제트의 연인.나폴레옹 군대의 대령이었던 조르쥬 퐁트메르시의 아들. 왕정주의자인 외조부 슬하에서 자람. 이 같은 환경으로 반왕정주의자인 그는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나 결국은 반 왕정 대열에 섬.
미리엘 M. Myriel;
디네의 주교. 자비로운 인물로 장 발장의 범죄를 묵인하고 그로 하여금 정직한 인물이 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인물.
테나르디에 M. Thénardier;
무자비한 수전노. 양육을 의뢰 받은 코제트를 학대하는 인물. 돈이라면 강도, 사기, 살인 등 못하는 것이 없는 인물. 인간에 대한 애정은 전무한 돈만 추구하는 인물.
에포니느 Eponine;
테나르디에의 장녀. 아버지를 따라 악행을 저지르나 마리우스를 사랑하게 되어 개과천선하는 여인. 누구든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인물. 마리우스의 생명을 구하고 죽음.
기예노르망 M. Gillenormand;
마리우스의 외조부. 열렬한 왕정주의자. 프랑스 혁명에 반대하는 인물. 그러나 마리우스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인물.
가브로쉬 Gavroche;
테나르디에의 장남. 어린 시절에 버림을 받아 거리의 부랑아가 됨. 작은 일에도 만족하며 사는 인물.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물. 용감하고 단호함. 왕정 반대 시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함.
앙졸라 Enjolras;
“ABC 동지들” 회 지도자. 급진적인 학생 혁명가. 반정부 시위를 주도함.
포쉬르방 Fauchelevent;
장 발장이 몽트뢰이 시장 시절 마차에 깔린 그를 구해 줌. 수년 후 장 발장과 코제트를 수녀원에 은신토록 도와주는 인물.
샹프마티외 Champmathieu;
장 발장과 외모가 닮아 그로 오인되는 인물. 자신의 무죄를 말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아울러 프랑스 사법제도의 무자비함을 증명하는 인물.
톨로미에 Felix Tholomyès;
팡티느의 연인. 부잣집 아들. 팡티느에게 임신을 시킨 후 농담조로 그녀를 버림. 코제트의 친부이나, 둘은 만난 적이 없음. 하층 계급에 대한 상류층의 무자비함을 상징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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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ine>
제1권:
소설은 프랑스 디니 교구의 미리엘 주교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시작한다. 1740년 프랑스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1789년 프랑스 대혁명 당시, 어쩔 수 없이 이태리로 망명을 하였다. 그곳에서 몇 년을 보낸 후 승려가 되어 프랑스로 돌아왔다. 1806년 그는 나폴레옹 황제를 알현할 기회가 있었고, 황제는 그를 디니 교구의 주교로 임명하였다. 그곳에 부임해서 보니 18세기식 궁전 같은 저택이 그를 위해 마련되어 있었다. 그러나 바로 옆의 병원은 건물 크기도 작고, 많은 환자들은 비좁은 곳에서 시달리고 있었다. 그는 곧 자신의 저택과 병원을 바꾸었다. 자신은 병원으로, 환자들은 자신의 저택으로 옮기도록 한 것이다. 봉급의 대부분을 가난한 파리 시민들을 위해 썼고 해외 자선에도 기부를 했다.
미리엘과 그에 딸린 일꾼들은 검소한 생활을 했다. 그러나 미리엘은 두 개의 사치품을 가지고 있었다. 은그릇 일습과 두 개의 은촛대였다. 그의 열정으로 그는 곧 교구민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고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생존을 위해 저지른 좀도둑질은 선천적인 범죄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러한 범죄에 대해서는 관대했다. 가난한 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소리 내어 비판하고, 백성에 대해 보통교육을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이렇게 해서 그는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환영 받는 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제2권:
1815년 10월, 알 수 없는 방랑자 한 사람이 디니 교구에 왔다. 하루 종일 거리를 방황하던 그는 배가 무척이나 고팠다. 먼저 그는 시청을 찾았다. 그러나 출입증이 없으니, 지치고 배가 고팠던 그에게 누구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마침내 그가 미리엘 주교의 집에 이르렀고, 주교는 곧 그를 안으로 들여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그 방랑자는 남 프랑스 출신의 원예사 장 발장으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자였다. 가난한 가족을 위해 한 덩어리 빵을 훔친 죄로 5년을 복역하다가, 탈옥 죄로 14년을 더 복역을 했다. 그는 학대에 익숙한 사람이었는데, 미리엘 주교가 자신을 그처럼 존중해주어 놀랐다. 그는 미리엘이 성직자라는 걸, 주교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날 밤 주교는 그를 재워주기도 했으나, 한 밤중 장 발장은 주교의 은그릇을 훔쳐 달아났다.
다음 날 장 발장은 경찰에 붙들렸다. 경찰은 그가 가지고 있는 은그릇을 보고, 미리엘 주교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러나 놀랍게도 주교는, 그 물건은 자신이 선물한 것이며 왜 은촛대는 가지고 가지 않았느냐고 오히려 장 발장을 나무랐다. 장 발장은 즉시 석방되었다. 경찰이 떠나자 주교는 장 발장에게 은촛대를 주며, 선량한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했다.
부끄럽고 당황한 장 발장은 디니를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어느 시골에 이르러 그는 꼬마 제르베라는 소년으로부터 은전 한 개를 빼앗았다. 소년이 울면서 가버렸다. 장 발장은 자신이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 그는 소년을 뒤쫓아 은전을 돌려주려고 했지만 허사였다. 그는 생전 처음 눈물을 흘렸다. 이제 그는 선량한 시민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날 밤 늦게 그는 미리엘 주교의 집 앞으로 돌아와, 그곳에서 기도를 드렸다.
제3권:
미리엘 주교가 장 발장에게 은촛대를 준 2년 후인 1817년의 일이었다. 톨로미에, 리스토리에르, 파뫼일, 그리고 블라쉬빌르 라는 네 명의 대학생이 있었다. 그들은 친구들로서 모두들 노동계층 또는 하류 계층 출신의 애인들이 있었다. 그 중 팡티느라는, 고아로 자란 여인이 가장 나이가 어렸다. 세상 경험이 많은 다른 여인들과는 달리 그녀는 톨로미에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어느 날 톨로미에는 연인들을 놀라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다음날 그들은 연인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재미있는 일을 준비해야겠으니 잠깐 자리를 비워야겠다고 했다. 여인들은 마음이 들떠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여인들의 기대는 곧 고통으로 바뀌었다. 웨이터가 가져온 편지 봉투에는 솔로미에를 비롯한 네 명의 남자들이 서명한 편지가 들어 있었고, 그들의 부모가 노동 계급의 처녀들과 교제를 금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러면서 이제 이별이라는 내용이었다. 연인 버리기를 장남삼아 하는 짓이었다. 이에 대해 모두 광대극 같다며 냉소적인 웃음을 웃었다. 팡티느도 따라 웃었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아팠다. 집으로 돌아 온 그녀는 울음을 터뜨렸다. 톨로미에는 그녀의 첫 사랑이었고, 그녀는 아내처럼 그에게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그녀는 톨로미에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제4권:
그 후 몇 년이 흘렀다. 팡티느는 딸 코제트를 고향 몽트뢰이-쉬르-메르로 데리고 가, 어떻게 해서든지 잘 키워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그녀는 파리를 떠났다. 그러나 사생아 딸이 있다는 걸 고향 사람들이 알게 되면, 그곳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가 없다는 걸 알았다. 가는 도중 주막에 머물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했다. 그 때 주막 앞에서 재미있게 놀이를 하는 두 명의 소녀가 눈에 들어왔다. 팡티느는 소녀들의 어머니 테나르디에 부인과 대화를 나누고, 코제트를 돌보아 달라고 했다. 그때 부인의 남편 테나르디에 씨가 나타나 매달 양육비를 보내달라고 했다. 딸을 남겨두고 떠나는 일이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보살핌을 잘 받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놓였다.
그러나 테나르디에 부부는 겉보기와는 다른 사기꾼들이었다. 코제트에게 힘든 일을 시키는가 하면 누더기 옷을 입히고, 툭하면 때리기도 했다. 팡티느가 보낸 돈도 양육비로 쓰지 않고 자신들 생활비로 썼다. 코제트의 옷을 전당잡혀 먹기도 했다. 코제트가 사생아임을 알고는 더 많은 양육비를 보내라고 팡티느를 협박했다.
제5권:
팡티느가 몽트뢰이에서 머문 지 12년이 흘렀다. 그 동안 그곳의 규모도 커지고 현대화가 이루어졌다. 놀라운 일이었다. 그 같은 결과는 대부분 마드레느 씨 노력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의 과거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게 없는 인물이었다. 이소설의 화자에 따르면 그는 1815년 몽트뢰이에 왔는데, 당시 그곳의 주 산업이었던 목걸이 관해 보다 새롭고 비용이 덜 드는 생산 방법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의 방법은 목걸이 제조에 혁신을 가져온 것이다. 그의 뛰어난 능력과 인간애에 국왕이 감동을 했고, 이에 따라 국왕은 1820년 그를 몽트뢰이 시장으로 임명을 했다. 그러니까 그는 목걸이 생산 공장 소유주 겸 시장이 된 것이다. 앞서 말했듯 그의 과거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었으나, 화재로 인해 타죽게 된 두 아이를 그가 구하고 난 후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따라서 그의 약점이나 흉, 예컨대 미리엘 주교가 죽고 난 후 검은 띠를 두른 모자를 쓰는 등 이상한 행동에 대해 아무런 말들이 없었다.
오직 자베르 형사만이 마드레느가 뭔가 어두운 비밀을 감추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했다. 자베르는 마드레느가 다름아닌 쟝 발쟝으로, 과거 언젠가 자신이 체포했던 자임을 확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드레느는 그로부터 별 위협을 느끼지 못했다.
팡티느는 마드레느의 공장에서- 이때 이미 마드레느는 몽트뢰이 시장이기도 했다-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동료 노동자들의 의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녀는 문맹자였기 때문에 테나르디에게 보내는 편지는 필기사를 시켜 썼는데, 이 필기사는 떠버리로서 공장노동자들에게 그녀가 사생아 딸을 두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어느 날 감독이 시장 명의의 해고 통보를 하면서 50프랑을 주었다. 시장이 주는 돈이라고 했다. 부도덕한 여자라는 게 해고의 이유였다.
일자리를 잃었지만,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었다. 최대한 절약을 했지만, 테나르디에는 계속 양육비를 올려 받았다. 마침내 팡티느는 머리털을 잘라 팔고, 앞니를 빼 팔았으며 결국 창녀가 되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테나르디에는 밀린 양육비 1백프랑을 보내지 않으면 코제트를 내쫓겠다고 했다.
어느 날 밤, 팡티느가 업소 앞에서 고객을 기다리고 있던 중, 한 남자로부터 모욕을 당했다. 바마타봐'라는 남자였다. 이빨도 없는 추악한 계집은 눈앞에서 당장 꺼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드러난 어깨 위 옷깃을 벌려 눈덩이를 집어넣었다. 분노에 찬 그녀가 표범처럼 뒤로 돌아 그를 덮쳤다. 무시무시한 욕설과 함께 그의 얼굴을 사정없이 할퀴었다. 자베르 형사가 그녀를 체포했고, 6개월을 감옥살이를 시키겠다고 겁을 주었다. 그녀가 아이를 생각해서도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빌었지만 소용없는 일이였다. 그때 마드레느가 나타나 그녀의 석방과 아이를 돌보겠다는 약속을 했다. 시장은 판사를 겸했다. 따라서 그는 석방권이 있었다. 그러나 팡티느는 자신을 해고한 그의 얼굴에 침을 뱉았다. 그는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돕겠다고 했다. 팡티느는 마드레느의 그 같은 태도를 받아들여 실낱같은 희망을 걸 수밖에 없었다. 마드레느의 이 같은 행동을 자신에 대한 월권으로 생각하여 화가 난 자베르 형사는 그의 과거를 조사하기로 했다.
제6권:
팡티느는 만성 흉통을 앓고 있었다. 병세가 악화됨에 따라 마드레느는 그녀를 더욱 보살폈다. 테나르디에에게 돈도 보냈다. 팡티느는 그들에게 120프랑의 밀린 돈이 있었다. 따라서 그는 3백 프랑을 보내며 나머지 돈은 코제트를 돌려보내는 비용으로 쓰라고 했다. 아이 어머니가 위독하니 아이를 빨리 보내라고 했다. 이 편지를 받은 테나르디에는 황홀했다. 아이를 볼모로 계속 돈을 갈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계속 짜면 나오는 젖소와 같은 화수분이었다. 아이를 돌려보내지 않고 이번에는 3백 프랑을 요구했다. 의사, 약사 등의 명목이었다. 마드레느는 즉시 그 돈을 또 송금하며 아이를 빨리 돌려보내라고 했다. 그러나 테나르디에는 코제트를 돌려보낼 생각이 전혀 없었다.
어느 날 아침 자베르 형사가 마드레느를 시장실로 찾아왔다. 자베르가 말하기를 오랜 동안 마드레느를 장 발정으로 확신해왔다고 했다. 20년 전 장 발장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감옥을 나오자마자 어느 주교의 물건을 도둑질 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사보이 왕가 소년의 돈을 노상에서 강제로 빼앗은 범죄도 저질렀다고 했다. 그는 8년 전 자취를 감추었는데, 그의 종적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이제 그를 찾았다고 했다. 바로 당신이며, 이미 파리 경시청에 보고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팡티느를 석방한 그를 책망하기도 했다. 또 장 발장이라고 불리는 자가 노상 강도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는 자신이 장 발장이 아니라 샹프마티외'라고 한다는 것이다. 다음 날 증인으로 그 재판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마드레느는 무관심한 체 그의 말을 들었다.
제7권:
마드레느로 가장하여 살아 온 쟝 발쟝은, 이제 자신의 신분을 밝혀야할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신분을 밝히면 샹프마티외는 석방될 것이나, 몽트뢰이 빈민들을 구제한다는 자신의 일은 더 이상 불가능할 터였다. 그는 계속 신분을 감추기로 했다. 정체성을 들어낼 증거가 될 수 있는 옷이라던가 개인 용품들을 모두 불살랐다. 꼬마 제르베로부터 빼앗은 은전을 볼 때마다, 선량한 사람이 되겠다는 미리엘 신부와의 약속이 생각났다. 고민으로 밤을 새운 그는 결국 양심에 따르기로 했다. 그는 아라에서 열리는 재판에 가서 증언키로 했다.
가는 도중 예상치 못한 일로 재판정에 너무 늦게 도착을 하게 되었다. 법정 수위가 그의 입장을 막았지만, 그는 이미 저명 인사였으므로 중요 인사들을 위한 비밀 문을 통해 재판정으로 들어갔다. 놀랍게도 샹프마티외는 자신과 너무나 닮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베르는 이미 증언을 끝내고 있었다. 장 발장과 함께 감옥살이를 했던 세 사람이 나와 증언하기를, 샹프마티외는 다름아닌 바로 장 발장이라고 했다. 그에게 유죄의 판결이 내려지려는 순간, 마드레느가 나서 자신이 바로 장 발장이라고 증언했다.
제8권:
샹프마티외는 무죄석방이 되었다. 장 발장은 정신적인 혼란 속에 몽트뢰이로 돌아 와 팡티느를 돌보고 있었다. 그러나 곧 그에 대한 체포령이 내려졌고, 뒤이어 자베르 형사가 그의 뒤를 쫓았다.
앞에 나타난 자베르의 험악한 얼굴을 보고 팡티느가 비명을 질렀다.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그가 온 걸로 안 것이다. 장 발장이 그녀를 안심 시켰다. 자베르가 빨리 가자며 장 발장의 코트 깃을 잡았다. 팡티느가 “시장님”하고 소리쳤다. 자베르가 잇몸을 들어내고 웃으며, 더 이상 시장이라는 건 없다고 했다. 장 발장이 조용한 목소리로 3일간만 여유를 달라고 했다. 그러면 이 불쌍한 여인의 아이를 데려올 수가 있다고 했다. 그렇게 하면 필요한 보상도 하겠다고 했다. 원한다면 함께 가도 좋다고 했다. 자베르가 코웃음 쳤다.장 발장의 말을 들은 팡티느가 어서 가 아이를 데려오라고 했다. 딸 코제트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자베르가 앞으로 나서며, 팡티느에게 입을 닥치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곳은 범죄자가 판사이고, 창녀가 백작부인 대우를 받는 곳이 아니라고 했다. 이제 모든 것이 바뀌고 있으며, 바로 그런 때라고 했다. 그는 장 발장의 넥타이를 움켜잡은 채 팡티느를 바라보며 계속 떠들었다. 더 이상 마드레느 씨라던가 시장님은 없다고 했다. 장 발장이라는 범죄자, 도적만 있다고 했다. 이제 그를 체포한 것이라고 했다. 팡티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가 장 발장과 자베르, 수녀를 보고 말을 할 듯 입을 열었다. 목 깊숙한 곳으로부터 방울뱀이 내는 소리 같은 것이 들렸고, 이를 떨었다. 물에 빠진 사람처럼 팔을 들고 허우적거리더니 침대 머리에 머리를 부딪히며 그대로 쓰러졌다. 죽은 것이다. 장 발장이 자신을 잡고 있는 자베르의 손등에 손을 얹으며, 당신이 저 여인을 죽였다고 했다. 이에 자베르가 화를 내며 빨리 가자고 했다. 장 발장이 누워있는 팡티느에게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무엇인가 속삭였다. 쫓기는 그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 후일 그 장면을 목격한 유일한 증인인 셍프리스 수녀의 말에 따르면, 팡티느의 귀에 대고 말을 한 그의 창백한 입술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새벽빛 같은 희미한 미소가 흐르고, 어두운 눈매는 부활에 대한 경외심이 가득했다고 했다. 장 발장은 그녀의 머리를 두 손으로 바쳐,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뉘듯 베게에 뉘었다. 그런 다음 드레스의 끈을 묶고 눈을 감겼다. 그 순간 그녀의 얼굴은 이상하리 만큼 빛이 났다. 그녀가 성스러운 빛의 세계로 들어갔음을 뜻하는 것이었다. 침대 옆으로 늘어진 그녀의 손을 들어 장 발장은 입을 맞췄다. 그런 다음 자리에서 일어나 자베르에게 이제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체포가 된 것이다.
그날 밤 늦게 장 발장은 감옥을 탈출하여 집으로 가 짐을 챙겨 파리를 향해 떠났다. 모든 재산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남기고 떠난 것이다. 한편 팡티느는 공동묘지에 묻혔다.
<Cosette>
제1권:
소설의 화자는 워털루 전투를 말하고 있다. 1815년 6월 18일, 이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패했고 아울러 그의 제국이 종말을 맞았다. 그 전투에 관해 화자는 승리자인 영국의 관점이 아닌, 프랑스 군대가 기울인 노고를 말하고 있다. 나폴레옹의 부하들은 그를 종교적인 경외심으로 존경했으나, 그의 눈부신 지휘에도 불구하고 패한 것은 날씨 때문이라고 했다. 나폴레옹은 영국군 지휘자인 웰링턴보다 더 많은 포병이 있었으나, 돌연한 폭풍우로 인해 전투가 지연되고, 이 사이에 프러시아 군대가 영국군을 돕기 위해 도착을 했다. 프랑스군이 진창길에 막혀 오도 가도 못할 때, 영국군의 포격으로 궤멸을 당했다고 했다. 비록 프랑스가 패했지만, 워털루 전투의 진정한 승자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싸운 각 개인들이라고 했다. 화자는 그러한 인물로 캉브론느'라는 병사를 예로 들었는데, 영국군의 항복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싸우다 전사를 했다는 것이다.
전투가 있었던 다음 날 밤, 좀도둑들이 전사자들의 시체에서 금이나 보석류를 탈취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짓이었는데, 영국군은 지휘부로부터 도적들은 모두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떤 도둑이 전사자로 보이는 장교의 시체로부터 십자가와 손목시계 그리고 현금을 훔치려고 했는데, 그 순간 장교는 자신을 구하려는 손실로 알고 그 도둑의 이름을 물었다. 테나르디에'라고 도적이 대답했다. 죠르쥬 퐁트메르시'라는 이름의 그 장교는 생명을 구해준 그의 이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제2권:
장 발장이 체포되었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 그는 팡티느의 애인이며, 체포되기 전 은행으로부터 70만 프랑을 인출했다는 신문기사도 있었다. 테르나르디에의 여관이 있는 몽트페르메이 주민들은, 불라트뤼엘르'라는 도로 작업 노동자가 숲속에서 구덩이를 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테르나르디에는 그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후 물었다. 불라트뤼엘르는 자신의 감옥 동료가 조그만 상자와 삽, 곡괭이를 들고 숲으로 들어가는 걸 보았으며 그래서 그가 숨겼을지도 모를 보물을 찾는 중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소설의 화자는, 툴롱 항에 정박 중인 전함 오리온 호에 관한 신문 기사를 언급하고 있다. 1823년 11월, 오리온 호의 한 선원이 돛대에서 떨어져 돛 밑 로프에 매달리게 되었다. 일이 위험하니 그를 구하려고 나선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그 때 쇠사슬에 묶여 있던 한 죄수가 나서, 그를 구할 터이니 허락을 해달라고 했다. 선장이 허락을 했고, 그가 돛대에 올라 매달린 선원을 구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그 죄수에 대해 사람들이 갈채를 보냈으나, 그는 돌연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수면 위로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광범위한 수색을 했지만, 그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는 바로 장 발장이었다.
제3권:
툴롱 항의 바다에서 장 발장이 사라진 한 달 후인 1823년 크리스마스 이브, 여덟 살 소녀가 된 코제트는 아직도 몽트페르메이에서 테르나르디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들은 코제트에게 강제로 일을 시켰고 매질을 했으며 굶기기도 하고, 소녀의 어머니 팡티느를 욕하기도 했다. 반면 그 집 두 딸인 에포니느와 아젤마는 응석받이로 버르장머리가 없었다. 그러나 어린 아들 가브로쉬에게는 코제트에게 하듯 함부로 했다. 단순한 밥벌레 취급을 한 것이다.
한 무리의 여행자들이 테르나르디에 여관에 도착을 했다. 테르나르디에는 코제트에게 숲에 가서 물을 길어 오라고 했다. 코제트는 숲으로 가는 것이 무서웠다. 그러나 테르나르디에 부인이 빨리 길어 오라고 소리를 쳤다. 숲은 어둡고 추웠으며, 무서웠다. 코제트는 물 한 통을 채웠지만 무거워 들 수가 없었다. 하나님을 향해 울음을 터뜨렸다. 그 때 어디선가 커다란 손이 나와 소녀의 어깨에 맨 물통을 잡아 내려놓았다. 도움을 준 그가 누구인지 몰랐지만 코제트는 그 키 큰 사람이 전혀 무섭지가 않았다.
그는 장 발장이었다. 그 소녀가 바로 코제트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소녀를 따라 그는 테르나르디에 여관으로 갔다. 그곳에서 밤을 보낼 계획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코제트가 당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테르나르디에 가족에게 돈을 주며, 코제트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장 발장이 부자라고 안 그 가족은 그에 대한 대우가 달라졌다. 코제트에게 줄 선물로 비싼 인형을 사 온 장 발장을 보고 크게 놀랐다.
다음 날 아침, 장발장은 코제트를 데려가겠다고 했다. 이에 테르나르디에는 주저하는 눈치였다. 사실은 돈을 우려내기 위한 수작이었다. 거래라고도 할 것 없이 장 발장은 그에게 1천5백 프랑을 주었다. 그리고 코제트를 데리고 떠났다. 돈을 더 받아 내려고 그의 뒤를 쫓아간 테르나르디에는, 코제트 어머니의 승인이 없어 떠나보낼 수 없다고 했다. 그에게 장 발장은 팡티느의 문서를 보여주었다. 테르나르디에는 계속 고집을 부렸지만, 장 발장의 커다란 체구에 겁을 먹고는 그대로 물러섰다. 마침내 안전한 길에 오른 코제트는 장 발장의 품에서 잠이 들었다.
제4권:
장 발장은 그들이 살 수 있는 고르보'라는 낡고 외딴 집을 찾아냈다. 그 집 여주인에게 코제트는 손녀딸이라고 소개했다. 자비로운 성품의 장 발장은 곧 이웃에게 알려졌다. 자신은 싸구려 옷을 입고 자선을 행하니 “거지 자선가”로 불리기도 했다. 어느 날 장 발장은 거리에서 만난 거지에게 얼마간의 돈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그 거지의 두건 밑으로 보이는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베르였다. 거지들이 경찰 스파이 노릇을 한다는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지만, 놀란 그는 꿈을 꾸는 게 아닌가 했다.
다음 날 밤, 집에 있던 장 발장은 계단을 오르는 낯선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 코제트에게 소리를 내지 말라고 한 다음, 밤새도록 밖의 그 발소리 주인공이 물러가기를 기다렸다. 새벽녘이 되어 다시 계단을 내려가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열쇠구멍으로 내다보았다. 틀림없는 자베르였다. 아침이 되어 여주인은, 지난 밤 누군가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소리를 듣지 않았는지 물었다. 장 발장은 발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아마도 새로운 세입자 뒤몽일 것이라고 그녀가 말했다. 이에 장 발장은, 여주인이 자베르의 첩자 노릇을 하는 게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 당장 그 집을 떠나기로 했다.
제5권:
장 발장과 코제트는 모든 짐을 쌌다. 어둠이 깃들자 서둘러 그곳을 나왔다. 장 발장은 곧 추적을 당하고 있음을 알았고, 뒤를 보니 자베르와 두 경찰이 따라오고 있었다. 코제트를 품에 안은 그는 파리 동쪽 지역을 지나 몇 시간을 뛰었다. 그러나 자베르의 손아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가 없었다. 오스테르리츠 다리 위로 세느 강을 건넜다. 이제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곧 자베르가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았다. 그와 함께 오는 자들도 늘어난 수였다.
서둘러 장 발장은 어두운 골목길로 들어섰다. 그러나 막다른 골목이었다. 뒤를 보니 자베르는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었다. 절망적이었다. 장 발장은 범죄자 시절에 터득한, 벽을 타고 오르는 기술을 발휘키로 했다. 마침 가까운 가로등 기둥에 긴 로푸가 감겨 있었다. 그것을 잘라 코제트의 몸을 묶었다. 골목 끝 벽을 타고 오른 다음, 코제트를 끌어 올렸다. 반대쪽을 내려다보니 길이었다. 그 순간 자베르 일당이 어두운 골목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장 발장과 코제트는 어둡고 넓은 정원에 이르렀다.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그들은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다. 정강이에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종을 단 남자가 다가왔다. 놀란 장 발쟝이 그에게 1백 프랑을 주면서, 그곳에서 하룻밤 지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알고 보니 그는 다름 아닌 포쉬르방이었다. 몽트뢰이에서 마차 밑에 깔린 그를 장 발장이 구해준 적이 있었다. 그는 쟝 발쟝을 마드레느 시장님이라고 불렀다. 물론 1백프랑도 거절했다. 그는 장 발장이 목숨을 구해주고 일자리까지 마련해준 걸 잊지 않고 있었다. 그는 그곳이 픽퓌스 수녀원의 정원이라고 했다. 그들에게 잠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 했다. 장 발장과 코제트는 밖의 추위를 피해 그를 따라 수녀원 안으로 들어갔다.
장 발장이 오리온 호에서 바다로 뛰어든 후 자베르는 그가 죽었다고 믿었다. 그러나 테나르디에로부터 코제트가 납치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자 다시 흥미가 일었다. 테나르디에는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코제트는 그 아이 할아버지가 데려갔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자베르는 처음 그런가보다 했지만 “자선을 하는 거지”라는 말을 듣자 다시 의심이 들었다. 몇 가지 조사를 해보니 틀림없는 장 발장이었다. 장 발장이 고르보를 탈출하던 밤 자베르는 추적을 시작했고, 이제 그를 놓치고 말았으니 부끄럽고 난처했다.
제6권:
쁘띠 픽퓌스는 스페인 출신 마르틴 베르가가 세운 수녀원이었다. 제례는 매우 엄격하여 하루에 적어도 한 번, 한 수녀가 세상의 속죄를 위해 기도를 드리면 다른 수녀들은 성 사크라멘트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해야 했다. 수녀원에 들어 올 수 있는 남자는 교구 추기경과 정원사에 국한되었다. 그들은 정강이에 종을 달았다. 수녀들에게 접근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수녀들은 기숙여학교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엄격한 생활을 준수해야 했지만 어쨌든 소녀들로 인해 학교는 생기가 돌았다.
제7권:
소설의 화자는 기도의 가치를 찬미하고, 민주주의와 종교가 주는 영적 이로움은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님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또한 수도원이나 수녀원처럼 세상과 고립된 제도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하고 있다. 그러한 제도는 오직 사회으로부터의 고립과 종교적 광신을 초래한다고 했다. 수녀원 내 소녀들은 세상을 배울 충분한 기회가 없고 따라서 수녀원은 바로 종교적인 감옥이라고 했다.
제8권:
포쉬르방의 도움으로 장 발장은 픽퓌스 수녀원에 은신할 수가 있었다. 포쉬르방은 장 발장이 재산을 잃고, 빚쟁이들을 피해 도망을 다닌다고 생각했다. 장 발장에게 수녀원 부정원사 일을 해보라고 권했다. 그렇게 하려면 일단 수녀원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한다고 했다. 난데없이 나타난 남자를 수녀들이 의심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한 수녀가 병이 들어 죽었다. 수녀들은 죽은 수녀의 시신을 수녀원 묘지에 묻기를 원했지만, 파리의 법에는 시립공동묘지에 묻도록 정해져 있었다. 수녀들이 포쉬르방에게 제안하기를, 관에 시신 대신 흙을 가득 담아 공동묘지에 인계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했다. 그러한 계략이 통할지 포쉬르방은 확신할 수가 없었다. 그 사정을 알게 된 장 발장이, 그 관에 자신이 누워 수녀원을 나아가면 안 되겠느냐고 했다. 약간의 차질이 있었지만, 그는 관에 누워 수녀원을 빠져 나올 수가 있었다. 포쉬르방은 그 관을 공동묘지로 운반하여, 무덤 만드는 이의 눈을 속이고 장 발장을 구해냈다. 그들은 다시 수녀원으로 돌아왔다. 포슈르방은 장 발장을 자신의 형제 윌장티뮈스라고 수녀들에게 소개했다. 수녀원은 장 발장을 고용했고, 코제트는 수녀원 학교에 입학 했다. 그는 이제 정원사가 되었고, 코제트와 함께 은신한 몸으로 한동안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
<Marius>
제1권:
파리의 거리를 헤메는 가브로쉬라는 어린 소년이 있었다. 가브로쉬는 집이 없어 거리를 헤매는 수많은 어린이들 가운데 한 아이었다. 가브로쉬는 다리 아래 버려진 움막에 살았다. 그 소년의 부모는 다름 아닌 테나르디에로, 그가 원하지 않은 셋째 아들이었다. 테나르디에는 종드레트'라는 가명으로 고르보에서 살았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가브로쉬는 구걸이나 소매치기를 하며, 거리의 삶을 꾸려가고 있었다.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몰랐으므로, 가브로쉬는 자신을 버린 부모를 탓하지 않았다.
제2권:
마리우스 퐁트메르시는 젊은이로, 외할머니가 아흔 살이 될 때까지 그를 키웠다. 외할아버지 기예노르망 씨는 철두철미한 왕정 지지자였다. 마리우스의 아버지 죠르쥬 퐁트메르시는 나폴레옹 군대의 대령이었다. 나폴레옹이 몰락하자 그 역시 처형되었다. 그는 마리우스에게 상속권을 줄 수 없다는 장인의 협박에 골치가 아파, 결국은 마리우스의 양육을 장인에게 맡겼던 것이다.
제3권:
마리우스는 부친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었는데, 아버지가 그를 버렸다는 외할아버지의 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1827년 마리우스가 열여덟 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몸이 아프니 가서 보라는 외할아버지의 지시가 있었다. 마리우스는 말을 타고 아버지의 고향인 베르농으로 갔다. 다음날 아침 그가 그곳에 도착하기 바로 직전 아버지가 죽었다. 그는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늘 생각했기 때문에 슬프지도 않았다. 아버지의 유품 가운데 편지가 한 장 있었는데, 마리우스에게 테나르디에'라는 사람을 찾아보라는 내용이었다. 워털루 전투에서 그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떻게 해서든 그를 도우라는 유언이었다.
파리로 돌아 온 마리우스는 아버지의 뜻을 알기 위해 애를 썼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던 아버지가 왜 죽기 전 자신을 보고 싶어 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신도 대표인 마뵈프가 말하기를, 마리우스의 부친은 두세 달에 한 번씩 파리에 와 미사를 드리는 신도들을 자세히 살폈다는 것이다. 이 말은 들은 마리우스는 더욱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는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즉시 베르농으로 돌아갔다.
여러 역사책과 자료들을 조사한 결과, 마리우스는 아버지 죠르쥬 퐁트메르시가 커다란 공적을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따라서 그는 아버지를 존경하게 되었다. 외할아버지의 뜻과는 달리 그는 나폴레옹 숭배자가 되었다. 기예노르망 씨는 외손자의 새로운 정치적 관점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그들 간에는 격렬한 정치적 논쟁이 따랐다. 그렇게 해서 마리우스는 외할아버지로부터 일체의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제4권:
마리우스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공부는 뒷전인 채 정치적 관심을 갖기 시작한 많은 동료들인 법과대학 학생들을 만났다. 그들 가운데 쿠르페이락'이라는 학생이 있었다. 마리우스와 가까워진 그는, “ABC 동지들” 이라는 비밀정치단체에 마리우스를 소개했다. 열정적인 앙졸라가 지도하는 그 단체는 사회개혁을 갈망하고 있었다. 마리우스로서는 정치적 신념을 실현할 수 있는 출구를 찾은 셈이었다. 어느 날 회원들 간에 나폴레옹에 관한 토론이 있었다. 마리우스는 나폴레옹을 변호하여, 프랑스 역사상 나폴레옹 제국은 영광스러운 한 페이지였다고 역설했다. 반면 다른 회원들은 절대적인 민주적 자유주의에 더 관심이 있었다.
제5권:
다른 회원들의 정치적 노선에 크게 실망한 마리우스는, 그 단체를 탈퇴하여 독자적인 길을 선택했다. 그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을 하였으나, 가난한 생활은 여전했다. 애써 저축을 했지만, 충분한 돈을 만들 수가 없었다. 그를 안타깝게 여긴 외조부와 외숙모가 돈을 보내왔지만, 그는 가족의 도움을 거절했다. 가난이란 마리우스에게 은총의 다른 모습이라고 소설의 화자는 말하고 있다. 즉, 그는 사회적 의무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으로, 자신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마리우스는 신도 대표 마뵈프와 친구가 되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그에게 마뵈프는, 그가 서점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제6권:
가난했지만 마리우스는 매력적인 젊은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거리를 걷노라면, 여인들이 그에게 눈길을 돌렸다. 그는 여인들에게 무관심했으나, 마침내 뤽상브르 공원 벤치에 늙은 장 발장과 함께 앉아 있는 코제트를 보게 되었다. 그는 그녀에게 마음이 갔다. 설명할 수 없는 힘에 이끌린 것이다. 그는 매일 그곳으로 가 그녀의 모습을 찾았다. 코제트라는 이름도 알지 못했다. 그냥 “라놔르” 라고 불렀다. 쿠르페이락이 지은 이름이었다. 코제트의 옷이 검은색이었기 때문이다. 흰머리의 노인은 “르블랑”이라고 했다. 장 발장의 머리가 백발이었기에 그렇게 불렀다.
여섯 달이 지나 마리우스는 뤽상브르 공원을 다시 찾았다. 지난 번 보았던 노인과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이제 꽃이 피어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있었다. 그는 곧 그녀에게 마음이 빼앗겼다. "U"자를 수놓은 그녀의 손수건이 눈에 띄었다. 그는 그녀의 이름을 우르술라'라고 지었다. 그는 옷차림새를 가다듬고, 그들의 뒤를 따랐다.
“르블랑”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금방 알아챘다. 다음 날 그들은 벤치를 바꿔 앉아, 젊은이가 따라오는지 지켜보았다. 그가 다가오자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마리우스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며칠 후 그는 “르블랑”이 사는 곳을 알아내어 그곳을 찾아갔다. 건물 관리인에게 소녀와 노인이 사는 층을 물었다. 일주일 후 다시 찾아 갔을 때, 그들은 이미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은 채 그곳을 떠난 후였다.
제7권:
소설의 화자는 파리의 지하 범죄 두목들에 대해 말한다. 몽파르나스, 바베, 클라끄수, 그리고 귀엘르메르 등이다. 이 네 악당들은 각자 독자적인 파괴력이 있었지만, 또한 그들은 연합을 하기도 하여, 마치 네 개의 머리를 가진 하나의 괴물 같았다. 연합할 때의 단체 이름은 “여명” 이라고 했다. 그들은 파리의 모든 범죄를 주도하고 있었으며, 특히 매복을 통해 공격하는 것이 전문이었다. 누구든 한 지역에서 강도짓을 하려면, 그 계획을 “여명“에 사전 제출해야 했다. 그러면 네 사람이 그 계획을 다듬은 다음 실행토록 했다.
제8권:
마리우스는 자신이 우르술라로 이름 지은 코제트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수개월을 보냈다. 그러나 종적이 묘연했다. 그는 그녀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이웃인 에포니느 종드레트를 찾았다. 남의 불행이 자신의 불행보다 심각하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여인이었다. 그녀는 마리우스와 같은 건물인 고르보에 살았다. 그것도 바로 옆방이었다. 그녀는 마리우스의 방으로 찾아와 돈을 꾸어달라고 했다. 몸이 여위어 소녀처럼 날씬했지만, 목소리는 늙은 영감과 같았다. 그녀는 자신이 식자라는 걸 알리기 위해 “경찰들이 여기 있음”이라는 문구를 종이에 썼다. 그녀가 자신에게 마음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마리우스는 몰랐고, 어쨌든 그녀에게 5프랑을 주었다.
마리우스는 에포니느의 삶이 나아지도록 관심을 갖기로 했다. 그는 그녀의 방 쪽 벽에 갈라진 틈이 있음을 알았다. 그들의 아파트가 가난하고 비참하다는 걸 뜻했다. 그 틈으로 보니, 에포니느가 어느 사람과 함께 방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소녀도 있었다. 다름 아닌 르블랑과 우르술라였다. 에포니느의 남편 종드레트는 실직한 배우인체 하며 아파트 월세를 도와 달라고 했다. 실제의 월세보다 많은 돈이었지만, 르블랑은 그날 밤 그 돈을 마련해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다.
마리우스는 종드레트의 음모를 엿들었다. 그날 밤 르블랑과 우르술라가 돈을 가져오면 그들을 살해, 돈을 빼앗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들의 말로 미루어, 그들은 과거 언젠가 무슨 일로 르블랑을 알고 있는 듯했다. 그가 돈이 많다는 사실에 종드레트는 분노를 하고 있었다. 그는 그 지역 “여명”의 도움을 받아 르블랑으로부터 많은 돈을 갈취할 계획을 세웠다. 종드레트와 르블랑의 관계를 마리우스는 알 수가 없었지만, 그는 경찰서로 달려가 형사에게 종드레트의 범죄 계획을 알렸다. 그 형사는 바로 자베르였다. 자베르는 마리우스에게 권총 두 정을 주면서, 집으로 돌아가 기다리라고 했다. 강도 행각이 벌어지면, 권총을 쏴 알리라고 했다. 총소리가 나면, 경찰들이 진입하여 범죄자들을 체포하겠다고 했다. 마리우스는 아파트로 돌아왔다.
르블랑이 고르보로 돌아왔을 때, 종드레트 일당이 그를 둘러싸고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했다. “여명” 단원들이었다. 르블랑은 굴복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했다. 종드레트가 화가 난 말투로, 자신은 바로 테나르디에'라고 했다. 이에 대해 르블랑은 아는 바 없다고 했다. 마리우스는 부친이 남긴 문서에 담긴 테나르디에'라는 이름을 알고 있었다. 그를 그곳에서 보게 된 것이다. 이제 그는 르블랑을 도울 것이냐 아니면 부친의 생명을 구한 사람 편에 설 것이냐의 진퇴양난에 처하게 된 것이다.
테나르디에는 장 발장을 다그쳐, 코제트가 그곳으로 오게끔 편지를 쓰게 했다. 그러나 그 편지를 가지고 간 테나르디에의 심부름꾼이 그냥 돌아왔다. 그 주소와 이름을 장 발장이 거짓으로 쓴 것이다. 테나르디에가 장 발장을 죽이려고 하는 찰라, 마리우스가 창문을 통해 종이쪽지를 그들에게 던졌다. 바로 에포니느가 갈겨 쓴 “경찰들이 여기 있음”이라는 쪽지였다. 그 글귀를 읽은 범죄자들이 도주를 하려고 했지만, 자베르가 문을 가로 막고 모두 체포를 했다. 그 혼란을 틈타, 장 발장은 창문을 통해 몰래 빠져 나왔다.
<Saint-Denis>
제1권:
소설의 화자는 1830년 7월 혁명에 대해 말하고 있다. 1815년 나폴레옹이 워털루에서 패한 후, 왕정주의자들은 1789년 대혁명 이전의 군주제하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었다. 1815년 이후 정부는 군사적인 실패와 불의의 만연으로 무기력한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왕정주의자들은 그 권리를 회복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1830년 7월 혁명으로 그들의 꿈은 실패로 돌아갔다. 절대왕정이 아닌 입헌군주제가 출현한 것이다.
그러나 새 정부는 과거의 정부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했다. 새로 등극한 루이 필립은 잡다한 정치 세력들로부터 중도 노선을 취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들 모두로부터 고립되었다. 그의 잘못된 판단은, 1832년 혁명을 불러왔다. 앙졸라가 지휘하는 학생 혁명주의자들은 파리 생 앙트와느 지역에서 대규모 반란을 준비하고 있었다.
제2권:
마리우스는 코제트에 대한 생각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을 모르니 그냥 “종달새” 라고 불렀다. 종달새 공원이라는 곳을 찾아내어 매일 그곳으로가 마음을 달랬다. 그를 사랑하는 에포니느가 코제트를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
코제트와 장 발장이 파리 교외 생 제르멩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에포니느가 마리우스에게 알렸다. 그 집 정원을 거니는 코제트를 보았다고 했다. 그 집으로 안내할 터이니 따라오라고 했다. 에포니느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마리우스는, 그녀에게 대가로 5프랑을 주었다. 에포니느는 그 돈을 거절하며 돈을 원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제3권:
장 발장과 코제트는 생 제르멩의 플뤼메 거리에 있는 집에 숨어 살며, 다시 한 번 공포로부터 자유롭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외부로부터가 아닌 내부로부터 발생했다. 여덟 살부터 장 발장과 함께 살아 온 코제트는 이제 꽃다운 젊은 여성이 되가고 있었다. 그녀는 장 발장이 자베르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그곳에 숨어 산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뤽상부르 공원을 더 이상 방문하지 않은 이후 코제트는, 장 발장이 자신을 숨기고 싶어 한다는 걸 확실히 알았다. 일생 동안 사랑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는 장 발장은, 코제트가 처음 만나는 남자에게 느낄 수 있는 연정에 대해 이런저런 조언을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었다. 또 그의 생애에 있어 코제트는 전부이며, 그녀를 잃는다는 건 모든 것을 잃음을 뜻했다.
제4권:
거리의 부랑아 가브로쉬는 마뵈프 신부가 돈 걱정을 하는 소리를 엿들었다. 거리로 나간 그는 깡패 몽파르나스가 어떤 늙은이를 공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노인은 민첩하고 강력하게 자신을 방어하고 있었다. 그는 다름 아닌 장 발장이었다. 결국은 그가 몽파르나스를 굴복시켜 땅에 엎드리게 했다. 그의 범죄를 꾸짖은 다음, 자신의 지갑을 주어 보냈다. 그 장면을 목격한 가브로쉬가 몽파르나스의 주머니에서 그 지갑을 소매치기하여 훔쳐냈다. 돈이 가득한 지갑이었다. 그는 마뵈프 신부에게로 가 담 너머로 그 지갑을 던졌다. 그 지갑을 본 마뵈프는 대단히 기뻤다. 하녀는 틀림없이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며 기뻐했다.
제5권:
몇 달 동안 약간의 갈등이 있었지만, 코제트와 장 발장은 다시 평화로운 생활로 돌아갔다. 장 발장이 귀여워했던 코제트의 어린 시절과 같은 관계로 되돌아 간 것이다. 그러나 마리우스로 인해 이 평화가 깨지게 되었다. 그는 에포니느로부터 코제트의 생 제르멩 주소를 알아낸 후, 줄곧 그녀로부터 눈을 떼지 않았던 것이다. 어느 날 밤 장 발장이 집을 비운 사이, 마침내 그는 코제트를 찾아가 사랑을 고백했다. 이 같은 그의 감정을 코제트도 받아들이게 되었다.
제6권:
거리로 돌아 온 가브로쉬는 그만의 독특한 거리 자선을 베풀고 있었다. 버림받은 두 아이를 위해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식품을 샀다. 사실 그 아이들은 그의 어린 동생들임을 그는 몰랐던 것이다. 또 추위에 떨고 있는 한 여인에게는 자신의 옷을 벗어 주었다. 가브로쉬는 두 아이를 바스티유 감옥 근처 커다란 코끼리 동상 안에 있는 임시 잠자리로 데려왔다. 그날 밤 한 무리의 죄수들이 탈옥을 하였는데, 그 중에는 그의 아버지 테나르디에도 있었다. 가브로쉬는 그가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 욕심에 찌든 그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제7권:
소설의 화자가 파리쟝들이 쓰는 거리의 속어와 불어의 풍부한 어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8권:
봄이 오면 꽃이 피듯, 마리우스와 코제트도 그러했다. 그들은 꿈을 꾸는 듯 행복했지만, 장 발장이 그 꿈을 깼다. 그는 코제트를 영국으로 데리고 가겠다고 했다. 누군가가 그들을 감시하고, 실제로 테나르디에가 집 주위를 서성이는 걸 보았기 때문이었다. 장 발장이 우려한 대로 테나르디에는 장 발장을 공격, 복수를 하고 강도질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딸 에포니느가 그 계획을 지연 시키고 있었다. 장 발장이 파리를 떠나고 싶어 한 것은 분명 코제트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지만 또한 프랑스의 정정 불안이 악화일로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코제트가 장 발장의 계획을 마리우스에게 말하자, 그는 가슴이 철렁했다. 그는 외조부 기예노르망을 찾아갔다. 그들은 아직 화해를 한 건 아니었지만, 마리우스는 코제트와의 결혼을 승낙해달라고 했다. 대화를 하면서 그들은 화해를 했지만, 기예노르망은 뜻밖의 제안을 했다. 결혼보다는 그냥 정부로 삼으라는 말이었다. 분노가 폭발한 마리우스는, 외조부가 자신의 아내가 될 여인을 모욕했다고 소리치며 문을 박차고 나왔다.
제9권:
코제트를 만나기 위해 생 제르멩으로 간 마리우스는, 기다리던 그녀가 나타나지를 않자 그녀와 장 발장이 이미 그곳을 떠났다고 생각을 했다. 가슴이 찢어지는 듯 했지만 슬퍼할 겨를이 없었다. 바리케이드에서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들을 만나도록 하라는 누구로부터인가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10권:
파리는 콜레라로 고통 속에 빠져 있었다. 사회적, 정치적 분위기도 불안정하여 조그만 자극이 있어도 폭동을 부를 터였다. 1832년 6월5일 마침내 저항이 시작되었다. 그날은 자유와 시민의 보호자였던 라마르끄 장군의 장례식 날이었다. 슬퍼하는 시민들의 폭동이 일어날 수가 있었으므로, 국왕은 파리 전역에 군대를 배치하였다. 오스테르리츠 다리 위로부터 총성이 울렸고, 동시에 시민들의 봉기가 시작 되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한 바리케이드가 곳곳에 설치되었다.
제11권:
혁명의 외침에 제일 먼저 대답을 한 이들은 “ABC 동지들” 회원들인 마리우스의 법학 대학 친구들이었다. 그들은 무장을 하고 곧 있을 군대와의 대치를 준비했다. 군중들이 거리를 행진했고, 이에 늙어버린 신도 대표 마뵈프도 합세했다. 집으로 돌아가라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고집스럽게 군중들의 뒤를 따랐다.
제12권:
학생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모임 장소 가운데 한 곳인 코린트 포도주 가게 앞에 바리케이드를 치기로 했다. 가브로쉬가 그 일을 담당했다. 모든 물건을 사용하여 바리케이드를 쳤다. 밤이 내리자 학생들의 사기는 더욱 충천했다. 가브로쉬가 그들에게 총을 사용하지 말라고 설득했으나 소용없는 일이었다. 바리케이드 설치가 끝나자, 그들은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바로 그때 가브로쉬는 그들 가운데 쟈베르가 앉아 있는 걸 보았다. 군대의 첩자였던 것이다. 사람들이 그를 체포했다. 어떤 술이 취한 혁명 시민이 지주 한 사람을 사살했다. 앙졸라가 선동적인 연설을 했다. 마리우스의 룸메이트였던 쿠르페이락은, 그날 아침 일찍 마리우스를 찾아왔던 몸이 마른 젊은 노동자가 대열에 함께 하고 있음을 보았다.
제13권:
슬픔과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거의 미쳐버린 마리우스는 자베르가 오래 전에 준 두 자루의 권총을 들고 파리 시내 중심부로 갔다. 그는 이미 죽은 몸인 듯, 군대가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향해 걸었다.
제14권:
정부군이 도착하여 혁명 깃발을 쏴 쓰러뜨렸다. 마뵈프는 바리케이드에 올라가 혁명기를 다시 흔들었지만, 곧 군대의 총격을 받고 죽었다. 학생들은 자베르를 죽이려고 했지만, 군대가 잡고 있는 어떤 혁명군 포로와 교환키 위해 살려두기로 했다. 그러나 그 혁명군 포로가 처형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앙졸라는, 바리케이드가 무너지면 10분 후 자베르를 처형키로 했다. 곧 이어 바리케이드에 대한 군대의 공격이 있었고, 그 때 마리우스는 쿠르페이락과 가브로쉬를 구하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마리우스는 군대를 향해 바리케이드를 폭파 시키겠다고 위협을 했고, 이 외침을 들은 군대가 물러났다.
전투는 곧 혼란에 빠졌고 마리우스는 가까스로 죽음을 피할 수가 있었다. 그 알 수 없었던 젊은이는, 다름 아닌 변장을 한 에포니느였다. 바로 그녀가 바리케이드로 다가 가 동료들과 합세 하라고 마리우스에게 소리 쳤던 것이다. 그녀가 병사들 총부리 앞으로 몸을 던져 마리우스를 구했던 것이다. 그녀가 마리우스에게로 다가와 사랑을 고백했다. 그녀는 코제트의 편지를 마리우스에게 전한 후 절명했다. 죽은 그녀의 얼굴에 입을 맞춘 후 마리우스는 편지를 읽었다. 편지에서 코제트는, 그녀의 소재지를 밝히고 있었다. 그는 바리케이드 앞에서 목숨을 바치겠다는 사연을 써, 가브로쉬를 시켜 코제트에게 보냈다.
제15권:
가브로슈는 그 편지를 갖고 뛰었다. 장 발장이 가브로쉬를 가로막으며 그 편지를 자신이 전하겠다고 했다. 가브로쉬는 처음 그의 요구를 무시했으나, 곧 그 노인이 가엾다는 생각이 들어 그에게 편지를 건넸다. 그 편지를 읽은 장 발장은 기뻤다. 마리우스가 곧 죽어 자신의 행복에 대한 위협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곧 그의 품위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였으니, 경찰 제복을 입고 바리케이드로 향했던 것이다.
<Jean Valjean>
제1권:
승리는 잠시 혁명군 편이었지만, 혁명 봉기에 전 시민을 참여시키기 못했기 때문에 그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군대는 바리케이드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이에 따라 앙졸라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사람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이에 그들은 돌아가기를 반대했고 앙졸라는 계속 돌아가라고 했다. 결국 투표로 다섯 사람이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안전하게 돌아가려면 군복으로 위장할 필요가 있었고, 이에 필요한 군복은 네 벌밖에 없었다. 그 때 어디선가 나타난 장 발장이, 입고 온 경찰복을 내놓으며 사용하라고 했다.
장 발장은 용감히 싸웠지만, 적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앙졸라는 사람을 죽이는 일은 유감이지만, 신념을 위해 죽일 수도 있다고 했다. 혁명군의 탄약이 부족해지자 가브로쉬가 바리케이드를 넘어가 죽은 병사들의 시체로부터 탄약을 거두어 바리케이드까지 뛰어왔지만, 결국 두 발의 적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 바리케이드를 향한 군대의 총공격이 곧 있을 것임을 알고 앙졸라는 자베르를 처형하라고 했다. 장 발장이 나서 그를 죽이겠다고 했다. 두 사람만 남게 되자 장 발장은 그의 잘못을 지적한 다음 석방했다. 그런 다음 그는 허공을 향해 총을 쏘았다. 사람들이 자베르를 처형했다고 믿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가 바리케이드로 돌아왔을 때 마리우스는 경외의 시선으로 그를 보았다.
혁명군은 군대의 공격을 더 이상 견뎌낼 수가 없었다. 이에 따라 앙졸라는 후퇴할 것을 명했다. 명령에ㅔ 따라 그들은 모두 코린트 포도주 가게로 철수를 했다. 마리우스가 총탄을 맞았으나, 그가 쓰러지는 순간 장 발장이 그를 부축한 다음 함께 뛰었다. 군대가 포도주 가게를 점령했을 때 오직 앙졸라만 있었다. 그는 곧 처형되었고, 군대는 계속 색출을 하여 남은 혁명군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다. 장 발장만이 의식을 잃은 마리우스를 등에 업고 탈출구를 찾았다. 모든 출구가 봉쇄된 상태였고, 군대가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었다. 다행이도 하수구가 눈에 띄었다. 그는 마리우스와 함께 하수구로 몸을 숨겼다.
제2권:
소설의 화자는 파리가 엄청난 량의 새똥을 수거하여 비료로 사용하면서 인간의 똥은 그냥 버린다는 사실이 슬프다고 했다. 또한 파리의 하수구는 한 때 악몽의 근거지였고, 1802년 대홍수 때 파리의 대부분이 똥과 오물로 뒤덮였던 사실을 말하고 있다. 브뤼느조'라는 사람이 파리 하수구를 대대적으로 다시 디자인을 했고, 그 일을 끝내기까지 수년이 걸렸다고 했다. 그러나 그 일이 끝나기 전에 이미 하수구로 인한 콜레라의 엄청난 창궐이 있었다고 했다.
제3권:
마리우스는 의사의 치료가 절실했다. 어둠 속에서 장 발장의 눈에 띄는 건 오직 더러운 시궁창뿐이었다. 그는 본능적으로 세느강을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 마리우스를 보살피자니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경찰의 눈을 피해 피로와 허기를 참으며 마침내 출구를 찾았다. 그러나 출구가 잠겨 있어 열기가 불가능했다. 그때 어둠속으로부터 테나르디에가 나타나, 돈을 주면 출구 문을 열어주겠다고 했다. 그는 쟝발쟝을 알아보지 못했고, 사람을 죽여 메고 가는 살인자로 보았다. 장 발장은 몇 푼의 돈이 전부였다. 테나르디에는 그 돈으로는 내키지 않는다는 듯했으나 결국 문을 열어 주었다. 그는 마리우스의 윗옷을 한조각 찢어냈는데, 장 발장이 사람을 죽였다는 증거로 삼기 위해서였다.
장 발장은 세느강변에 올랐으나 그의 자유는 잠깐이었다. 자베르가 테나르디에를 쫓아 와 그 하수구 문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장 발장이 진흙과 오물을 뒤집어쓰고 있어 자베르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장 발장은 마리우스를 그의 조부에게 데려다줘야 하니 허락해달라고 애걸을 했다. 이에 동의를 한 자베르가 그들을 기예노르망의 집으로 데려다 주었다.
제4권:
장 발장과 헤여진 후 자베르는 파리의 거리를 정신없이 헤매었다. 생애 처음으로 어찌할 바를 몰라 괴로웠다. 장 발장을 체포한다는 건 비열한 일이었다. 그러나 또한 경찰로서 내버려 둘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의 인생 목표는 오직 남의 비난을 받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장 발장의 자비로움은 그로 하여금 이러한 목표에 충실할 수 없게 하였다. 마지막 결심으로 파리 경시청에 편지를 썼다. 죄인의 처벌과 감옥 생활에 관한 여러 가지 제안을 담은 편지였다. 그런 다음 그는 격류가 흐르는 세느강으로 갔다. 흐르는 강물을 잠시 바라보던 그는, 마침내 강물에 몸을 던졌다.
제5권:
외조부의 집으로 돌아온 마리우스는 이제 조금씩 회복을 하고 있었다. 그는 바리케이드에서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장 발장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 그는 쇄골이 골절되고 부상으로 인해 많은 출혈이 있었다. 6개월간을 앓아누운 끝에 이제 완전히 회복을 했고, 코제트가 어찌되었는지 궁금했다. 기예노르망 씨는 외손자와의 관계 회복을 고대했기 때문에 코제트와의 결혼을 허락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코제트가 무일푼의 노동계급 여자라는 걸 알고는 몇 가지 단서를 붙였다. 마침내 그는 코제트를 만났고, 그녀의 미모에 놀랐다. 더구나 코제트가 60만 프랑의 지참금을 가질 것이라는 장 발장의 말을 듣고 놀라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코제트는 물론 마리우스도 지참금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마리우스는 코제트에 대한 영원불변의 사랑을 약속했다.
제6권:
코제트의 출생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을 장 발장이었다. 이제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결혼에 아무런 장애가 없었다.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장 발장은 손을 다쳐 글을 쓸 수 없다고 했다. 그것은 단지 결혼 증명서에 자신의 가짜 이름을 쓰지 않겠다는 의도라는 걸 아무도 몰랐다. 결혼식은 행복했고, 코제트는 기예노르망 씨의 집으로 옮겨 갔다. 장 발장은 그날 밤 생각에 잠겨 뜬 눈으로 보냈다. 그가 아끼던 유일한 사람이 그의 곁을 떠나간 것이다.
제7권:
이제 코제트가 결혼을 했으니 장 발장은 과거에 자신이 저지를 범죄를 고백해야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는 마리우스의 집으로 가 모든 사실을 이야기 했다. 그의 말을 들은 마리우스는 충격을 받고, 믿을 수가 없었다. 장 발장은 그가 믿을 수 있도록 모든 방식을 동원하여 상세하게 말했다. 마침내 마리우스는 그 말을 믿고,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했다. 그러나 장 발장은 그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코제트가 행복한 모습으로 그들에게로 와 우스갯소리를 했다. 그러나 물러가라는 말을 듣자, 토라져 돌아갔다. 코제트를 더 이상 안 보는 것이 최선이라는 장 발장의 말에 마리우스가 동의를 했다. 결국 저녁에만 보는 것으로 했고, 이에 마리우스도 동의를 했다.
마리우스는 장인 즉, 장 발장이 범죄자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바리케이드에서 자베르 형사 처형을 자원한 사실로 보아도 그러했다. 코제트의 지참금도 합법적인 돈인지 의심이 들었다.
제8권:
코제트가 눈치를 못 채도록 마리우스는 그녀로부터 장 발장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의 방문이 뜸해지도록 계략을 짰다. 그가 오면 가구도 없는 지하 방에서 맞았다. 집으로 돌아오면 장 발장은, 이제 코제트를 영원히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다. 코제트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9권:
몇 주일 후 테나르디에는 정치인으로 가장하고 마리우스를 방문했다. 그는 장 발장에 대한 정보를 팔고 싶다고 했다. 마리우스는 그에 대해, 실제로 누구인지 잘 알고 있으니 신분을 가장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5백 프랑을 주었다. 테나르디에는 말하기를 코제트의 지참금은, 장 발장이 마드레느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하여 정당하게 번 돈이라고 했다. 또한 자베르는 장 발장이 죽인 것이 아니라 자살을 한 것이라고 했다.
마리우스는 장 발장이 실제로 정직한 사람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테나르디에는 그렇지 않다고, 실제로는 도둑이며 살인자라고 했다. 그것을 증명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수구에서 그를 보았고, 그가 죽인 시체를 들쳐 맨 것도 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살자의 옷에서 찢어 낸 한 조각 헝겊을 증거로 보여주었다. 그것을 본 마리우스는 곧 옷장으로 가 자신의 피 묻은 상의를 꺼내 보았다. 그 조각은 찢어진 부분과 정확히 일치했다. 마리우스는 그를 집 밖으로 내쫓았다. 그 후 타고난 범죄자인 테나르디에는 아메리카로 가, 마리우스에게서 받은 돈을 밑천으로 노예 상인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마리우스는 장 발장이 바리케이드에서 자신을 구해 하수구를 통해 집으로 데려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죄의식에 휩싸인 마리우스는 이 사실을 코제트에게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서둘러 장 발장의 집으로 달려갔다. 병석에 누워 있던 그는 그들을 보자 기뻐 어쩔 줄을 몰랐다. 그는 코제트를 마지막으로 포옹한 다음, 행복한 마음으로 마지막 눈을 감았다. (C)
-Translated into Korean
by Hung S.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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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 Hugo(1802-1885);
빅토르 위고는 프랑스 브상송에서 출생함. 그의 부친은 나폴레옹 군대 장군이었음. 따라서 그는 아버지를 따라 스페인, 이태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냄. 11살 때 파리로 돌아 옴. 열다섯 살 때 프랑스 아카데미가 주최한 시작 경시대회에 참가함.
그는 여러 장르에 걸쳐 많은 글을 씀. “노트르담의 꼽추(1831)”는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었음. 정치에도 관심이 있었던 그는 1848년 혁명 후 의회 의원이 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좌편향적이었고, 국왕 루이 나폴레옹에 대해 적대적이어서 1851년 정치적 망명을 함. 1870년 돌아온 그는 국민적 영웅이 됨. 그는 프랑스 문학사에서 가장 존경받고 인기 있는 작가의 한 사람임. 또한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 운동의 지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음. 현실과 상징이 결합된 상상적 리얼리즘의 선구자이기도 함.
삶이 무엇인지,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자유가 무엇인지, 양심이 무엇인지, 죄가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종교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레 미제라블..
ReplyDelete이 소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를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레 미제라블은 시대의 산물이었습니다. 프랑스 혁명(1789년), 왕정의 폐지와 공화국의 탄생, 나폴레옹의 출현(1796년), 워털루 전투와 나폴레옹의 퇴장(1815년), 왕정복구와 루이 18세와(1815년)와 샤를 10세의 등장(1824년), 7월 혁명과 루이 필립의 등장(1830년), 6월 폭동(1832년), 2월 혁명과 루이 나폴레옹의 등장(1848년) 등등.
왕정과 공화국 그리고 황제정이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프랑스의 숨 막히는 근대사를 이해하지 않고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깜깜한 밤중에 길을 걷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레 미제라블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프랑스 근대사를 조금이라도 공부해야 합니다.
레 미제라블은1789년 시작된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주인공 장 발장은 1815년 출소해 1832년 6월 봉기의 현장을 누빕니다.
ReplyDelete그래서 1832년의 6월 봉기는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통해서 널리 알려졌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 봉기는 단 이틀 동안 벌어졌고, 철저한 실패로 끝나 거의 잊어진 사건이었거든요.
위고는 봉기 첫날이던 그해 6월 5일, 튈르리 정원에서 글을 쓰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갑작스러운 총소리를 듣고 소리가 난 방향을 향해 걸었다고.. 그의 눈앞에 정부군과 시민군이 벌이는 시가전이 펼쳐졌지요.
위고는 그리고 30년 뒤인 1862년 '레 미제라블'을 펴냅니다. 19세기 초반 비참했던 프랑스 민중의 삶과 6월 봉기를 세밀하게 묘사했지요. 무려 3000페이지에 달하는 대작입니다.
이런 대작을 간단히 축약해서 정리해주신 베토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아님,
ReplyDelete장문의 감상문 고맙습니다.
프랑스 혁명에 대한 이해는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라고 할 수 있지요.
시민의 권리와 정치 권력의 의무가 무엇인지를...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