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또다시 뜬다
The Sun Also Rises
by
Ernest Hemingway
<Synop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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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목적을 상실한 잃어버린 세대. 성의 파괴성
등장인물:
제이크 Jake Barnes;
소설의 주인공이며 화자. 술고래. 미국인으로서 1차 대전 참전 용사. 파리 주재 저널리스트. 전쟁이 가져다 준 성 불능 및 도덕적인 공허감으로 브릿 애슐리에 대한 사랑으로 번민하는 남자. 관찰자로서 자신의 통찰력과 지성으로 사건을 진술하는 인물. 자신에 대한 직접적인 진술은 거의 없으나, 사건과 타인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들어내는 인물.
브릿 Lady Brett Ashley;
아름다운 영국 사교계 부인. 술고래. 남편과 별거하며 이혼을 기다리는 인물. 제이크를 사랑하지만, 그의 성 불능으로 결혼을 꺼리는 여인. 어느 남자에도 빠져들지 않는 여인. 그 세대 많은 여인들처럼 목적을 상실한 채 충족되지 않는 삶을 사는 여인.
콘 Robert Cohn;
파리 거주 부유한 유대계 미국인 작가. 그는 망명객이지만, 다른 망명객들과는 달리 1차대전에 직접적인 경험이 없는 인물. 로맨틱한 사랑과 정정당당함을 꿈꾸지만, 1차 대전의 파멸적인 유산과는 배치되는 배경의 남자. 이로 인해 제이크 일행으로부터 적대감의 대상이 되는 인물.
빌 Bill Gorton;
망명객은 아니나, 제이크처럼 참전 용사로 술고래. 유머를 사용하여 1차 대전의 정서적, 심리적 결과물을 다루는 인물. 제이크와 강력한 연대감을 가지는 인물.
마이크 Mike Campbell;
늘 취해 있는 파산한 스콧틀랜드 참전 용사. 취하면 고약한 성격이 자주 들어나는 인물. 브릿의 문란한 생활로 문제에 직면하며, 자기 연민에 빠지는 남자.
로메로 Pedro Romero;
열아홉 살의 미남 투우사. 부도덕하고 부패한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정직, 겸손, 순수함을 상징하는 남자.
몬토야 Montoya;
스페인 빰쁠로나 시 호텔 주인. 투우 전문가. 로메로에게 부성적 관심을 보이는 인물.
프란세스 Frances Clyne;
콘의 여자 친구. 상위 계층에 오르기를 열망하는 여인. 나이가 들어가며 소유욕과 질투심이 커 가는 인물. 콘을 설득하여 파리로 함께 간 여인.
미피포포루스 Count Mippipopolous;
그리스 백작. 브릿에게 빠지나, 그녀의 질투심이나 행동에는 굴하지 않는 인물. 제이크와 대조되는 건전한 남자.
윌슨 Wilson-Harris;
1차 대전 참전 용사. 빌과 제이크가 스페인에서 만난 영국인. 참전 용사로 세 사람은 결속하고, 전쟁의 공포를 공유함. 친절하고 우애 깊은 인물.
죠제트 Georgette;
제이크가 만난 아름다우나 우둔한 매춘부.
벨몬테 Belmonte;
투우사. 한 때는 유명한 투우사였으나, 로메로의 등장으로 저무는 인물. 잃어버린 세대를 상징하는 인물.
하비 Harvey Stone;
노름으로 빈털터리가 된 망명객. 지적이나 도박과 음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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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 앞서>
슈타인(Gertrude Stein, 1874 – 1946)은 미국의 전위 작가이다. 펜실바니아 피츠버그 출신의 그녀는 캘리포니아의 오크랜드에서 성장하였다. 1903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후 일생을 그곳에서 보냈다. 그녀가 운영한 파리의 살롱은 피카소(Pablo Picasso),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핏체랄드(F. Scott Fitzgerald), 루이스(Sinclair Lewis), 파운드(Ezra Pound), 앤더슨(Sherwood Anderson), 마티스(Henri Matisse)등 당시 모더니즘 문학과 예술의 주요 인물들이 모이는 장소였다.
그녀는 1차 대전 이후 세대를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라고 불렀다. “잃어버린 세대”라는 말은, 이 시대에 태어나 일하고, 싸우고, 전쟁에서 죽어간 세대에 대한 가장 정확한 표현이었다. 이 말은 후일 헤밍웨이가 “태양은 또 다시 뜬다”에서 인용하고 있다. 무시무시했던 전쟁으로 인해 이 세대는 사랑, 용맹함, 사나이다움, 여성다움 등 기존의 전통적인 가치들을 상실하였다. 이 상실로 인해 “잃어버린 세대”는 자신들의 실존이 무의미하고, 목적을 상실했으며, 충족 불가능함을 알았다. 이러한 인간상을 헤밍웨이는 “태양은 또 다시 뜬다”에서 잘 묘사하고 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헤밍웨이는, 슈타인의 말과 전도서의 성경 구절을 인용하고 있다. 인간 세대의 덧없음과 영원한 자연의 존속성을 비교하는 구절이다. 인간의 각 세대는 죽음으로 가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이 세상은 변함없이, 태양은 다시 뜨고 지는 것이다. 헤밍웨이는 서두에서 두 가지 상반되는 말을 하고 있다. 먼저 목적을 상실한 잃어버린 세대 다음, 새로운 세대가 태어난다는 희망이다. 그리고 이 새로운 세대 역시 결국은 죽어 사라진다는 점에서, 모든 세대는 “잃어버린 세대”라는 쓰라린 역설이 존재하는 것이다.
제I장:
이 소설의 화자이며 주인공인 제이크 반스가 로버트 콘에 관한 이야기로 이 소설은 시작한다. 콘은 뉴욕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에 다니던 그는 야만적인 반유대주의에 직면하였다. 그는 열등의식과 수치감을 극복하기 위해 복싱을 시작하여, 대학 미들급 챔피언이 되었다. 졸업 후 그는 불행한 대학 생활을 만회하기 위하여 곧 결혼을 하였다. 그리고 슬하에 세 아이를 두었다. 그는 5만 달라의 유산을 다 써버렸고, 5년 후 아내가 떠났다. 그는 아내와 헤어지기로 했다. 이혼 후 그는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였다. 곧 문학인들과 교제를 하였고, 조금 남아 있던 돈으로 어느 예술 평론 잡지 발간에 손을 댔으나 돈이 많이 들어 곧 포기하였다. 그때 콘은 프란세스 클라인이라는 여인을 알게 되었는데, 그녀는 잡지와 함께 자신도 성장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코헨이 잡지 사업에 실패하자 실망한 그녀는, 파리로 가 그곳의 망명 작가들과 함께 하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파리로 오게 된 콘은 제이크라는 친구를 사귀었다. 콘은 소설 한 편을 쓰기도 했다. 한편 프란세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아름다움을 잃어가고 있었고, 콘에 대한 태도도 바뀌어 지금까지의 가벼운 관계가 아닌, 자신과의 결혼을 압박했다. 어느 날 저녁 제이크는 그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그녀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콘이 주말여행을 함께 하자고 했고, 이에 제이크는 프랑스 북동쪽 스트라스부르로 가자고 했다. 그곳에 아는 소녀가 있어 안내를 할 것이라고 했다. 콘이 테이블 아래 발로 제이크를 툭 쳤다. 눈치를 챈 제이크는 프란세스의 표정을 살폈다. 불쾌한 표정이었다. 식사 후 콘은 제이크에게 왜 소녀 이야기를 했느냐고 물었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여행을 프란세스는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II장:
그해 겨울 콘은 자신의 소설을 출판할 출판사를 찾기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그의 소설은 출판사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았고, 몇몇 숙녀들로부터 융숭한 대접도 받았다. 브릿지 게임으로 수백 달러를 따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공에다 어느 영국 신사의 로맨틱한 해외여행 성공담에 관한 신문 기사를 읽은 콘은 방랑벽이 생기게 되었다. 파리로 돌아온 그는 곧 제이크의 사무실로 찾아가, 여행 경비를 전액 부담할 터이니 함께 라틴 아메리카 여행을 하자고 했다. 인생을 만끽하지 못하는 게 두렵다고도 했다. 이에 제이크는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은 오직 투우사뿐이라고 했다. 귀찮게 하는 콘을 데리고 제이크는 아래 층 바로 갔다. 한잔 마시면 쉽게 그를 떨쳐버릴 수 있다는 걸 제이크는 알고 있었다.
바에서도 콘은 계속 파리를 벗어나자며 장광설을 늘어놓았다. 파리나 라틴쿼터가 싫다고도 했다. 제이크는 콘의 불만이 지역과는 무관하다며, 다른 곳으로 가도 그는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기 불가능 할 것이라고 했다. 한잔을 마신 후 제이크는 사무실로 돌아가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콘은 그가 퇴근할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제이크가 퇴근 후 다시 만난 그들은, 다시 한잔 마시며 초저녁 거리를 지나가는 파리쟝들을 내다보았다.
제III장:
콘이 가버린 후 제이크는 카페에 혼자 남아 있었다. 그는 조르제트 라는 이름의 어여쁜 창녀와 눈이 마주쳤다. 두 사람은 포도주 잔을 나누었다. 누군가와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던 제이크는, 그녀와 함께 마차를 타고 식당을 향해 갔다. 가는 동안 마차 안에서 조르제트는 키스를 해달라며 그의 몸에 손을 댔다. 그러나 제이크는 몸이 아프다며 그녀의 손을 떼어 놓았다. 식당에 도착, 저녁을 먹으며 제이크는 전쟁터에서 당한 부상 때문에 그 같은 성적 행위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조르제트는 “더러운 전쟁”이라고 했으나 제이크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 바로 옆 테이블에 있던 콘과 프란세스가 제이크를 불러 함께 춤을 추자고 했다.
무도장은 사람들로 붐비고 더웠다. 브릿 애슐리 부인이 청바지를 입은 애송이 젊은이들과 함께 왔다. 제이크는 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부인은 그들과 함께라면 취해도 안전하다고 했다. 제이크는 그들 가운데 한 젊은이가 추는 춤이 “빅-히필리”라고 했다. 그 춤을 참고 볼 수는 있으나 구역질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은 그들이 동성애자들이라는 뜻이다. 콘이 제이크에게 한잔을 권했고, 애슐리 부인도 함께 마셨다. 콘은 곧 그녀에게 빠져들었고, 함께 춤을 추자고 했으나 그녀의 거부로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제이크와 부인은 함께 클럽을 벗어났다. 그곳을 떠나기 전 제이크는 클럽 지배인에게 50프랑을 주며, 만일 조르제트가 자신을 찾으면 그 돈을 주라고 했다. 제이크와 함께 택시를 탄 애슐리 부인은 자신이 비참하다고 했다.
제IV장:
택시는 언덕을 올라 가로등이 켜진 광장을 지난 다음, 다시 어둠과 정적이 깃든 언덕을 올라 생 에띠엔느 뒤 몽 뒤 어두운 거리로 들어서 달리다가 경사진 아스팔트 길을 내려가 가로수 몇을 거쳐 콩트르스카르프 광장 버스 정거장을 지나, 자갈로 포장한 무페타르 거리로 들어섰다. 거리 양편으로 불이 켜진 바와 늦게 까지 문을 연 상점들이 있었다. 두 남녀는 떨어져 앉아 있었으나 오래된 길을 내려가자니 차가 덜컹거려 그들은 몸이 밀착된 채 흔들거렸다.
모자가 벗겨진 애슈리의 머리가 뒤로 기울었다. 상점의 불빛이 비친 그녀의 얼굴은 창백했고, 긴 목의 선이 들어났다. 거리가 다시 어두워졌고, 제이크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녀가 뒤로 몸을 젖혀 거부했다. 머리를 수그린 채 그러지 말라고 했다. 그들은 서로 사랑했지만, 제이크가 섹스를 할 수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애슐리는 그와의 로맨틱한 관계를 가지고 싶지 않았다. 애슐리는 그 같은 운명을 슬퍼하며, 많은 남자들을 괴롭혀 온 자신의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루고 있다는 말을 했다. 제이크는 자신의 부상에 대해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으나, 사실 솔직하지 않은 말이었다. 카페에 도착하기 전 애슐리는 키스를 해달라고 했다. 카페에 도착한 그들은, 친구들을 만났다. 지지라는 친구가 그들을 미피포포루스 백작에게 소개를 했는데, 그리스 사람인 그는 즉시 애슐리에게 관심을 보였다. 제이크는 그녀와 그 다음날 다시 만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온 제이크는, 하녀로부터 편지를 받아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누운 그는 자신의 생식기 부상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부당한 부상이었다. 그가 전신을 붕대에 감고 병원에 누워 있을 때 어느 연락 장교의 병문안이 있었다. 대령이었던 그는 제이크가 생명보다 더 중한 일을 했다고 했다. 제이크는 애슐리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울다가 잠이 들었다. 새벽 4시를 지나 애슐리가 그를 깨웠다. 그리스 백작이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애슐리는 백작이 프랑스 남부 해안 비아리츠로 함께 가주면 1만 달러를 주겠다고 했다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함께 가자고 했다. 그러나 제이크는 거절했다. 그는 그녀에게 키스를 하며 가지 말고 함께 있자고 했으나, 그녀는 그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V장:
콘이 제이크를 찾아와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콘이 애슐리에 대해 물었고, 제이크는 그녀가 주정뱅이이며 어느날엔가는 스콧틀랜드 남자 마이크 캠프벨과 결혼할 것이라고 했다. 전쟁 중 그녀는 이질을 앓아 진정한 사랑도 죽어버렸다고 했다. 부상 때문에 입원해 있던 중, 자원봉사자인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는 말도 했다. 그녀에 대해 이 같은 부정적인 말을 들은 콘은 마음이 괴로웠고, 그러는 그에게 제이크는 지옥이나 가라고 욕을 했다. 이 같은 모욕에 화가 난 콘이 가버리겠다고 하자, 제이크는 부드러운 말로 가지 말라고 설득했다. 그 후 제이크는 콘이 애슐리와 대화를 하고 싶어 하나, 그 말을 다시는 입에 올리지 않고 있음을 알았다.
제VI장:
그날 저녁 제이크는 애슐리를 만나려고 갔으나, 그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만날 수가 없었다. 몇 군데를 찾아 본 후, 파리 시내를 걸어 친구인 도박사 하비 스톤에게로 갔다. 그는 빈털터리가 되어 며칠을 굶었다고 했다. 제이크는 그에게 돈을 주었다. 그들은 프란세스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콘을 우연히 만났다. 하비는 식사를 하러 가며 그에게 얼간이라고 하며 모욕을 했다. 프란세스가 와 제이크와 대화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콘은 그녀와의 결혼을 거부하고, 이제 어느 남자도 자신과 결혼해주지 않을 것 같아 두렵다고 했다. 제이크는 중립을 지키려고 했다. 그녀는 빨리 이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남편으로부터 위자료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더구나 아무도 자신의 글을 출판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밝고 명랑한 표정으로 콘을 한번 만나보겠다고 했다.
콘을 만난 자리에서 프란세스는 제이크에게 말하기를, 콘이 2백파운드를 주면서 영국으로 가라고 했지만 말다툼으로 끝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국으로 가는 건 정말 싫다고 했다. 그런 식으로 콘이 자신을 제거하려 한다고 했다. 콘이 한 때 연인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그가 자신과 결혼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콘은 그녀의 맹렬한 공격을 묵묵히 들었고 제이크는 양해를 구한 다음 그 자리를 떠났다.
제VII장:
제이크가 집에 돌아오자, 애슐리와 미피포포루스 백작이 나타났다. 애슐리에게 왜 약속을 지키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녀는 술이 취해 그랬다고 했다. 애슐리는 백작에게 바에 가서 샴펜을 마시고 오라고 하여 자리를 비우게 한 다음, 제이크와 대화를 나누었다. 제이크는 그녀에게 왜 백작과 함께 살지 않느냐고 물었고, 그녀는 그를 속여 불행하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제 파리를 떠나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으로 갈 예정이라며 제이크에게나 자신에게나 모두 좋을 것이라고 했다.
백작이 샴펜 잔을 들고 돌아왔다. 그가 자신의 인생철학을 논하기 시작했다. 그는 일곱 번의 전쟁과 네 번의 혁명에 참여했다고 했다. 이제 오래 살다보니 여러 가지를 즐길 수가 있게 되었다고 했다. 삶의 비밀이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은 가치가 있는 것이므로 자신은 언제나 사랑에 빠져 있다고 했다. 세 사람은 즐거운 만찬을 가진 후 클럽으로 갔다. 백작은 왜 애슐리와 제이크가 결혼하지 않는지를 물었고, 그들은 무덤덤한 거짓 대답을 했다. 기분이 나빠진 애슐리가 자리를 떠나고 싶어 하자, 제이크가 호텔까지 바래다주었다. 그녀는 제이크가 방까지 들어오는 걸 원하지 않았다. 둘은 몇 차례 키스를 나눈 후 헤어졌다.
제VIII장:
제이크는 한동안 애슐리와 콘을 만나지 않았다. 곧 애슐리로부터 산 세바스티안에 있다는 엽서가 왔다. 콘으로부터도 편지가 왔는데, 파리를 떠나 시골로 갔다는 내용이었다. 프란세스는 영국으로 가고 없었다. 제이크의 친구인 빌 고튼은 미국인 노병으로, 미국에서 왔다. 빌과 제이크는 스페인으로 낚시 여행을 가, 빰쁠로나 축제에 참가하기로 했다. 그런 다음 빌은 부다페스트와 비엔나를 방문하고 돌아왔는데, 비엔나에서는 너무 취해 기억나는 일이 별로 없다고 했다. 두 남자가 식당에 도착했을 때, 택시에서 내리는 애슐리를 보았다. 그녀가 산 세바스티안으로부터 돌아온 것인지 여부가 제이크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세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다. 애슐리가 마이크 켐프벨을 만나겠다며 자리를 뜨자, 제이크와 빌은 저녁을 먹은 후 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 찬 어느 식당으로 가 술을 더 마셨다. 그런 다음 어느 카페로 가 애슐리와 마이크를 만났다. 마이크는 술이 취해, 애슐리가 아름답다고 계속 떠들어 댔다.
제IX장:
다음 날 아침 제이크는 콘으로부터 전보를 받았는데, 빌과 제이크가 스페인으로 오면 만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제이크는 떠날 준비를 했다. 그날 저녁 제이크는 바에서 애슐리와 마이크를 만났다. 그들이 함께 스페인으로 갈 수 있느냐고 물었다. 제이크는 물론이라고 대답했다. 마이크가 이발을 하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애슐리는 콘도 일행이냐고 물었다. 제이크가 그렇다고 했다. 제이크는 빰쁠로나에서 마이크와 애슐리를 만나기로 했다. 제이크와 빌이 가톨릭 신자들로 가득 찬(아마 순례자들일 것이다)열차를 타고 바욘느에 도착하니, 콘이 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제X장:
빌, 제이크, 콘 세 사람은 차를 빌려 타고 빰쁠로나로 갔다. 제이크는 애슐리와 마이크가 자신들을 찾아 그날 밤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콘은 그들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너무나 잘 아는 듯하여 제이크와 빌을 화나게 했다. 화가 난 빌이, 그들이 온다는 사실에 50페세타(스페인 화폐 단위)를 걸었다. 화가 나면 언제나 멍청한 내기를 거는 빌이었다. 콘이 좋다고 했다. 제이크는 그들이 오되, 오늘밤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콘이 내기를 취소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제이크는 아니라고, 원하면 1백 페세타를 걸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돈을 잃어도 다시 브릿지를 해서 따면 된다고 했다. 그들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로 갔다. 콘은 면도를 하고 오겠다며 가버렸다. 빌은 내기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이에 제이크는, 애슐리와 마이크는 돈을 따지 않는 한 오늘 밤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때 광장을 건너 콘이 돌아오는 모습이 보였다. 이발소 문이 닫힌 것이다. 그를 본 빌은 제이크에게 콘의 유대인 식 잘난 체 하는 게 싫다고 했다.
제이크와 콘은 마이크와 애슐리를 마중하기 위해 역으로 갔다. 콘에게는 짜증이 나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오지를 않아 제이크와 콘은 호텔로 돌아갔다. 제이크는 마이크로부터 전보를 받았는데 애슐리가 병이 들어 산 세바스티안에 머물러 있다는 내용이었다. 제이크는 애슐리가 병들었다는 내용을 콘에게 말하지 않았는데, 더 이상 그를 괴롭히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애슐리와 마이크가 아직 산 세바스티안에 머물고 있다는 말은 했다. 빌과 제이크는 버스를 타고 부르게테 라는 작은 마을로 가 낚시를 하기로 했고, 콘은 뒤에 머무르며 애슐리와 마이크를 기다리기로 했다. 콘은 제이크에게 산 세바스티안에서 만나자는 편지를 애슐리에게 보냈다는 말을 했다. 제이크와 있게 된 자리에서 빌은, 콘이 훌륭하나 두려운 인품의 남자로, 그는 애슐리와의 데이트를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제XI장:
빌과 제이크는 만원 버스를 타고 작은 마을인 부르게테로 갔다. 버스는 바스크 농부들로 가득했다. 그 농부들은 피레네 산 중의 프랑스와 스페인 공동 통치 지역 주민들이다. 그들은 가죽 부대에 든 포도주를 돌려가며 마셨다. 창 밖 풍경은 아름다웠다. 빌과 제이크가 앉아 있는 좌석은 2층이라 선선했다. 농부들은 그들에게 가죽 부대 포도주 마시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버스가 정류장에 서자 빌과 제이크는 버스에서 내려 마실 것을 샀다. 많은 술을 사는 바스크 사람들도 있었다. 버스가 다시 출발을 했고 영어를 하는 바스크 사람이 빌과 제이크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들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버스가 부르게테에 도착을 했고, 뚱뚱한 여관 주인은 비싼 숙박비를 받으면서, 제철이라 그렇다고 했다. 그러나 호텔 투숙객은 빌과 제이크 뿐이었다. 투숙비에 포도주가 포함된 걸 안 그들은 마음껏 몇 병을 마셨다. 제이크는 잠자리에 들면서, 따듯해서 좋다고 했다.
제XII장:
일찍 일어난 제이크는 옷을 입은 후 밖으로 나아갔다. 냇가로 간 그는 땅을 파서 지렁이를 잡아 담배통에 가득 담았다. 그가 호텔로 다시 돌아와 빌을 보니, 그는 풍자와 연민에 관한 우스갯소리를 하고 있었다. 제이크는 그런 농담만 하라며 그를 격려하였다. 빌에 따르면 제이크는 망명객이기 때문에, 타향 사람들의 풍자와 연민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망명객들이란 술주정뱅이들로 성적인 것 만 생각하고, 가치 있는 글을 써 출판할 줄을 모른다고 놀려댔다.
제이크를 돕겠다는 여인들도 있고, 그를 성불구자로 생각하는 여인들도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제이크는 자신은 성불구가 아니라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그들은 말에서 떨어져 성불구가 된 어느 남자에 관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로 자전거에서 떨어진 남자였다. 빌은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제이크를 좋아한다고 했다. 뉴욕이라면 동성애자로 몰려 그런 말을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남북전쟁에서 동성애자들이 어떠했었는지 농담을 했다. 애브라함 링컨도 동성애자로 그랜트 장군과 사랑에 빠졌었다고 했다. 성이 모든 걸 말해 준다고 했다.
빌과 잭은 점심과 포도주를 챙겨 강으로 갔다. 아름다운 초원과 숲을 지나는 긴 산책 끝에 강에 도착했다. 냉각을 시키기 위해 길 옆 옹달샘에 포도주 병을 담갔다. 제이크는 지렁이 낚시를, 빌은 프라이 낚시를 했다. 두 사람은 모두 많은 물고기를 잡았으나 빌이 잡은 물고기가 더 컸다. 점심을 먹은 후 그들은 전쟁에서 만난 동료들에 대한 농담을 했다. 그런 다음 빌은 제이크에게 애슐리를 사랑하는지 물었고 제이크는 그랬었다고, 오랫동안 고통스러워했다고 했다. 그들은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낮잠을 잔 후 곧 호텔로 돌아갔다. 그들은 먹고, 마시고, 낚시질하며 닷새를 그곳에서 보냈다. 그러나 콘이나 애슐리, 마이크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제XIII장:
그 후 제이크는 마이크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애슐리가 열차 안에서 병이나 3일간을 산 세바스티안에 머물렀고, 수요일까지는 빰쁠로나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콘은 목요일 도착하겠다는 전보를 보내왔다. 빌과 제이크는 콘에게 전보를 보내, 수요일까지는 빰쁠로나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부르게테를 떠나기 전 빌과 제이크는, 그곳에서 만난 영국인 전쟁 용사 윌슨 해리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해리스는 그들과 헤어지는 걸 안타까워 했다. 제이크가 해리스에게 스페인 방문 초청을 했지만, 해리스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이별의 술잔을 나누었다. 해리스는 그들에게 자신의 주소와 함께 여러 개의 모조 낚시 미끼를 주며, 낚시를 할 때마다 함께 했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라고 했다.
제이크와 빌은 빰쁠로나로 돌아갔다. 호텔 주인 몬토야 씨가 제이크를 반기며 친구가 왔다고 기뻐했다. 몬토야 씨는 제이크를 가리켜 진정으로 투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매년 축제 때면 빰쁠로나에 와 자신의 호텔에 머문다고 했다. 제이크와 빌은 카페에서 애슐리와 마이크를 만났다. 마이크는 전쟁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했다. 훈장도 탔을 거라고 하자 그는 훈장은 없으며 양복점 주인이 준 몇 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웃자 모두 따라 웃었다.
그들은 목장에 있는 소들을 보았다. 눈부신 근육질의 소들이 우리에서 나오면 그 가운데 거세한 숫소가 소들의 사나움을 억제하여, 서로 들이 받지를 않는다. 거세한 숫소들은 서로 싸우는 경우도 있다. 제이크는 애슐리에게 소들을 바라보지 말라고 했지만, 그녀는 넋이 나간 듯 보았다. 그들은 곧 카페로 가 술을 마셨다. 마이크는 거세된 황소처럼 애슐리의 뒤를 따르는 콘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했다. 빌이 그들을 떼어놓아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마이크는 애슐리가 지난 날 사랑을 한 적이 있지만, 그 상대는 유대인이거나 주변의 껄렁패가 아니었다고 했다. 그들은 저녁 식사를 하며 엄청난 량의 포도주를 마신 후 화해를 했다.
제XIV장
그날 밤 늦게 제이크는 취해서 방으로 돌아왔다. 애슐리와 마이크가 잠자리에 들며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잠자리에 누우며 제이크는, 남자란 여자의 친구가 되려고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구로서의 여자는 “거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슐리와의 관계에서 얻은 것이란 고통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는 느낌이었다. 누구든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무언가 지불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삶을 즐긴 다는 건 자신이 가진 돈이 가치가 있도록 배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또한 지난 5년간을 되돌아 보면 자신의 이 같은 철학은 어리석고 쓸데없는 것들이었다. 그는 도덕에 관한 의문도 들었다. 그는 마이크가 콘을 모욕하지 않기를 바랐지만, 또한 콘을 모욕한 마이크의 행동을 즐긴 것도 사실이었다.
제XV장:
7월 6일 일요일 정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폭죽이 쏘아 올려졌다. 광장은 소리를 지르며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남자들과 어린이들은 춤을 추었고, 음악이 연주되었다. 7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은 모든 것이 비현실적으로 바뀌어 쉬지 않고 마시고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했다. 모두들 어떤 결과를 바라지 않은 듯 했다. 축제가 끝나면 돈조차 그 가치를 잃는 듯했다. 사람들이 제이크와 그의 동료들을, 애슐리를 가운데 두고 추는 윤무 속으로 데리고 갔다. 춤이 끝나면 포도주 가게로 떼를 지어 갔다. 누구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목에 마늘 화관을 건 애슐리는 가죽 주머니에 든 포도주 마시는 법을 알았다. 사람들은 누구와도 포도주와 음식을 나누었다. 제이크는 포도주가 든 두 개의 가죽주머니를 샀다. 돌아와 보니 콘이 눈에 띄지를 않았다. 아무도 콘에게 관심이 없었으나 제이크는 그를 찾아 나섰다. 그가 보니 포도주 가게 뒤로 사라지는 콘이 눈에 들어왔다. 애슐리, 제이크, 콘, 빌, 마이크 등 모두들 배불리 먹었다. 그들 가운데 제이크를 제외한 모두가 밤을 새워 즐겼다.
불꽃이 오르며 소가 풀릴 것임을 알리자 제이크는 잠에서 깼다. 아침 6시 정각이었다. 발코니로부터 내려다보니 사람들과 소들이 뒤섞여 투우장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첫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마이크와 콘, 애슐리는 투우장 객석 맨 윗줄에 앉아서 내려다 보았다. 그러나 빌과 제이크는 맨 아랫줄, 투우가 벌어지는 곳 가까이 앉았다. 소가 말을 받을 때 그들은 애슐리에게 시선을 돌리라고 했다. 콘은 소에게 받힐까 걱정이라고 했다. 빌은 다시금 그가 유대인식 잘난 체를 한다고 투덜댔다. 몬토야는 전도유망한 신인 투우사 페드로 로메로에게 제이크를 소개를 했다. 로메로는 열아홉 살로, 제이크가 지금까지 보아온 그 누구보다도 미남이었다.
로메로는 눈부신 경기로 사람들을 황홀케 했다. 제이크는 그가 진실로 투우사라고 했다. 첫 경기가 끝난 후 애슐리는 로메로의 경기에 놀랐다고 했다. 그녀는 모든 것을 지켜보았던 것이다. 반면 콘은 소가 죽는 장면을 견디기 어려워했다. 마이크는 그의 연약함을 비웃었다. 애슐리와 마이크 그리고 제이크는 나란히 앉아 다음 경기를 보았다. 로메로가 소에게 다가가 죽일 준비를 했다. 그의 부드럽고 우아한 경기는 제이크나 몬토야 같은 투우광은 물론 모든 관객들을 황홀케 했다. 다른 투우사들을 압도하는 그의 경기는 관객들에게 진정으로 감동을 주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마이크는 애슐리가 로메로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농담을 했다. 경기가 예정대로 끝나 로메로는 더 이상 싸우지 않았다. 그러나 축제는 계속되었다.
제XVI장:
다음날 아침 비가와 빰쁠로나는 안개가 끼고 날이 어두웠다. 몬토야는 미국 대사가 저녁 식사 후 로메로와 그랜드 호텔에서 커피나 한 잔 하고 싶다는 연락을 해와, 제이크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자문을 구했다. 외국인들이 로메로를 망쳐놓을 수도 있어 두렵다고도 했다. 제이크도 같은 생각이었다. 따라서 답변을 하지 말라고 했다. 제이크는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친구들을 보았다. 로메로도 있었다. 제이크와 로메로는 투우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다. 로메로는 겸손했고, 자신의 일에 지극히 열정적이었다. 애슐리는 자기 일행을 로메로에게 소개하라고 제이크를 졸랐다. 모두 술이 취하자 마이크가 “황소(bull)는 고환(ball)이 없다”고 소리치며, 그 말을 로메로에게 전하라고 했다. 로메로를 질투해서 한 말이었다. 제이크가 조용하라고 했다. 그러나 애슐리는 로메로와 대화에 몰두하고 있었다. 몬토야가 와서 보니 로메로가 꼬냑을 마시며 애슐리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로메로가 가버리자, 마이크는 다시 콘에게 욕설을 하기 시작했고, 소리를 질러 꺼지라고 했다. 제이크의 생각으로 콘은 마이크의 술주정을 즐기는 듯했다. 그들 간 싸움을 예방하기 위해 제이크는 마이크를 식탁에서 끌어내어 데리고 나갔다.
축제 마지막 날 영국인과 미국인으로 구성된 관광단이 빰쁠로나에 도착했다. 빌과 마이크는 그들을 좀 괴롭혀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자리를 떴다. 콘은 남아 있었는데 애슐리는 그에게 제이크와 함께 있고 싶으니 자리를 비워달라고 했다. 콘이 자리를 뜨자 그녀는 제이크에게 마이크의 행동을 탓하며 콘이 자기 주위를 맴돈다고 불평을 했다. 제이크는 마이크 편을 들었고, 그러는 그에게 애슐리는 자신이 죄의식을 느끼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들은 산책은 나갔고, 애슐리는 제이크에게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느냐고 물었다. 제이크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녀는 로메로를 보니 미칠 것 같다고 했다. 그녀는 자신의 욕망이 야수 같다고 하며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해야겠다고 했다. 제이크는 로메로와 그녀와의 관계를 알았다. 그들이 카페로 가서 보니, 로메로가 다른 투우사들과 함께 투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로메로가 그들의 식탁으로 다가오자 제이크는 자리에 앉으라고 권했다. 로메로는 자신이 애슐리와 서로 끄는 힘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애슐리는 그의 손금을 보아주고, 제이크의 통역으로 투우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 로메로는 소야말로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했다. 언제나 자신은 좋은 친구들을 죽이며, 그러나 소는 자신을 죽이지 않는다고 했다. 제이크는 그들을 남겨두고 자리를 떴다. 그가 자리를 뜰 때, 로메로의 투우사 동료들은 그를 무시하는 투로 보았다. 나중에 제이크가 돌아와 보니, 애슐리와 로메로는 자리에 없었다.
제XVII장:
제이크는 바에서 마이크와 빌을 만났다. 빌의 여자 친구인 에드나도 함께 있었다. 에드나는 영국인 관광객과 미국인 관광객 간에 있었던 싸움을 말린 이야기를 하며 흉을 보았다. 빌은 그들을 돼지라고 했고, 마이크는 피를 흘리며 싸운 그들이 싫다고 했다. 그들이 자리를 옮겨 다른 카페로 가니 그곳에 콘이 있었다. 그가 제이크에게 애슐리의 소재를 물었고, 제이크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이크는 그녀가 투우사 녀석과 도망을 첬다고 했다. 화가 난 콘이 제이크에게 뚜쟁이라고 하자 제이크가 달려들어 둘 사이에 주먹다짐이 일어났다. 콘이 싸움에 간섭한 마이크를 때려 눕히자 제이크는 밖으로 도망을 쳤다. 호텔로 돌아가서 보니, 마이크는 호텔 카페에서 에드나와 함께 있었다. 빌이 제이크에게로 와 말하기를, 콘이 좀 보았으면 한다는 말을 했다. 제이크가 콘의 방으로 가서 보니, 그는 침대에 엎드려 울고 있었다. 용서를 빈다는 말을 했으나 제이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콘은 제이크가 자기의 유일한 친구라고 했고, 이 말을 들은 제이크는 결국 그를 용서했고 둘은 악수를 했다.
다음 날 아침 제이크는 빌과 마이크가 이미 투우장으로 간 걸 알았다. 한 남자가 소에 받혀 크게 다쳤는데, 쓰러진 그를 안중에도 없이 사람들이 타고 넘어 투우장으로 달려갔다. 제이크는 카페로 가 웨이터에게 그 사람에 관해 말했다. 웨이터가 어디를 받혔느냐고 물었고 제이크는 손가락으로 등과 가슴을 가리켰다. 뿔이 관통을 했다는 뜻이었다. 웨이터는 무심이 식탁을 닦으며 투우는 그냥 스포츠로 즐거움을 위한 경기라고 했다. 제이크가 방으로 돌아갔고곧 빌과 마이크가 노크를 했다. 제이크는 그들에게 로메로와 콘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콘은 함께 있는 애슐리와 로메로를 보았다. 로메로와 콘은 싸움이 붙었고 콘은 로메로를 몇 차례 두드려 팼고, 로메로도 지지 않고 공격했다. 마침내 콘은 더 이상 로메로를 때리지 않겠다고 했으나, 로메로는 넘어지기 전 있는 힘을 다해 그를 타격했다. 그때 애슐리는 콘을 크게 꾸짖었다. 콘이 눈물을 흘리며 악수를 청했으나 로메로는 다시 그를 타격했다.
나중에 마이크는 애슐리에게 “유대인 그리고 투우사”와 사랑을 한 그녀에 관해 자신의 느낌이 어떠했는지를 말했다. 이에 대해 애슐리는 영국 귀족이 자신을 얼마나 불행하게 했는지 아느냐고 반박했다. 그녀의 남편이었던 애슐리 경은 그녀를 강제로 방바닥에서 자게하고 툭하면 죽이겠다며 협박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언제나 권총에 장전을 하고 잠을 잤으며 그녀는 매일 밤 그 탄환을 빼내었다고 했다. 이야기가 끝나자 빌은 돌아가겠다고 했고, 제이크는 부상한 사람이 어떻게 되었는지 물었다. 그러나 빌은 그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제XVIII장:
콘은 빰쁠로나를 떠났다. 애슐리는 카페에서 누구를 막론하고 만났다. 그녀는 로메로의 폭력을 보고 그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졌다. 그러나 마이크는 음울한 어조로 그녀가 그 투우사를 손에 넣었다고 했다. 마이크가 술주정을 하면서 식탁을 엎고 맥주와 음식을 땅 바닥에 뿌리자, 애슐리는 그를 피해 제이크와 함께 카페를 나왔다.
애슐리는 로메로를 위해 기도를 드려야겠으니 교회를 가자고 했다. 그러나 신경이 날카로워진 그녀는 교회를 들어선 후 곧 나가자고 했다. 그들은 호텔로 돌아왔다. 몬토야가 찾아와 제이크와 애슐리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였으나 그녀는 차갑게 대했다. 애슐리는 로메로의 방으로 갔고, 제이크는 마이크가 어찌되었는지 알아보았다. 마이크는 술이 취해 인사불성이 된 채 자기 방 침대에 누어 있었다. 빌과 제이크는 점심을 먹고 마지막 투우를 함께 보기 위해 애슐리를 만났다.
로메로는 경기 중 애슐리에게 입히려고 자신의 소매 없는 외투를 보내왔다. 세 사람의 투우사 가운데 한 사람인 벨몬테가 경기를 위해 등장했다. 황소 가까이 다가가는 그의 위험한 경기는, 그 명성이 전설적이었다. 따라서 관중들은 그로부터 기대하는 바가 컸다. 그러나 관중들은 또한 로메로의 조용하고 부드러운 스타일도 사랑했다. 로메로는 거리에서 사람을 죽인 바로 그 소와 대결하게 되었다. 그는 단아한 자세로 소를 유도하여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그가 소를 죽인 후, 그 귀를 잘라 애슐리에게 주었다. 경기가 끝난 후 제이크와 빌은 카페에서 술을 마셨다. 제이크는 풀이 죽어 있었고, 그러는 그에게 빌은 연거푸 세 잔의 압생트(프랑스산 독주)를 권했다. 술이 취해가는 제이크의 눈에 호텔 방에 앉아 있는 마이크의 모습이 들어왔다. 애슐리는 로메로와 함께 기차를 타고 이미 빰쁠로나를 떠난 후였다.
제XIX장:
그 다음 날 마이크와 빌, 그리고 제이크는 한 차에 동승하여 바욘느로 갔다. 그들은 취한 채로 차를 몰아 생 쟌 드 루스에서 마이크를 내려주었다. 바욘느 역에 도착하여 제이크는 빌과 헤어졌다. 바욘느에서 제이크는 친구들을 사귀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 다음 며칠 간 휴식을 위해 산 세바스티안 행 아침 기차를 탔다. 그러나 산 세바스티안에 도착 한 후 곧 두 통의 전보를 받았다. 파리와 빰쁠로나로부터 온 전보로, 모두 애슐리가 보낸 것이었다. 문제가 생겼으니 마드리드 몬타나 호텔로 오라는 내용이었다. 그는 곧 출발 준비를 했다.
그가 마드리드에 도착하자 애슐리가 키스로 맞았다. 그녀는 로메로와 헤어진 뒤였다. 제이크를 오라고 한 것은 로메로와 헤어질 수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고 또 여비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처음에 그는 그녀에 대해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머리를 기르면 보다 여성적으로 보일 것이라 여겨 머리를 길러주기를 바랐다. 그는 그녀와의 결혼을 원했고, 그래서 그녀는 이제 그를 떠나지 않을 터였다. 그녀는 로메로의 파멸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그를 강제로라도 떠나게 했던 것이다. 그녀는 마이크도 한 번 보고 싶다고 했다. 애슐리와 제이크는 바로 가 마르티니를 각각 세 잔씩이나 마신 다음 근사한 식당으로 가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 제이크는 포도주를 세 병이나 마셨다. 그리고 두 병을 더 주문하였다. 애슐리는 그에게 너무 취하도록 마시지 말라고 하며 이제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시내를 돌았다. 제이크는 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았고 애슐리는 제이크의 이름을 부르며 고약하나 또한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말에 제이크는 “그렇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겠어?" 라고 대답했다.(C)
Translated into Korean by Hung S.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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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est Hemingway: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참조.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태양은 또다시 떠오른다' - 헤밍웨이가 27살 때 완성한 첫 장편소설로, 자전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방황하는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깨져 버린 이전까지의 도덕과 윤리, 전쟁에 대한 환멸, 삶의 방향 상실 등 헤밍웨이는 자신과 주변인들이 겪었던 혼돈과 방황을 이 소설 속에 담아냈다고 합니다. ‘길 잃은 세대’의 정신적 불모와 무기력, 시대적 불안과 상실감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이 소설은 당시 미국 문단과 사회에 충격을 안겨주었고, 헤밍웨이는 미국 문단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로 떠오르게 되었다 하네요.
ReplyDelete태양은 또다시 떠오른다.
ReplyDelete태양이 저녁이 되면 석양이 물든 지평선으로 지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떠오른다.
태양은 결코 이 세상을 어둠이 지배하도록 놔두지 않는다.
태양은 밝음을 주고 생명을 주고 따스함을 준다.
태양이 있는 한 절망하지 않아도 된다. 희망이 곧 태양이다.
-헤밍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