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
Oliver Twist
by
Charles Dickens
<Synopsis>
for More Rea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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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자비로움의 결핍, 개인주의의 우둔성, 부패한 도시에서 꽃피는 순결 등.
등장인물:
올리버 Oliver Twist;
소설의 주인공. 구빈원에서 태어난 고아. 1830년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정책 부재를 상징하는 인물. 9~12살 정도의 소년. 잔혹한 대우를 받고 최악의 환경에 처하지만, 경건하고 순결한 소년.
파긴 Fagin;
집 없는 아이들을 납치, 소매치기로 훈련시키는 범죄자. 장물 취급자. 스스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타인을 시켜 범죄를 행하도록 사주하는 자.
낸시 Nancy;
어린 매춘부. 파긴의 수하 소매치기 소녀. 범죄자 빌 사이크스의 연인. 사이크스에 대한 사랑과 그녀의 도덕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 사이크스에게 죽임을 당하는 인물.
로즈 Rose Maylie;
부친이 죽은 후 메일리 부인이 키운 Agnes Fleming의 자매. 아름답고 자애로운 여인. 여성의 도덕을 상징하는 인물.
브라운로우 Mr. Brownlow;
부유하고 박식한 신사. 올리버의 최초 후원자. 연민과 상식을 갖춘 지도자. Agnes Fleming의 초상화를 소지하고 있는 인물.
몽크스 Monks;
악당. 파긴과 함께 올리버를 해치려는 인물. 올리버의 이복 형.
사이크스 Bill Sikes;
파긴 일당의 전문적인 도둑. 낸시의 연인. 그녀를 살해하는 악당.
범블 씨 Mr. Bumble;
올리버가 태어난 구빈원 관리. 입으로는 도덕을 강조하나 빈민에 대한 연민이 없는 인물. 탐욕적이고 위선적인 인물.
아녜스 Agnes Fleming;
올리버의 모친. 기혼자인 리포드와의 사이에 사생아 올리버를 출산하고 죽은 여인.
리포드 Mr. Leeford;
올리버와 몽크스의 부친. 지적이고 고결한 성품이나 가족의 강요로 마음에 없는 부유하고 나이든 여인과 불행한 결혼을 하는 인물. 아내와 별거하고 아녜스를 만나 해외로 도주할 계획을 세우나, 그 전에 죽는 인물.
로스번 Mr. Losberne;
메일이 부인의 가정의. 성미가 급하나 메일리 가족과 올리버에게 헌신적인 의사.
메일리 부인 Mrs. Maylie;
인자하고 부유한 노부인. 로즈를 입양한 인물. 해리 메일이의 모친.
해리 Harry Maylie;
메일리 부인의 아들. 정치인을 꿈꾸는 도전적인 젊은이. 결국 꿈을 포기하고 로즈와 결혼하는 인물.
다저 The Artful Dodger;
전문 소매치기. 파긴의 부하. 올리버를 파긴에게 데리고 가는 인물.
베이츠 Charley Bates;
모든 일에 냉소적인 소매치기.
샐리 노부인 Old Sally;
가난한 노부인. 올리버가 태어날 때 도운 간호사. 올리버의 신원에 필수적인 단서인 금합을 올리버의 어머니 아녜스로부터 훔친 인물.
코니 부인 Mrs. Corney;
올리버가 태어날 때 구빈원 보모. 위선적인 여인.
노아 Noah Claypole;
사워베리의 도제인 착한 소년. 결국 파긴의 소매치기 단에 합류하는 인물.
샤롯 Charlotte;
사워베리의 하녀. 노아와 로맨틱한 관계를 갖는 인물.
크래킷 Toby Crackit;
파긴의 도적단 단원. 메일리 부인의 저택 강도질에 가담하는 인물.
베드윈 부인 Mrs. Bedwin;
브라운로우네 친절한 가정부.
사워베리 Mr. Sowerberry;
올리버를 도제로 삼은 장의사 주인. 으스스한 직업과는 달리 올리버에게 친절했던 인물.
사워베리 부인 Mrs. Sowerberry;
천박하고 인색한 여인. 남편을 못살게 구는 인물.
그림윅 Mr. Grimwig;
브라운로우 씨의 친구. 염세적이고 선량한 인물.
질 Mr. Giles;
메일리 부인의 충성스런 청지기.
브리틀 Mr. Brittles;
메일리 가정의 일꾼. 약간의 정신 지체인.
만 부인 Mrs. Mann;
올리버가 자란 구빈원 원장. 원생들을 굶기고 괴롭히는 인물.
갬필드 Mr. Gamfield;
야만적인 굴뚝 청소업자.
팡 Mr. Fang;
비합리적이고 권력에 굶주린 소매치기 혐의의 올리버를 재판한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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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올리버 트위스트는 구빈원에서 병약한 아기로 태어났다. 그 교구 담당 의사와 주정뱅이 간호사가 그의 출생을 도왔다. 그를 낳은 어머니는 그의 이마에 입을 맞춘 후 숨을 거두었다. 간호사는 그녀가 전날 밤 거리에서 죽어가고 있었다고 했다. 의사가 확인해보니 그녀의 손가락에는 결혼반지가 없었다고 했다.
제2장:
구빈원 당국은 올리버를 빈민구제법에 저촉되는 아동들을 관리하는 구빈원 지원으로 보냈다. 지원장 만 부인은 아동 한명 당 양육비를 받았지만, 그 돈 대부분을 자신이 챙겨 아동들을 굶주리게 했고 죽는 경우도 있었다.
올리버가 아홉 살이 되었을 때, 그 교구의 하급 관리가 만 부인에게 이르기를, 이제 올리버는 나이가 많아 그곳에 머무를 수가 없다고 했다. 올리버의 부모를 확인할 수 있는 인적 정보가 없기 때문에 그는 구빈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만 부인은 올리버라는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는지를 물었고 이에 범블씨는 알파벳 순서로 되어 있는 명단을 자신이 보유하고 있고, 아이가 태어나면 그 명단에서 이름을 따 짓는다고 했다.
만 부인이 올리버를 데리고 왔다. 범블 씨의 시선에서 벗어나면 만 부인은, 올리버를 무서운 얼굴로 노려보며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나 소년은 침묵으로 그 비참한 상황을 견디고 있었다. 올리버가 떠나기 전, 만 부인은 그에게 약간의 빵과 버터를 주었는데, 그렇게 해서 그곳에서 굶주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구빈원은 가난한 사람들이 거리에서 금방 굶어죽는 대신 서서히 굶어 죽는 곳이었다. 구빈원으로서는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기 때문에 그 주된 예산은 장례비였다. 올리버는 물론 같은 원생들은 “서서히 죽어가는 고문”으로 고통 받았다. 어느 날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식탁에 앉았다. 앞치마를 두른 원장이 솥 옆에 서 있었고, 그의 뒤 빈민구제요원이 어린이들을 줄 세우고 있었다. 멀건 죽이 배식되었다. 간단한 식사에도 눈을 감고 긴 기도를 해야 했다. 기도가 끝나고 보니 죽이 사라지고 없었다. 소년들이 웅성거리더니 올리버에게 눈짓을 했다. 그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슬쩍 찔렀다. 어린애였던 그는 너무 배가 고팠고, 고통으로 인해 물불을 가릴 것도 없었다. 식탁에서 일어난 그는, 자신의 행동이 무모하다는 생각도 들어 겁이 나기도 했지만 숟가락과 그릇을 든 채 원장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죽을 더 달라고 했다. 원장은 뚱뚱하고 건강한 사람이었지만 소년의 요구에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는 이 꼬마 반항아를 놀랜 듯 멍청한 눈으로 잠시 바라본 다음 마침내 희미한 목소리로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이에 올리버가 죽을 더 달라는 뜻이라고 했다. 원장이 국자로 올리버의 머리를 때렸다. 그리고 그를 붙잡은 다음 소리쳐 직원을 불렀다.
구빈원 운영위원회가 비밀리에 엄숙히 개최되었다. 크게 흥분한 범블 씨가 급히 달려와 큰 소리로, 올리버 트위스트가 죽을 더 요구한 사실을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의원들에게 알렸다. 심사가 시작되었고, 모두의 얼굴에 두려움이 서렸다. 림브킨 씨가 범블에게 진정하라며, 그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배식 받은 죽을 먹고 또 달라고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범블 씨는 그렇다고 했다. 그 소년은 목을 매달아 죽여야한다고, 모두 하얀 조끼를 입은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떠들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위원은 누구도 없었다.
*제3장:
올리버는 본보기로 매를 맞고 어두운 방에 구금되었다. 위원회는 올리버를 데려가는 자에게 5파운드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했다. 무자비한 굴뚝 청소부인 갬필드 씨가 올리버를 데리고 가 도제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이미 서너 명의 소년들을 때려죽였다는 비난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이 위원회에 알려지면 올리버를 데려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3파운드만 받기로 했다.
올리버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판사 앞에 올리버, 범블 씨, 갬필드 씨가 섰다. 마지막 순간에 판사의 눈에 창백하고 겁에 질린 올리버의 모습이 들어왔다. 올리버가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말하기를, 자신은 매를 맞고 감금당하고 있으며 이제 갬필드 씨에게 끌려가면 또 다른 처벌로 죽을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판사는 그 계약을 취소하고, 구빈원으로 하여금 새로운 절차를 밟도록 권고 했다.
제4장:
구빈원 운영위원회는 올리버를 선실 사환으로 배에 태워 보내기로 했다. 그 비참한 상황이라면 올리버가 곧 죽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교구 장의사葬儀社업자인 사워베리씨가 올리버를 일꾼으로 부려먹기 위해 데리고 가기로 했다. 범블 씨는 올리버에게 말하기를, 만일 불평을 한다면 비참한 결과를 맛볼 것이라고 했다. 사워베리 부인은 올리버가 너무 어리다고 했지만, 사워베리는 그가 곧 자랄 것이라고 했다. 부인은 올리버가 자신들의 식량을 축낼 것이라고 불평했다. 사워베리 부인은 올리버에게 개가 먹는 먹을 꺼리를 주었는데, 사실은 개도 먹기를 거부하는 음식이었다. 그러나 올리버는 잔치 음식인 듯 맛있게 먹었다. 먹기를 끝내자 부인은 올리버를 잠자리로 데리고 가며 아무데서나, 관들 사이에서 자도 문제될 것이 없지 않겠느냐고 하며 그의 식욕이 너무 왕성하다고 했다.
제5장:
장의사에 혼자 남게 된 올리버는 작업대 위에 램프를 켰다. 주위를 둘러보니 음울한 분위기에 두려웠다. 받침대 위에 놓인 관은 아직 미완성의 것으로, 그 모습이 죽음과 같아 볼 때마다 소름이 끼쳤다. 관 제작용 판자와 느릅나무 토막, 반짝이는 못, 검은 천등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카운터 뒤 벽에는 커다란 저택 문 앞에 천으로 얼굴을 가린 두 구의 시체와 네 마리의 검은 말이 끄는 영구차가 멀리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장의사는 밀폐된 채 무더웠다. 관 냄새가 나는 듯했다. 카운터 아래 구석진 곳에 있는 그의 잠자리는 무덤 같았다. 그를 짓누른 건 이 뿐이 아니었다. 이상한 곳에서 외로운 몸으로 돌보아 줄, 돌봄을 받을 친구도 없었다.
사실 그는 최근 슬퍼할 만한 이별이 없었다. 사랑한 사람도 기억할만한 얼굴도 없다는 생각이 무겁게 다가왔다. 그는 지금의 잠자리가 관이었으면 했다. 그러면 부드러운 잔디가 머리 위에서 춤을 추는 교회의 묘지에서 조용히 누워 잠을 잘 수 있을 터였다. 그러면 부드러운 종소리가 잠자는 그를 달래줄 것이었다.
다음 날 아침, 올리버는 누군가 장의사 문을 걷어차며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깼다. 사워베리 씨의 도제인 노아 클레이폴이었다. 아침 식사 중 노아와 하녀 샬롯이 올리버를 놀렸다. 올리버는 사워베리 씨를 도와 어떤 죽은 사람을 매장할 준비를 하게 되었다. 죽은 이의 남편이 눈물을 흘리며 하는 말이 아내는 굶어 죽었다고 했다. 아내에게 먹일 음식을 구걸하러 거리에 나섰다가 법 위반으로 체포되어 구금된 후 석방되었다고 했다. 석방되어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아내가 거의 죽어가고 있었다고 했다. 그들이 아내를 죽였다고 생각하니 심장의 피가 마르는 듯하다고 했다. 하느님 앞에 맹서를 하는 바 그들이 그녀를 죽였다고 다시 울부짖었다.
장례식을 위해 묘지에 도착했을 때 누더기를 입은 아이들 몇이 관 주위를 뛰놀고 있었다. 범블 씨가 아이들에게 매질을 가해 쫓아 버렸다. 목사가 간단한 추도사를 했다. 범블 씨가 슬퍼하는 가족을 데리고 묘지를 벗어났고, 사워베리 씨는 죽은 여인의 어머니의 외투를 빼앗았다. 그녀가 장례식에 입기 위해 구걸하여 얻은 옷이었는데 장례비용으로 빼앗은 것이다. 모든 것을 지켜본 올리버는 장의사 사업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제6장:
홍역이 창궐하여 많은 사람이 죽자 올리버는 장례 사업에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주인인 사워베리 씨는 그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고 따라서 올리버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장례식이 끝나면 슬퍼했던 가족이나 친척들은 곧 슬픔을 잊고 정상 생활로 돌아온다는 걸 알았다. 장지에서 슬퍼했던 신사, 숙녀들이 집으로 돌아오면 차 한 잔을 다 마시기도 전에 슬픔을 잊고 평온을 찾는다는 것이다. 올리버는 이를 매우 경외롭게 생각했다.
한편 노아는 업무에 재빨리 적응해가는 올리버를 질투했다. 어느 날 그는 올리버의 죽은 어머니를 모욕하는 말을 했다. 노한 올리버가 그를 그를 두드려 팼고, 샬롯과 사워베리 부인이 노아 편을 들어 셋이 합세하여 올리버를 두드려팬 다음 지하실에 가두었다.
제7장:
범블 씨에게로 달려 간 노아는 울면서 올리버에게 얻어맞은 상처를 보여주었다. 범블 씨는 사워베리 씨에게 불평하기를 올리버에게 고기를 먹여 필요 이상으로 그의 기운을 돋아 준다고 했다.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올리버는 자신이 갇혀 있는 지하실 문을 걷어찼다. 집으로 돌아간 사워베리 씨는 올리버를 구타한 후 다시 가두었다. 분노로 몸을 떤 올리버는 눈물을 흘렸다. 이튿날 새벽 올리버는 그곳을 탈출, 도주했다. 그 도시를 벗어나며 올리버는 자신이 잠시 지냈던 소년원을 찾아 옛 친구 딕을 만났다. 딕은 올리버의 도주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며 따듯한 작별의 인사를 했다.
제8장:
올리버는 런던까지 70마일을 걸어서 가기로 했다. 굶주림과 추위, 피로 속에서 허약해진 몸으로 7일간을 걸었다. 가면서 보니 걸인을 감옥으로 보내겠다는 경고문을 걸어 놓은 마을도 있었다. 마침내 올리버는 다리를 절며 런던 가까운 어느 작은 마을에 들어서, 어느 집 문 앞에 쓰러졌다. 그때 올리버와 같은 나이또래의 잭 도킨스가 그에게로 다가왔다. 옷 차림새도 그렇고 행동이 어른다운 소년이었다. 그 소년이 올리버에게 점심을 사주며 말하기를, 런던에 올리버를 무료로 재워줄 수 있는 어떤 신사를 알고 있다고 했다. 올리버는 잭이 교활한 사기꾼 다저라는 걸 알았다. 그 외양으로 보다 막돼먹은 아이 같았다. 올리버는 일단 잭의 환심을 사 런던의 신사를 알아본 다음 그와 관계를 단절하기로 했다.
그날 밤 잭은 올리버를 데리고 런던의 빈민촌으로 갔다. 다 쓸어져가는 집 앞에 이르러 잭이 암호를 댔다. 그러자 어떤 남자가 문을 열어주어 안으로 들어갔다. 잭이 안내하여 도착한 곳은 더럽고 어두운 방으로, 파긴이라는 유대인 어른과 여러 소년들이 어울려 저녁밥을 먹고 있었다. 벽에는 여기저기 비단 수건이 걸려 있었다. 잭 또래의 소년들이 담배를 피우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한 끼 저녁을 얻어먹은 후 올리버는 깊은 잠에 빠졌다.
제9장:
다음 날 아침 파긴 노인이 상자를 꺼냈는데, 상자 안에는 보석과 손목시계가 가득했다. 올리버에게 그것들을 보라고 했다. 파긴이 빵자르는 칼을 잡더니, 올리버에게 묻기를 한 시간 전에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느냐고 했다. 올리버가 그렇지 않다고 하자, 그는 다시 친절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다저가 챨리 베이츠라는 소년과 함께 왔다. 파긴이 그들에게 일이 잘 되었느냐고 물었다. 다저가 돈지갑 두 개를 꺼냈고, 챨리는 네 장의 손수건을 꺼냈다. 파긴이 말하기를 이제 올리버는 소매치기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올리버는 자신이 소매치기단과 함께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그 말을 농담으로 알았다.
다저와 챨리가 파긴의 주머니를 상대로 소매치기 연습을 했다. 그때 벳과 낸시라는 어린 소녀들이 와 마실 물을 달라고 했고, 파긴은 그 아이들에게 약간의 돈을 주어 보냈다. 파긴은 올리버에게 자신의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빼내는 연습을 시켰고, 연습을 잘 할 때마다 매번 1쉴링의 돈을 주었다.
제10장:
며칠 동안을 파긴은 올리버를 방에 가두고 연습을 시켰다. 올리버는 다저와 챨리가 빈손으로 돌아오면 파긴이 그 아이들에게 벌을 주고 있음을 알았다. 마침내 파긴은 올리버를 다저 그리고 챨리 함께 일을 하라며 밖으로 보냈다.
얼마 후 다저는 신문 가판대에서 읽기에 열중하고 있는 신사를 보았다. 찰리와 다저가 그의 뒤로 접근하여 손수건을 빼내는 모습을 올리버는 겁에 질려 보았다. 이제 올리버는 파긴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것이다.
신사가 얼굴을 돌려 도망가는 올리버를 보았다. 올리버를 도둑으로 생각한 그가 소리를 질렀다. 올리버가 뛰어오는 모습을 본 다저와 챨리는 “도둑잡아라” 라고 소리치며 그와 함께 뛰었다. 사람들이 그들을 쫓았다. 경찰이 달려들어 올리버의 옷깃을 잡았고, 올리버는 죄가 없다고 소리쳤다. 소매치기를 당한 신사는 경찰에게 올리버를 때리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경찰서로 갔다.
제11장:
올리버를 체포한 경찰관은 그를 영창에 가둔 다음 재판관 팡 씨를 기다렸다. 소매치기를 당한 브라운로우 씨는 올리버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올리버의 얼굴 표정에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무엇인가를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재판정에서 올리버는 졸도를 했고, 팡 씨는 3개월의 중노동을 선고했다. 그때 신문 가판대 주인이 나타나, 소매치기 범인은 올리버가 아닌 다른 두 소년이라고 했다. 올리버의 혐의가 벗겨진 것이다. 가엾은 올리버를 본 브라운로우 씨는 그를 마차에 태워 데리고 갔다.
제12장:
올리버는 며칠간 열병을 앓았다. 그가 회복하자 브라운로우 씨는 하녀 베드윈 부인에게 그를 돌보라고 했다. 올리버는 부인에게 마치 어머니가 옆에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올리버의 가엾은 이야기를 들은 베드윈 부인은 눈물을 흘렸다. 기운을 회복한 올리버가 일어나 앉자 부인이 그를 아래층 자기 방으로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 올리버는 어느 아름다운 여인의 초상화를 보았다. 브라운로우 씨가 올리버의 건강 상태를 물었고, 이에 올리버는 그의 친절에 고맙다는 말을 했다. 브라운로운 씨는 올리버가 초상화 속의 여인과 매우 닮았음에 놀라 크게 소리쳤다. 그 외침에 올리버는 기절을 할 정도였다.
제13장:
올리버가 돌아오지 않자 파긴은 매우 화를 냈다. 찰리를 향해 그는 맥주병을 던졌다. 그러나 챨리가 아닌 빌 사이크스가 그 병에 맞았다. 사이크스는 거칠고 무자비한 사람으로, 집 털이로 먹고 사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올리버의 행방을 찾기로 했다. 언젠가 돈을 주어 보낸 낸시에게, 경찰서로 가 올리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낸시가 경찰서에 가 올리버의 여동생인 체 했다. 그리고 손수건을 소매치기 당한 신사가 펜톤빌 근처의 자기 집으로 재판 중 병을 앓았던 올리버를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파긴은 곧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챨리와 잭, 낸시를 펜톤빌로 보냈다. 그런 다음 보석과 시계로 주머니를 채웠다. 그날 밤 행할 계획을 바꾼 것이다.
제14장:
올리버는 베드인 부인의 방에 있던, 자신을 닮은 여인의 초상화가 사라졌음을 알았다. 부인은 부라운로우 씨의 명령에 따라 치웠다고 했다. 어느 날 부라운로우 씨가 서재에서 올리버를 불렀다. 이제 떠나라는 뜻으로 안 올리버가 더 머무르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브라운로우 씨는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리버의 과거를 자세히 이야기해달라고 했다. 올리버가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할 때, 마침 브라운로우 씨의 친구 그림윅 씨가 찾아왔다.
그림윅 씨는 성격이 좀 변덕스러운 노인으로, 올리버가 품행이 나쁜 소년일 수도 있다고 했다. 브라운로우 씨는 그의 기행을 좋게 이해하고 있었다. 그때 신문 가판대 주인의 아들이 몇 권의 책을 가지고 왔다. 브라운로우 씨가 주문한 책이었다. 그 소년 편에 책값을 보내려고 했으나 이미 가버리고 없었다. 그림윅 씨가 올리버에게 심부름을 시켜 그의 양심을 시험해보자고 하며, 그러나 올리버가 그 돈을 가지고 도망을 칠 수도 있다고 했다. 그가 틀렸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브라운로우 씨는 올리버 편에 책 대금을 보냈다. 그러나 날이 저물어도 올리버는 돌아오지 않았다.
제15장:
신문 판매대로 가던 올리버는 길을 잘못 들어 헤매고 있었다. 그때 우연히 낸시를 만났다. 올리버를 본 낸시는 사람들에게 외치기를, 그가 집을 나간 자신의 동생으로 도둑떼에 합류하고 있다고 했다. 그를 데리고 부모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올리버가 그렇지 않다고 했으나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때 맥주 집으로부터 빌 사이크스가 뛰어나와, 낸시와 함께 올리버를 잡아끌어 어두운 뒷골목으로 데리고 갔다.
제16장:
낸시와 사이크스는 올리버를 데리고 파긴의 소굴로 되돌아갔다. 파긴과 다저 그리고 챨리는 올리버가 입고 있는 멋진 옷을 보고는 비웃었다. 올리버는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빌었지만, 사이크스는 사나운 개 불스아이를 들이대며 겁을 주었다. 낸시가 달려들어 올리버를 보호하며, 그들이 올리버의 장래를 망쳐놓았다고 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파긴을 위해 일을 하여 수치스런 삶이 올리버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
파긴은 그곳을 도망친 이유를 들어 올리버를 구타하자 낸시가 달려들어 말렸다. 그러자 사이크스가 그녀의 팔목을 비틀고 폭행을 가했다. 낸시가 정신을 잃었다. 그들은 올리버의 옷을 갈기갈기 찢었다. 그리고 그가 심부름을 하는 브라운로우 씨의 책 대금을 빼앗았다. 파긴은 올리버가 그곳을 도망치기 전 입었던 누더기 옷을 입게 했다. 올리버는 그곳에서 누더기 옷 대신에 갈아 입었던 옷을 베드윈 부인에게 주었고, 부인은 그 옷을 어느 유대인에게 팔았는데 그 유대인이 파긴에게 그 옷을 주면서 올리버의 소재지를 말했던 것이다.
제17장:
브라운로우 씨는 올리버의 소재나 그의 과거를 알려 주는 사람에게는 5기니의 보상금을 주겠다는 광고를 냈다. 런던으로 여행 중이던 범블 씨가 그 광고를 보았다. 그는 곧 브라운로우 씨 댁으로 갔다. 그는 올리버가 세상에 태어난 이후 악행밖에 저지른 게 없다고 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노아 클레이폴을 공격했다고도 했다. 마침내 브라운로우 씨는 올리버를 나쁜 사기꾼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베드윈 부인은 범블 씨의 말을 믿지 않았다.
제18장:
파긴은 며칠간이나 올리버를 감금했다. 갇혀 있는 동안 올리버는 누구와의 접촉도 불가능했다. 다저와 챨리는 올리버에게 왜 파긴에게 항복하지 않느냐고 했다. 항복을 하면 금방 돈이 생겨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파긴은 올리버가 다른 소년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조금씩 허락을 했다. 그리고 자신이 젊은 날 도적질한 경험을 재미있게 이야기하여 아이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올리버가 사람 접촉을 감사하게 생각할 때까지 가두어, 결국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말을 듣도록 할 계획이었다.
제19장:
사이크스는 어떤 집을 털 계획을 갖고 있었고, 그 일을 위해 도와줄 소년이 한 명 필요했다. 파긴이 올리버와 함께 하라고 했다. 사이크스는 올리버에게, 만일 도적질을 하는 동안 주저하는 빛을 보이면 그 자리에서 죽여 버리겠다고 했다. 그는 낸시로 하여금 올리버를 데리고 현장으로 가게끔 준비를 했다. 파긴은 낸시가 주저하는 빛을 보이는지 지켜보았다. 낸시는 올리버를 범죄에 빠뜨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한 적이 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았다. 사이크스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제20장:
파긴은 올리버에게 그날 밤 사이크의 집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책 한 권을 주며 읽으라고 했다. 악명 높은 살인자와 범죄자들에 관한 피비린내 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공포에 질린 올리버를 데려가려고 낸시가 왔다. 올리버는 가는 도중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의 요청에 대해 낸시는, 그럴 경우 자신들이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사이크스의 집에 도착하자, 그는 올리버에게 권총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만일 문제를 일으키면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했다. 새벽 다섯 시에 그들은 강도질을 하기 위해 그 집을 떠났다.
제21장:
사이크스와 올리버는 먼 길을 걸어 해가 진 후 쉬버톤 마을에 도착했다.
제22장:
그들은 어느 폐가에 도착했다. 그곳에 일당인 토비 크래킷과 바니가 기다리고 있었다. 밤 1시 반, 사이크스와 크래킷 그리고 올리버 셋이 목표지를 향해 그곳을 떠났다. 그리고 목표로 삼은 저택에 도착하여 담을 넘었다. 그때서야 올리버는 자신이 도둑질에 가담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겁에 질린 그는 사이크스에게 제발 돌아가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사이크스는 그에게 권총을 겨누었다. 크래킷이 권총을 낚아채며, 총소리는 사람들을 모이게 할 것이라고 했다.
크래킷이 손으로 올리버의 입을 막고 있는 동안, 사이크스는 작은 창문을 열고 들여다보았다. 그는 올리버에게 창으로 들어가 현관문을 열어 자신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권총의 사정권 안에 있으니 도망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 올리버는 창문으로 들어가 계단을 올라, 그 가족들에게 큰 소리로 도둑이 들었음을 알릴 생각이었다. 사이크스가 그를 창문으로 밀어 넣었다. 바로 그 때, 그집 가족들이 잠이 깨어 올리버를 향해 총을 쏘아 그의 팔을 맞혔다. 그와 크래킷은 피를 흘리는 올리버를 데리고 함께 도주를 했다.
제23장:
범블 씨는 소년원 간호사인 코니 부인의 집을 방문하여, 미망인인 그녀에게 포도주를 선물했다. 그녀에게 다가간 그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때 마침 현관문에서 어느 노부인이 나타나, 코니 부인이 돌보고 있는 샐리 부인이 죽어가며 유언을 남기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했다. 코니 부인이 자리를 뜨자, 혼자 남아 그녀의 살림살이를 샅샅이 살펴 본 범블 씨는 그녀의 재산이 모두 자기 것인 듯한 표정이었다.
제24장:
코니 부인이 샐리 노부인의 방에 들어섰다. 죽어가는 부인이 눈을 뜨고 말하기를, 바로 옆 침대의 동료가 죽었는지 물었다. 그리고 말하기를 자신이 돌보던 여인의 물건을 도둑질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 여인은 임신한 몸으로 길에 누워있었는데, 자신이 그녀의 출산을 도왔다고 했다. 그 여인이 금합(사진·머리털·기념품 등을 넣어 목걸이 등에 다는 작은 케이스)을 하나 주었는데, 그 금합은 태어날 아기를 돌볼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태어난 아기의 이름은 올리버였다는 마지막 말로 샐리 부인은 숨을 거두었다. 코니 부인은 자리에서 일어서며 샐리 부인을 돌본 간호사에게, 샐리 부인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고 했다.
제25장:
크래킷이 파긴의 집으로 왔다. 파긴은 신문을 통해 도둑질이 실패했음을 알았다. 크래킷은 올리버가 총에 맞았고, 그 지역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을 쫓고 있다고 했다. 올리버를 시궁창에 버려둔 채 도망을 쳤다는 말도 했다.
제26장:
파긴은 서둘러 스리 크리플이라는 술집으로 가 몽크스라는 남자를 찾았다. 그러나 그를 찾지 못하자 사이크스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 집에 가서 보니, 술에 취한 낸시가 말하기를 사이크스가 몸을 숨겼다고 했다. 파긴이 올리버는 재수가 없는 자라고 했고, 이에 낸시는 울면서 차라리 올리버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며 파긴과 함께 산다는 건 죽는 것보다 못하다고 했다.
파긴이 집으로 돌아와 보니, 몽크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왜 올리버를 소매치기 같은 단순한 일이 아닌 그처럼 무거운 일을 시켰는지 몽크스가 물었다. 파긴은 몽크스가 올리버를 더욱 전문적인 도둑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는 걸 알았다. 그 때 한 여인의 그림자가 몽크스의 눈에 들어왔다. 겁에 질린 두 사람은 대화를 중단한 채 곧 파긴의 집을 나와 도망쳤다.
제27장:
코니 부인은 낙담을 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와 범블 씨는 함께 박하 술을 마셨다. 그리고 서로 농탕질을 했다. 범블이 말하기를, 현 소년원 원장은 곧 죽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자신이 원장이 되어 그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코니 부인이 얼굴을 붉히며 승낙했다. 범블은 사워베리 씨에게로 가, 샐리 부인의 장례를 위해 자기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주방에서 샬롯이 노아 클레이폴에게 새우를 먹여주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다. 노아가 샬롯에게 키스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범블 씨는, 그 같은 행동은 부도덕한 행위라고 일장 연설을 했다.
제28장:
도둑질을 실패한 다음 날 아침, 올리버는 거의 정신착란인 상태에서 잠이 깼다.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사이크스와 함께 털려고 했던 그 집을 향해 비틀거리며 갔다. 그 집의 두 하인인 질 씨와 브리틀 씨는 그 전날 밤 자신들이 행한 영웅담을 이야기하며, 다른 하인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있었다. 올리버가 그 집 대문을 노크를 하자 하인들이 놀랐다. 브리틀 씨가 문을 열고 보니, 올리버가 현관 계단에 누워있었다. 그가 도둑이 아닐까 하고 대문 안으로 잡아 들였다. 그 집의 부유한 여주인의 조카딸이 아래 층을 향해, 그 불쌍한 소년이 부상을 입었는지 물었다. 그녀는 브리틀을 보내 의사와 경찰을 불렀고, 질 씨는 올리버를 데리고 위층으로 올랐다.
제29장:
올리버가 총을 맞은 저택의 여주인 메일리 부인은 매우 관대한 노부인이었다. 그녀의 조카딸 로즈 양은 천사 같은 열일곱 살의 소녀였다. 그 지역 괴팍한 총각 의사인 로스번 씨가 왔다. 그는 자신의 집에 도둑을 앉혀 놓고도 무서워하지 않는 노부인에게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리고 올리버를 오랜 동안 치료를 했다. 그는 여인들에게 실제로 도적을 본 적이 있었느냐고 물었고, 본 적이 없다는 대답을 받았다. 질 씨는 자신의 용맹스러움을 칭찬 받고 싶었기 때문에, 자신이 쏜 건 꼬마 소년이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 집 여인들이 의사와 함께 처음으로 올리버를 보았다.
제30장:
올리버를 본 로즈 양은, 누군가 어떤 악당 어른이 강제로 시키지 않은 한 그 같은 소년이 강도질을 할 수가 없다고 외쳤다. 그리고 숙모에게 그 소년을 감옥에 보내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나 부인은 감옥으로 보내겠다고 했다. 그들은 올리버가 나쁜 소년인지의 여부를 알기 위해 그가 깨어날 때까지 하루 종일을 기다렸다. 그날 밤 올리버는 자신이 살아온 모든 이야기를 했고, 그 이야기를 들은 그녀들은 눈물을 흘렸다. 로스번 의사는 질 씨와 브리틀 씨에게, 그들이 전날 밤 목격한 소년이 올리버임을 경찰관 앞에서 맹세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 한편, 런던으로부터 온 경찰관들이 사건을 조사했다.
제31장:
더프와 블래터 두 경찰관이 범죄 현장을 조사하는 동안, 로스번 의사와 여인들은 올리버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조사 결과 경찰들은, 창문의 크기와 발자국으로 보아 그 범죄에 두 명의 어른과 소년 한 명이 연루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로스번 씨는 질 씨가 올리버를 범인으로 잘못 보고 있다고 했다. 올리버가 근처를 지나다, 오발로 발사된 총을 맞은 것이라고 했다. 질과 브리틀은 그날 밤 자신들이 본 소년이 올리버인지 단언할 수 없다고 했다. 그 말에 경찰들은 아무 말 없이 떠났고,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제32장:
몇 주가 지나면서 올리버는 서서히 회복이 되어갔다. 그는 그 은혜를 어떻게 하면 갚을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그들은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고 했다. 올리버는 브라운로우 씨와 베드윈 부인에게 그동안의 사정을 말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 말에 로스번 의사는 올리버를 데리고 런던의 그들에게로 데리고 갔다. 가서 보니 브라운로우 씨, 베드윈 부인, 그리고 그림윅 씨 모두 서인도제도로 떠난 후였다. 메일리 부인과 로즈 양은 올리버를 데리고 시골로 갔다. 시골의 온화한 풍경은 그의 건강에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되었고, 읽기와 쓰기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시골에 머무는 동안 그들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졌음은 당연했다.
제33장:
로즈가 심한 열병에 걸리게 되었다. 메일리 부인은 올리버를 시켜 로스번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편지를 보냈다. 편지를 전하고 돌아오던 길에 올리버는 외투로 몸을 감싼, 키가 큰 남자를 만났다. 그가 욕설을 퍼붓더니, 땅바닥에 쓰러져 거품을 토하며 꿈틀거렸다. 그를 돌보아 주고 돌아 온 올리버는 그 일을 잊고 있었다. 로즈의 상태는 급속히 악화되고 있었다. 로스 번이 도착하여 진찰을 했으나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로즈는 죽음 직전에 기적적으로 살아나 건강을 회복했다.
제34장:
질과 메일리 부인의 아들인 해리 메일 리가 로즈를 보러 왔다. 해리는 보다 일찍 알리지 않은 어머니를 책망했다. 이에 부인은 로즈가 필요한 건 젊은 구혼자의 구애가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사랑이라고 했다. 그리고 로즈와 결혼을 하겠다는 그에게 여론이 어떠할지 생각해보아야할 것이라고 했다. 로즈가 죄를 저지른 적이 없지만, 그녀 부모의 비행으로 그녀의 이름에 욕이 된다고 했다. 이 같은 부인의 말은, 로즈의 사회적 신분으로 인해 아들의 의회 진출에 장애가 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그 같은 제약으로 인해 로즈에 대한 그의 사랑도 결국 종말을 고할 것이라는 뜻이었다. 결국 사랑과 실제적인 이익 중 하나를 선택을 하라는 말이었다.
결국 부인의 의견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말이었다. 부정적인 사회적 평가는 강력하여 사랑쯤은 간단히 파괴해버린다는 말이었다. 그러나 해리는 로즈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이 영원하다고 했다. 로즈가 회복을 하고 있는 동안, 해리와 올리버는 꽃을 꺾어다 그녀의 방을 장식했다. 어느 날 올리버는 창가에서 책을 읽다 잠깐 잠이 들어 꿈을 꾸었다. 파긴과 어떤 남자가 중얼거리더니, 파긴이 그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바로 너”라고 소리치는 악몽이었다. 잠에서 깨어난 올리버는, 그가 우체국에서 본 남자와 파긴이 창문을 통해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알았다. 올리버가 소리쳐 사람들을 부르자 그들은 급히 사라졌다.
제35장:
올리버가 외치는 소리에 해리와 질이 급히 달려왔다. 올리버의 이야기를 들은 그들이 집 주위를 샅샅이 뒤졌으나 아무런 종적이 없었다. 파긴의 인상착의에 관한 전단지를 돌렸으나 단서를 찾을 수가 없었다. 한편, 해리는 로즈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그러나 로즈는, 자신의 사회적 신분 때문에 그와 결혼할 수 없다고 했다. 그의 출세에 장애가 되길 원치 않는다고 했다. 해리는 다시 청혼을 하겠다고 했지만, 또 다시 거절을 당하였다.
제36장:
해리와 로스번이 길을 떠나기 전 해리는 올리버에게 매2주마다 그간의 한 일과 여인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를 그녀들 모르게 편지를 써 보내라고 했다. 로즈는 그들이 타고 떠나는 마차를 창문으로 내다보며 눈물을 흘렸다.
제37장:
범블 씨는 코니 부인과 결혼을 했다. 그리고 소년원 원장도 되었다. 그러나 공무원 자리를 포기한 걸 후회했고, 독신 생활을 포기한 것을 더욱 후회했다. 어느 날 아침 아내와 다툰 후 바에 들려 술을 마셨다. 그때 어두운 구석에 앉아 있던 남자가 범블 씨를 알아보고 다가와 돈을 주며, 올리버가 태어날 때 출산을 도운 샐리 부인에 관해 알고 있는지를 물었다. 범블 씨는 그녀가 이미 죽었다고 했고, 그러나 그녀가 임종 시 유언을 남긴 어느 부인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범블 씨에게 다음 날 저녁 부인과 함께 오라고 하며 자신의 이름은 몽크스 라고 했다.
제38장:
다음 날 범블 씨 부부는 폭풍우 속에서 물이 불어난 강 근처 마을의 빈민가로 가, 다 쓸어져 가는 집에서 몽크스 씨를 만났다. 범블 씨는 겁에 질려 몸을 떨었고, 그의 아내는 냉정한 자세로 몽크스와 협상을 했다. 그들 부부는 정보의 대가로 25파운드를 받았다. 범블 부인은 샐리 부인이 올리버의 어머니로부터 물건을 훔친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죽은 샐리 부인의 손에서 전당포 영수증을 보았고, 그 영수증으로 전당잡힌 금합을 되찾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금합을 몽크스에게 보여주었다. 금합을 열어보니 결혼반지 하나와 머리타래 두 개가 있었다. 반지에는 성이 없이, 아녜스 라는 이름만 새겨져 있었다. 몽크스는 금합의 무게를 달아보더니, 그대로 강에다 던져버렸다.
제39장:
빌 사이크스는 열병을 앓고 있었다. 그는 불량스런 자였지만 낸시는 지극히 간호를 했다. 파긴과 그의 일행이 포도주와 음식을 가지고 왔다. 사이크스가 파긴에게 돈을 좀 달라고 했다. 낸시와 파긴이 돈을 가져오기 위해 파긴의 소굴로 갔다. 파긴이 현금을 헤아리고 있을 때 마침 몽크스가 왔고, 몽크스는 파긴과 단둘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구석진 방으로 갔다. 낸시가 몰래 뒤따라가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그러나 대화의 내용이 확실치 않았다. 몽크스가 떠난 후 파긴은 낸시에게 돈을 주었다.
파긴과 헤어져 거리로 나온 낸시는 계단에 앉았다. 잠시 당황한 표정으로 돌아갈 길을 잊은 듯했다. 다시 자리에서 일어선 그녀는 빠른 발걸음으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사이크스의 집과는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걷다가 지친 그녀는 잠시 서서 숨을 몰아쉰 뒤,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난 듯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슬퍼하며 두 손을 쥐어짜고 울기 시작했다. 눈물이 위로가 된 듯, 아니면 완전히 절망을 한 듯 다시 뒤돌아 서 그 도적의 집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사이크스는 며칠이 지나도록 왜 낸시가 안절부절하는지를 몰랐다. 무언가 감지를 한 그는 낸시에게 자기 옆을 떠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그가 잠이 들자 그녀는 메일리 양이 머물고 있는 호텔로 가, 그녀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종업원들의 안내를 따라 낸시는 이층으로 올랐다.
제40장:
낸시는 로즈 메일리에게, 브라운로우 씨 심부름을 가던 올리버 납치범들 가운데 자신이 한 사람임을 자백했다. 그리고 몽크스와 파긴이 형제간임을 알고 있다고 했다. 몽크스는 올리버가 상속 받을 재산을 가로챌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했다. 할 수 있다면 소리 소문 없이 올리버를 죽여 버릴 계획이라고 했다. 올리버를 잡아오면 보상하겠다는 약속을 이미 파긴에게 했다고도 했다. 이 말을 들은 로즈는, 낸시가 범죄 생활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낸시는 벗어날 수 없다고, 사이크스의 만행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매어 있다고 했다. 로즈가 돈을 주자 낸시는 거절하며 고맙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증언이 더 필요하면 일요일 밤 열한 시에서 열 두 시 사이에 런던 다리에서 만나자고 했다.
제41장:
낸시와 로즈가 만난 직후, 올리버는 로즈에게 길거리에서 브라운로우 씨를 목격했다는 말을 했다. 올리버와 길 씨가 브라운로우 씨 집주소를 알아냈고, 로즈는 곧 올리버를 데리고 그곳으로 갔다. 그곳에 도착하니 그림윅 씨도 와 있었다. 브라운로우 씨를 만난 자리에서 로즈는 올리버를 대신하여 감사를 표하고, 낸시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했다. 그런 다음 올리버를 불러들여, 부라운로우 씨와 베드윈 부인을 뵙도록 했다. 그 같은 행복한 재회가 있은 다음, 브라운로우 씨와 로즈는 낸시에 관해 아는 바를 베일리 부인과 로스번 의사에게 말했다. 브라운로우 씨는 그림윅도 함께 하자고 했고, 로스번은 해리도 가담 시키자고 했다. 그러나 올리버에게는 모든 일을 비밀로 하자며 그 다음 일요일에 런던 다리에서 낸시를 만나자고 했다.
제42장:
노아 클레이폴과 샬롯은 사워베리 씨의 집을 턴 후 런던으로 도주했다. 그들은 스리 크리플 여관으로 가 파긴과 바니를 만났다. 파긴은 노아에게 함께 도둑질을 하자며, 어린이를 납치해오라고 했다.
제43장:
소매치기 다저가 소매치기를 하다가 체포되었다. 노아의 첫 임무는 경찰서로 가, 다저의 재판을 지켜보는 일이었다. 다저는 재판 내내 장난치듯 불성실 했고, 마침내 멀리 해외 식민지로의 유형을 선고 받았다. 노아가 돌아와 파긴에게 재판 결과를 보고했다.
제44장:
낸시가 일요일 열한 시 런던 다리로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을 때, 파긴이 사이크스의 집에 왔다. 사이크스는 그녀를 다른 방에 한 시간을 가두었다. 그가 자리를 비우자, 파긴은 낸시에게 아래층으로 따라오라고 했다. 그런 다음 그녀의 귀에 대고, 원한다면 그 악당의 집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는 낸시가 그날 밤 새 연인을 만나려 한다고 생각을 한 것이다. 그는 낸시에게 사이크스를 죽여 버린 다음, 새 연인을 데리고 와 그의 도적떼에 가담 시키라는 설득을 할 계획이었다. 그렇게 되면 그녀를 꼼짝 못하게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그녀의 새 연인이 누구인가를 확인하기 위해 감시하기로 했다. 그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그녀를 협박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45장:
파긴이 노아에게 낸시의 뒤를 미행하면 1파운드를 주겠다고 했다. 그 다음 일요일 사이크스가 외출을 하자 파긴은 노아를 데리고 사이크스의 집으로 갔다. 열한 시가 되어 낸시가 집을 나서자, 노아는 멀리서 그녀의 뒤를 따랐다.
제46장:
낸시가 런던 다리에서 브라운로우 씨와 로즈 양을 만난 후 사람들이 없는 외진 곳으로 그들을 데리고 갔다. 노아가 들어보니 낸시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올리버를 돕겠다는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자기 측근 누구도 고통을 받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브라운로우 씨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낸시는 몽크스가 바에 올만한 시간을 말했다. 그들은 몽크스를 잡아 족쳐, 올리버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어 했다. 낸시가 말하는 몽크스의 인상착의를 듣고 브라운로운 씨는 크게 놀랐다. 아는 자 같았다.
제47장:
그날 밤 사이크스가 훔친 물건을 파긴에게 건네면서 노아는 낸시가 런던 다리에서 브라운로우 씨와 로즈 양을 만난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들이 낸시에게 말한, 모든 동료들을 버리라고 한 사실, 특히 누구보다도 먼저 몽크스를 버리라고 한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낸시는 그들이 한 말을 모두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사이크스는 대단히 화를 내며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간 사이크스는 권총을 들었으나, 사격을 할 경우 총소리를 듣고 즉시 사람들이 모여들 터였다. 그는 총을 들어 있는 힘껏 낸시의 얼굴을 두 번 내려쳤다. 그녀가 비틀거리다 쓰러졌다. 그녀의 이마에서 흐른 피가 눈을 가렸다. 가까스로 일어나 앉은 그녀가 가슴에서 손수건을 꺼내 하나님을 향해 기도를 드리 듯 높이 들었다. 기이한 모습이었다. 살인자가 벽을 향해 뒤로 물러서며 손으로 눈을 가린 다음, 몽둥이를 들어 그녀를 내리쳤다.
제48장:
그 다음 날 아침 런던을 빠져나온 사이크스는 주변 모든 곳이 두려웠다. 어느 시골 여관에 들어가 식사를 했다. 그곳에서 그가 쓰고 있는 모자에 묻은 피를 본 어느 청결제 판매원이 시험을 하려고 그의 피묻은 모자를 잡았다. 놀란 사이크스가 여관을 뛰어 나왔다. 거리를 방황하던 그는, 죽은 낸시의 눈매가 떠나지를 않아 두려움에 떨었다. 그는 사람이 드문 길을 택해 런던을 향해 걸었다. 런던 가까운 곳에 은신하기로 했다.
제49장:
브라운로우 씨는 몽크스를 붙잡아 그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몽크스의 본명은 에드워드 리포드였다. 브라운로우 씨는 몽크스 부친 리포드 씨의 친구였다. 리포드 씨는 젊었을 때 가족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부유한, 그러나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국 그들은 별거를 하였으나 이혼은 하지 않았다. 에드워드와 그의 모친은 파리로 갔다. 한편 리포드 씨는 아녜스 플레밍과 사랑에 빠졌는데, 그녀는 퇴역한 해군 장교의 딸로 바로 올리버의 어머니였다. 리포드 씨의 강제 결혼으로 이득들 본 친척들은 후회를 하고, 그에게 많은 유산을 남겨주었다. 리포드 씨는 사랑하는 아녜스의 초상화를 브라운로우 씨에게 맡겨놓고, 유산 상속을 받기 위해 로마로 갔다. 이 소식을 들은 그의 부인은 에드워드와 함께 바로 그의 뒤를 따랐다. 그러나 로마에 도착한 리포드 씨는 병이 들어 그곳에서 죽었다. 브라운로우 씨의 말에 따르면, 몽크스 즉 에드워드의 모친이 리포드 씨의 유언장을 불태워버렸다는 것이다. 따라서 리포드 씨가 상속 받을 유산은 모두 그의 부인과 에드워드 차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죽은 후 몽크스는 그 재산을 가지고 서인도 제도에서 살았다. 브라운로우 씨는 초상화 속의 여인이 올리버를 닮았음을 기억하고는, 올리버가 납치된 후 몽크스를 찾아 서인도제도를 다녀왔던 것이다. 한편, 사이크스의 행방을 계속 쫓고 있었다.
제50장:
파긴과 노아가 경찰에 체포된 후 토비 크래킷과 톰 치틀링은 어떤 더럽고, 비참한 섬으로 도주를 했다. 사이크스가 기르던 개 불스아이가 그들의 은신처에 나타났다. 사이크스가 죽이려고 하자 도망을 갔던 개다. 그리고 곧 사이크스가 나타났다. 파긴의 또 다른 부하인 챨리 베이츠가 나타나, 살인자 사이크스를 알아보았다. 둘의 시선이 마주쳤다. 챨리 베이츠가 사이크스를 향해 살인자라고 외쳤다. 둘의 격투가 시작되었다. 그때 경찰과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사이크스가 밧줄을 들고 지붕 위로 올랐다. 혼란을 틈 타 도주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눈앞에 나타난 낸시의 환영을 본 그는 놀라 몸의 균형을 잃고 지붕에서 떨어졌다. 목에 밧줄이 감긴 채였다. 올가미에 머리가 걸린 채 매달려 죽은 것이다.
제51장:
올리버는 동료들과 함께 자신이 태어난 마을을 찾았다. 몽크스를 포승으로 묶은 채 그림윅 씨를 만났다. 몽크스는 아버지가 죽은 후, 그가 남긴 유언장과 편지를 어머니와 함께 태워버렸다고 했다. 그 편지는 아녜스 플레밍 즉, 올리버 외할머니에게 남긴 것으로 리포드와 아녜스의 사연을 담고 있었다. 유언장은, 만일 그들의 사생아가 계집아이일 경우는 무조건 전 재산을 상속 받을 것이나, 남자 아이일 경우는 어떤 불법이나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경우에만 상속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시 말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몽크스와 그의 어머니는 상속을 받을 수도 있었을 터였다. 기혼 남자와 관계를 가진 딸 아녜스를 부끄러워 한 그녀의 부친은, 성을 바꾸고 고향을 떠났다. 아녜스는 자신의 잘못으로 더렵혀진 가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멀리 도망을 했던 것이다. 그 후 그녀의 아버지는 곧 심장마비로 죽었고, 그녀의 여동생은 어느 가난한 부부가 데려 갔으나 그 부부도 곧 죽었다. 그래서 메일리 부인이 그 소녀를 가엾이 여겨 데려가마치 조카딸처럼 길렀던 것이다. 그 소녀가 다름 아닌 로즈 양이다. 범블 씨 부부는 자신들이 올리버의 사연을 숨긴 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다시는 공적인 일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리도 역시 정치가가 되겠다는 야심을 포기했고, 가난한 목자로 살겠다고 했다. 해리의 출세에 자신이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님을 안 로즈는 그와 결혼을 하기로 했다.
제52장:
파긴은 그 많은 범죄로 인해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가 처형되기 전날 밤 브라운로우 씨와 올리버가 감옥으로 그를 찾았다. 몽크스가 파긴에게 맡긴, 올리버의 신원에 관한 문서의 소재를 알기 위해서였다.
제53장:
노아는 파긴에 관한 거짓 없는 증언으로 사면을 받았다. 챨리는 정직한 사람으로 돌아가, 목축업으로 성공을 했다. 브라운로우 씨는 몽크스의 재산을 몽크스와 올리버가 나눌 수 있도록 조치했다. 몽크스는 아메리카로 가, 물려받은 재산을 탕진한 후 비참한 생활을 하다 감옥에서 죽었다. 브라운로우 씨는 올리버를 양자로 입양을 했다. 브라운로우 씨와 로스번 의사, 그림윅 씨는 해리가 목회 활동을 하는 시골 근처에 모여 살았다. (C)
Translated into Korean
by Hung S.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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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1812-1870):
영국 Portsea에서 출생. 중산 층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그의 부모는 지나친 낭비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봉착함. 그가 열두 살 때, 가난으로 학교를 중단하고 구두약 공장에 일함. 그의 부친은 채무로 인해 투옥되었고, 이로 인해 그의 모친과 형제들이 함께 구두약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됨.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한 작업 지시 등 그 공장의 공포스러운 작업 환경에서 겪은 경험은 일생 동안 그의 의식을 떠나지 않았음. 그 때 작업 지시를 한 나이 많은 소년의 이름 Bob Fagin은 바로 올리버 트위스트에 등장하는 Fagin임.
약간의 유산을 상속 받은 디킨스의 부친이 감옥에서 석방된 후 챨스는 학교로 돌아감. 졸업 후 그는 사법서사로 일을 하다가 기자가 됨. 기자로서의 일은 산업혁명이 가져온 어두운 사회를 가까이 관찰할 수 있게 해줌. 그러한 사회를 고치려 하지 않는 의회의원들에게 심한 환멸을 느낌. 그의 논픽션적인 글 모음 “Sketches by Boz ”로 작가로서 인정을 받음. 1836년 그의 나이 25세 때 발표한 첫 소설 “The Pickwick Papers”로 돈을 모으고 작가로서 명성을 얻음.
1836년 Catherine Hogarth와 결혼 슬하에 열 아이를 둠. 결혼 20년 후 여배우 Ellen Ternan과 사랑에 빠진 챨스는 아내와 이혼을 함. 그는 일생 동안 Great Expectations, A Tale of Two Cities, A Christmas Carol, David Copperfield (Dickens’ 자전적 소설), Bleak House 등 많은 작품을 쓴 작가임. 그는 미완의 소설 The Mystery of Edwin Drood를 남겨놓은 채 1870년 사망. 향년 58세.
올리버 트위스트가 출간될 때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의 파도가 일고 있었습니다. 사람 손으로 물건을 하나하나 만들던 시기를 벗어나 기계로 대량생산을 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아무리 기계라고 해도 사람 손은 필요했습니다. 이 당시 영국에서는 어린이•임신부 등 사회적 약자들이 공장에서 15시간 넘는 노동에 시달렸다 합니다. 디킨스 역시 어린 시절 빈민가에 살면서 구두약 공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었다고... 작가는 산업혁명이라는 빛에 가려진 영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누구보다 잘 알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빈민 노동자 계층의 삶을 소설에 주로 담아냈다 합니다.
ReplyDelete올리버 트위스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비참한 현실을 극복하고 마침내 행복을 얻는 올리버의 모습을 보여주죠. 쉼 없는 노동으로 지친 이들은 올리버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며 한 줄기 희망을 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올리버 트위스트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냅니다. 올리버를 도운 메일리 부인처럼 사회 중산층이 빈민층을 보살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합니다.
ReplyDelete네,
ReplyDelete지아님,
이 소설은 챨스 디킨스의 또 다른 소설 "역경의 시절"과 함께 빅토리아 여왕 치세하 영국
사회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통제가 없는, 완전경쟁에 토대한 고전주의적 자본주의의 폐해를 그린 소설이지요.
답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