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Metamorphosis
by
Franz Kafka
<Synop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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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삶의 모순. 정신과 육체의 단절.
등장인물:
그레고르 Gregor Samsa;
이 소설의 주인공. 외판원. 자신의 직업을 싫어하나 부친의 빚과 가족 부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을 함. 벌레로 변신 흉한 모습이 되나 내면의 세계는 변하지 않는 인물.
그레테 Grete Samsa;
그레고르의 누이동생. 변신한 오빠를 연민으로 돌보나 결국 마음이 변함.
아버지 The father;
그레고르의 부친. 사업 실패로 지치고 정서적으로 몰락한 인물. 새로운 일자리를 얻지만 아들에게 적대적인 인물.
어머니 The mother;
그레고르의 모친. 연약하고 고뇌에 지친 여인. 아들에 대한 연민과 공포로 고통 받는 인물.
청소부 The charwoman;
무뚝뚝하나 진지한 여인. 아무런 두려움 없이 그레고르를 대하는 인물.
직장 상사 The office manager;
그레고르의 위압적인 직장 상사. 그레고르가 업무를 제대로 못한다고 꾸짖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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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아침잠에서 깬 그레고르 삼사는 자신이 커다란 벌레로 변한 것을 알았다. 무슨 일인가 싶어 방을 둘러보니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세일즈맨인 그가 판매를 위해 들고 다니는 직물 견본, 잡지에서 찢어낸 모피 옷을 입은 여인 사진, 사진틀, 창 밖에 내리는 비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모든 것을 잊고 다시 잠을 자기 위해 침대로 돌아가려고 몸을 굴렸지만, 단단하게 변한 등어리 모양으로 인해 뒤척이기만 했다.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마음이 괴로웠던 그레고르는 자신의 직업이 힘든 일이고 끊임없는 여행으로 친구를 사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직장을 그만 두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진 빚을 갚아야 했음으로 일을 해야 했다. 그는 늦잠을 잤다는 생각이 들었고, 직장 상사에게 지각의 이유를 말할 좋은 구실꺼리도 없었다.
어머니는 출근 기차를 잊지 말라고 했다. 그레고르가 대답을 하려고 하니 목소리가 변해 있었다. 부친과 여동생 그레테가 어머니와 함께 방문 앞에서 빨리 일어나 문을 열라고 했다. 그레고르는 몸을 굴려 모로 세우려고 했지만, 그만 침대에 매달리게 되었다. 그 때 벨이 울렸다. 직장 상사가 찾아 온 것이다. 그레고르는 몸을 격렬하게 흔들었고, 마침내 방바닥으로 떨어졌다. 문밖 그의 가족과 직장 상사가 괜찮은지 물었다.
모친이 상사에게 그레고르가 얼마나 헌신적인 아들인지를 말했다. 다음 방에서는 그레테가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직장 상사가 문에 대고 무슨 일인지 설명을 하라고 했다.
그레고르의 최근 일이 만족스럽지 못했고, 회사 돈을 횡령했다는 소문도 도는 지금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 그러한 행동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이에 그레고르는 현기증 발작이 일어났고, 어머니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레고르가 바닥에서 일어나려고 애를 썼고, 직장 상사와 가족들은 이상하게 변한 그의 목소리 들었고, 누이동생 그레테는 의사와 열쇠공을 부르러 갔다.
문에 다다른 그레고르는 입으로 손잡이를 돌린 다음 천천히 문을 열었다. 그 때 커다란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를 본 직장 상사는 공포에 질려 뒷걸음을 쳤고 어머니는 기절, 부친은 비명을 질렀다. 그레고르는 직장 상사에게, 도보 판매원들은 보통 부정적인 소문의 대상임으로 자신의 근무태도가 좋았음을 말해달라는 구구절절의 말을 했다. 그러나 상사는 계속 뒷걸음을 쳤다. 그레고르가 도망치는 그를 잡을 수는 없는 일이었고, 다만 자신의 새로운 다리로 쉽게 기어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때 부친은 배달된 신문과 상사가 남기고 간 지팡이를 휘두르며 그레고르를 침실로 몰아넣었다. 그레고르는 문지방에 걸려 부상을 당했으나 부친은 그를 방으로 몰아넣은 다음 문을 쾅 닫았다.
제2부:
저녁에 일어난 그레고르의 눈에 우유 그릇과 빵조각이 들어왔다. 누군가가 놓고 간 것이다. 우유는 그가 좋아하는 음식이었지만 이제 그 맛을 참기 힘들었다. 가족의 말소리가 들렸지만 아파트는 전체가 조용했다. 그는 가족을 돌본 일이 자랑스러웠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의아했다. 누군가가 문을 열었지만 곧 닫았다. 다른 방의 불빛이 보였다. 그는 이 새로운 사태가 가족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가능한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하겠다'라고 중얼 거리며 작은 소파 밑으로 기어들어가 곧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그레고르의 방문을 연 그레테는, 소파 밑의 그를 보고는 방문을 닫았다. 그가 굶은 걸 안 그레테는 부엌에 남아 있는 여러 가지 먹다 남은 음식을 가져왔다. 그런 다음 혼자 먹도록 자리를 비웠다. 그는 곰팡내 나는 음식은 좋았지만, 신선한 채소는 관심이 없었다. 조금 후 돌아온 그레테는 먹다 남은 음식을 치웠고, 그레고르는 소파 밑에서 그 장면을 지켜보았다. 이제 그레테가 밥을 주고 그레고르가 먹은 다음 그릇을 치우고, 그가 먹은 량을 부모에게 보고하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그레고르는 많은 시간을 문을 통해 가족의 대화를 들었다. 그가 부모님에게 드린 돈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음을 알았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일한 것이 자랑스러웠다. 그러나 그 돈을 다 쓰기 전에 가족 누군가가 일을 해야 했다. 가족들이 이 문제를 이야기하는 걸 듣고 그레고르는 크게 걱정이 되었다. 부친은 몸이 약하고 서투르며 모친은 천식을 앓고 있으니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그레고르는 자신과 가족과의 관계를 생각해보았다. 부모님과는 소원했지만 여동생 그레테와는 아주 가까웠고, 그래서 그는 그녀가 바이올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음악학교에 보낼 계획을 하고 있었다.
그레고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고 있었다.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방안을 돌아다녔고, 의자에 올라 창밖을 내다보기도 했다. 그레테가 계속 돌보았지만, 자신을 바라본다는 건 참을 수 없었다. 따라서 그녀가 방에 들어오면, 그는 천이 드리운 소파 뒤로 숨었던 것이다. 부모님은 그가 걱정이 되었지만 방으로 들어오지는 않았다. 모친은 그를 보고 싶어 했지만 그레테와 부친이 말렸다.
그레테는 그레고르가 즐겁게 벽을 타고 천정을 기어 다닌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공간을 넓혀주기 위해 가구를 방 밖으로 모두 옮기기로 했다. 부친이 외출 시, 그레테와 모친은 가구를 모두 옮겼다. 이 때 그레고르는 몸을 숨겼으나, 물건을 모두 치우면 그레고르에게 해가 되지 않겠느냐는 모친의 걱정하는 말로 보아 자신의 소유물을 모두 치워버릴지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다. 그러나 오빠를 잘 아는 그레테는 모친과는 달랐다. 거실에서 하는 그녀들의 말을 들었을 때 그레고르는, 자신이 살아온 모든 흔적이 사라진다는 생각에 놀라 벽을 타고 기어올라 모피 옷을 입은 여인의 그림으로 올랐다. 그 그림이 치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모친이 그림 위의 그레고르를 알아보고는 놀라 곧 방 밖으로 나갔다. 그가 그림을 벗어나 방으로 들어오자 그레테가 비명을 질렀다. 그레테가 약을 들고 방으로 들어온 후 방문을 닫았다. 외출에서 돌아온 아버지에게 그레테는 그레고르가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그는 그레테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그레고르가 모친을 공격했다는 말로 이해를 했다. 그가 그레고르를 쫓아 방을 돌아다녔다. 그레고르가 부친을 보니 새로운 모습이었다. 은행 경비원 일자리를 얻은 그는, 곧은 자세에 깔끔하고 건강해보였다. 부친이 그레고르에게 던진 사과가 그의 등에 박혔다. 모친이 달려왔고 그레고르는 문쪽으로 갔다. 모친이 아버지를 말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제3부:
그레고르는 부상으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를 가엾이 여긴 가족들이 밤이 되면 그의 침실 문을 열어 놓아, 따라서 그는 가족들을 볼 수가 있었다. 부친이 의자에 앉아 졸고 있었고 어머니는 수를 놓고 있었다. 그레테는 불어와 속기 공부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퇴근하여 집에 돌아오면 은행 경비원 제복을 벗었는데, 그 옷은 점점 더러워져 갔다. 그레테와 어머니가 그에게 이제 잠자리에 들라하면, 오히려 그는 밤늦게 까지 앉아 신세 한탄을 했다.
가족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보석류를 팔았다는 걸 그레고르는 알았다. 하녀도 나이든 부인으로 바꿨다. 청소부였다. 자신으로 인해 가족이 꼼짝을 못하는 것도 알았다. 그레고르는 가족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제대로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있었다.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는 죄의식과 자신을 무시하는 가족에게 화도 났다. 그레테도 이제 그를 거의 돌보지 않았다. 그레고르에 대한 이 같은 명백한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를 돌보고 그의 방을 깨끗이 청소하라는 어머니 말에 그레테는 대단히 화를 냈다
한편 새로 온 청소부 부인은 일정한 간격으로 그레고르와 대화를 나눴다. 그녀는 그레고르가 방심하는 사이 그의 방으로 몰래 들어오려고도 했다. 어느 날 그녀의 시선에 화가 난 그레고르가 그녀를 공격하자, 그녀는 의자를 들어 위협했다.
그 아파트에는 세 사람의 하숙생이 새로 왔다. 그들은 혼잡과 무질서를 견딜 수 없었고 따라서 가족은 세간을 대부분을 그레고르의 방으로 옮겼다. 청소부가 그 일을 했다. 세간들 사이를 기어 다닌다는 건 힘들었지만, 그레고르는 그렇게 하는 게 좋았다.
어느 날 밤 청소부가 그만 방문을 열어 놓았다. 하숙생들이 집에 있을 때였다. 그들은 식당에서 식사를 했고 가족은 부엌에서 먹었다. 어머니와 그레테가 만든 음식에 대해 하숙생들이 몹시 까다로운 걸 그레고르는 알았다. 그레테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은 그들이 가족을 응접실로 불렀다. 그레테 가까이서 연주를 듣던 그들이 곧 흥미를 잃었고, 그레고르는 그 소리에 취해 응접실로 기어 나갔다. 그는 동생을 방으로 데리고 가, 음악학교에 보내겠다는 자신의 계획을 말하고 싶었다.
하숙생 한 사람이 그레고르를 보고 비명을 질렀다. 부친이 달려와 하숙생들을 응접실 밖으로 불러냈다. 그들은 이제 그곳을 떠나겠으며, 하숙비도 낼 수 없다고 했다. 그레테는 그 벌레를 그레고르로 믿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벌레를 제거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했다. 부친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그레고르에게 알리고 싶다고 하자, 그레테는 그레고르가 그걸 알아듣는다면 이미 오래 전에 그곳을 떠나 자신들에게 고통을 남기지 않았을 거라고 했다. 그들의 대화에 겁이 난 그레고르는 허둥지둥 방으로 돌아왔다. 밤새도록 그는 꼼짝을 않고 생각에 잠겼다. 가족의 고통을 제거하려면 자신이 사라져야만 했다. 그렇게 해서 새벽녘에 그레고르는 죽음을 맞는다.
다음 날 아침 청소부가 그레고르의 시체를 발견했다. 가족들이 시체 주변으로 모였고, 그레테는 그의 바싹 마른 몸을 보았다. 부친은 하숙생들을 내쫓았다. 가족은 바람을 쐬러 산책을 하기로 했고, 먼저 자신들의 직장 상사들에게 왜 결근을 해야 하는지 편지를 썼다. 청소부가 그레고르의 시체를 치웠다고 했지만, 그녀의 말에 가족들은 관심이 없었다. 부친은 그날 밤 그녀를 해고했다. 그들은 곧 그 아파트를 떠나 전차를 타고 야외로 나아갔다. 돈 문제에 관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돈이 남아 있다는 걸 알고는 그 돈으로 조금 작지만 보다 좋은 지역의 아파트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 부모님은 그레테가 매력적인 젊은 여성이라는 걸 알았고 곧 남편감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그레테는 팔을 뻗어 스트레칭을 했다.(C)
by Hung S. 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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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 – 1924);
독일어를 말하는 유대 중산층의 가정에서 태어남. 오스트리아-항가리 제국의 보헤미아 왕국 수도 프라하에서 태어남. 20세기 문학의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 사실주의와 환상을 결합한 작가임. 이러한 작풍을 통해 인간 소외, 죄악, 실존에서 오는 고통, 불합리와 같은 주제를 다룸. 그의 작품으로는 변신(The Metamorphosis), 심판(The Trial), 성(The Castle), 시골 의사(A Country Doctor) 등이 있음. 법률 공부를 하여 변호사가 되었고, 보험회사에서 일함. 일생 동안 가족, 친지, 부친에게 수백 통의 편지를 씀. 그는 여러 여인들과 약혼을 한 적은 있으나 결혼을 한 적이 없음. 1924년 폐결핵으로 죽음.
사람과 벌레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요?
ReplyDelete어느 날 벌레가 되어버린 남자, 카프카의 소설,
변신의 주인공 이야기를 올려주셨네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가장 그레고르..
커다란 벌레로 변해 생활비를 못 벌자 가족에게 소외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이 남자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그리고 결말을 통해서
인간의 가치를 생각해 봅니다.
가족, 친구들.. 사랑하니까 필요한 걸까요,
ReplyDelete아니면 필요하니까 사랑하는 걸까요?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도구화가 되고,
자본이나 생산물이 주체가 되어 사람들이
쓸모가 있나 없나로 서로를 판단하는
사회가 되어버렸죠.
가족 또한 꾸미지 않은 본래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사이인데..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바로 가족이 아닐까요?
가족이라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베토벤님의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어보며
가족이란 무엇이고,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