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감성

  

Sense and Sensibility

        

           by

    Jane Austine

    <Synop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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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이성과 감성”은 이 소설의 두 주인공 자매, 엘리노어와 마리안느의 심리가 대척점에 있음을 말하는 어휘들임. 이성은 언니 엘리노어의 자제력, 사회적 책임, 타인의 행복을 배려하는 마음을 상징하는 언어이고, 감성은 동생 마리안느의 정서, 자의성, 충동성을 말하는 어휘임. 두 인물의 성격이 뚜렷하게 대조되며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음.

등장인물:

브랜든 대령 Colonel Brandon;

    퇴역 군인. 존 미들턴 경의 친구. 대쉬우드 가족에게 친절하고 관대한 인물. 마리안느 대쉬우드를 사랑하는 남자.

대쉬우드 부인 Mrs. Dashwood;

    엘리노어 자매의 자상한 모친. 헨리 대쉬우드의 두 번째 부인. 상속 받은 재산은 없으나 딸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여인.

엘리노어 Elinor Dashwood;

    대쉬우드 가문의 장녀. 열아홉 살의 처녀로 소설의 주인공. 차분하고 애정 깊은 인물. 에드워드 페라스와 사랑에 빠지고 동생을 지극히 돌보는 인물.

헨리 대쉬우드 Henry Dashwood;

    대쉬우드 가문의 가장. 두 번째 결혼에서 얻은 엘리노어, 마리안느, 마가렛 등 세 딸의 아버지. 소설 첫 머리에서 죽으며, 아들에게만 상속을 하여 아내와 딸들을 가난하게 하는 인물.

파니 Fanny Dashwood;

    존 대쉬우드의 아내. 이기적이며 속물근성의 여인. 에드워드와 로버트 페라스의 누이.

존 John Dashwood;

    헨리 대쉬우드의 장남. 마음 약한 노어랜드의 상속자. 계모와 이복 여동생들을 돌보지 않는 수전노적인 인물.

마가렛 Margaret Dashwood;

    대쉬우드 가문의 열세 살 막내 딸.

마리안느 Marianne Dashwood;

    대쉬우드 가문의 둘째 딸. 자발적이고 지나칠 정도의 감수성을 가진 17세 소녀. 존 윌러비와 사랑에 빠지나 그로부터 버림 받는 인물. 브랜든 대령과 결혼하는 인물.

페라스 부인Mrs. Ferrars;

    부유하고 간교한 부인. 에드워드와 로버트의 모친.

에드워드 Edward Ferrars;

    페라스 가문의 장남. 로버트의 형. 루시와 파혼 후 엘리노어와 결혼하는 인물.

로버트 Robert Ferrars;

    에드워드의 거만한 동생. 파니의 오빠. 형 대신 어머니의 유산을 상속 받는 인물.

소피아 그레이 Miss Sophia Grey;

    부유한 상속인. 마리안느를 배반한 윌러비의 결혼 상대자.

제닝스 부인 Mrs. Jennings;

    대쉬우드네 딸들을 런던의 자기 집으로 초대하여 함께 사는 관대한 여인.

미들턴 부인 Lady Middleton;

    대쉬우드네 먼 친척. 남편 존 미들턴 경과 바튼의 별장에 사는 부인.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음.

존 미들턴 경 Sir John Middleton;

    대쉬우드네 먼 친척. 아무런 유산을 받지 못한 존 대쉬우드의 딸들을 불러 함께 사는 인물.

토마스 팔머 Mr. Thomas Palmer;

    팔머 부인의 퉁명스런 남편.

샤롯 팔머 부인 Mrs. Charlotte Palmer;

    제닝스 부인의 수다스럽고 우둔한 딸. 대쉬우드네 딸들을 클리브랜드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머무르게 하는 여인.

앤 Anne Steele;

    루시의 언니. 루시와 에드워드 페라스의 비밀 약혼을 부지불식 간에 누설하는 인물.

루시 Lucy Steele;

    제닝스 부인의 사촌. 교활하고 이기적인 인물. 에드워드 페라스와 4년간의 비밀 약혼 관계에 있었으나, 결국은 그의 동생 로버트와 결혼하는 인물.

윌러비 John Willoughby;

    매력적이나 속임수가 있는 인물. 마리안느를 배반하고 부유한 소피아 그레이와 결혼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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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장;

    서섹스 소재 노어랜드 장원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토지의 주인은 대쉬우드 노인이다. 그의 누이가 죽은 후 대쉬우드 노인은 조카 헨리 대쉬우드에게 함께 살자고 했다.  이에 헨리는 전처와의 소생인 아들 존 대쉬우드와 현 아내와의 소생인 딸 셋과 함께 왔다. 존 대쉬우드는 결혼을 하여 네 살배기 아들 해리를 두었다. 대쉬우드 노인이 죽자 그의 재산은 존, 그리고 누구보다도 증조할아버지를 따른 해리에게 상속되었다. 그러나 존의 아버지인 헨리 대쉬우드는 아무런 재산이 없어 아내와 딸들을 부양할 길이 없었고, 그도 역시 일 년 후에 죽었는데 남긴 유산이라고는 1만 파운드에 불과했다. 죽기 직전 그는 아들 존에게 계모와 이복 누이동생을 잘 돌보라는 유언을 남겼다.

    존 대쉬우드는 처음 부친의 유언을 따르고자 이복누이들을 관대하게 대했으나 그의 아내 파니는 소갈머리가 없고 이기적인 여인으로, 각각 5백 파운드씩만 나누어 주고 끝내자고 했다. 시아버지가 죽자마자 파니는 노어랜드로 들어와 여주인이 되었고, 이미 살고 있던 시어머니 그러니까 존의 계모와 엘리노어, 마리안느, 마가렛 등 이복 시누이들을 손님대하듯 했다.

    파니의 동생 에드워드 페라스가 방문하여 몇 주 동안을 지내는 동안 엘리노어 대쉬우드와 깊은 애정관계를 맺게 되었다. 에드워드는 부잣집 장남으로, 그의 부친은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 이제 그의 운명은 전적으로 어머니의 손에 달려 있었다. 부끄럼을 타고 특별히 잘 생긴 용모는 아니었지만, 마음이 따듯한 젊은이였다. 어머니나 누이 파니는 그가 유명 인사가 되어 영예를 얻기를 희망했지만 그는 검소하고 안락한 가정만을 원했다.

    어머니 그리고 언니와의 대화를 하면서 마리안느 대쉬우드는 에드워드가 예술적이지도 시적이지도 않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 남자라고 했다. 마리안느는 언니 엘리노어가 에드워드를 좋아한다고 하자 당황했다. 그녀는 엘리노어의 고백을 듣고 싶어 했다. 그러나 엘리노어는 에드워드가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고백을 할 용기가 없었다. 그러한 고백이란 약혼을 하고난 후에야 가능한 일이었다.

    파니가 노어랜드 여주인이 되고 난 여섯 달 후 대쉬우드 부인은 사촌인 존 미들톤 경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드본셔 소재 자신의 장원에 있는 바튼 별장으로 딸들과 함께 와 살라는 내용이었다. 파니의 무례함과 무감각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했던 대쉬우드 부인은 즉시 그 초청을 받아들여, 미리 세 명의 하인을 바튼으로 보내 자신이 도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하라고 했다. 그런 다음 존과 파니에게 자신들이 곧 떠날 것임을 알리고, 에드워드에게는 바튼으로 자신들을 방문해 달라고 했다. 대쉬우드 부인의 딸  마리안느 대쉬우드는 노어랜드에 눈물로 이별을 고한 다음 바튼 별장을 향하여 출발했다.

제6~10장;

    9월 초 대쉬우드 부인과 엘리노어, 마리안느, 마가렛은 그녀들의 새집인 바튼 별장에 도착했다. 장원의 주인이며 부인의 사촌인 존 미들턴 경이 그녀들을 따듯하게 맞았다. 존 경은 우애 깊고 관대한 40대의 신사였지만, 그의 아내 미들턴 부인은 냉정하고 내성적인 여인이었다. 그들 슬하에는 네 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그들은 대쉬우드 부인의 새 집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

    존 경 부부가 대쉬우드 부인과 그녀의 딸들을 만찬에 초대했다. 만찬에는 미들턴 부인의 친모인 제닝스 부인과 장난꾸러기 소년, 그리고 미들턴의 친구인 브랜든 대령도 초대되었다. 대령은 친절하고 말이 없는 30대 후반의 독신자였다. 만찬이 끝난 후 마리안느는 피아노를 연주하여 모두를 즐겁게 했고, 브랜든 대령은 특히 그녀의 연주 솜씨에 감명을 받았다.

    며칠 후 제닝스 부인은 대쉬우드 부인에게, 브랜든 대령이 마리안느를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마리안느는 어머니에게, 대령이 너무 나이가 많고 몸이 허약하다고 했고, 이에 엘리노어는 즉시 대령의 편을 들어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엘리노어는 대령이 류머티즘을 앓고 있어 결혼을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했다. 엘리노어가 자리를 뜨자 마리안느는 어머니에게 에드워드가 왜 자신들을 찾아오지 않는지 이상하다며, 그가 엘리노어에게 한 마지막 인사도 너무 따듯하고 진지하여 이상하다고 했다.

    어느 날 아침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글쓰기를 하고 있는 어머니와 엘리노어를 집에 남겨둔 채, 바튼 근처의 언덕을 답사해보려고 갔다. 언덕에 오르자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그녀들은 집으로 돌아오는 가파른 비탈길을 뛰어내려 와야 했다. 마리안느가 넘어져 발목을 삐었다. 그때 다행스럽게도 어느 남자가 달려와 그녀를 부축하여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집에 도착한 그는 자신의 이름이 윌러비로, 그 근처 앨런햄 마을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음에 한 번 찾아오겠다고 했다.

    얼마 후 마리안느는, 윌러비에 관해 존 경에게 물었다. 존 경은 그가 점잖은 신사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어느 노부인의 재산 상속인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 다음 날 윌러비가 찾아왔고, 마리안느는 그가 자신처럼 음악과 춤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작가들도 같다는 걸 알았다. 그가 떠나자 엘리노어는 마리안느를 놀려댔는데, 처음 만난 자리에서 좋아하는 일들을 모두 말해 버렸으니, 다음 만날 때에는 할 이야기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윌러비는 매일 마리안느를 찾아와 대화를 나누었다.

    대쉬우드 부인은 윌러비가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엘리노어는 그가 주의력과 판단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엘리노어는 또 마리안느에 대한 브랜든 대령의 사랑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선의에도 불구하고 브랜든 대령이 자신을 무시하고 귀찮은 자로 취급했다는 윌러비의 말을 듣고 엘리노어는 고민을 했다.

제11~15장;

    놀랍게도 대쉬우드 가족은 드본셔에서 많은 초청을 받았다. 바튼 별장의 무도회에도 여러 차례 초청을 받았다. 마리안느는 대부분의 시간을 윌러비와 함께 보냈고, 또 그는 혼자 있는 그녀를 찾았다. 그러나 엘리노어는 툭하면 사랑에 빠지는 마리안느가 걱정되었다. 동생과는 달리 엘리노어는, 브랜든 대령 말고는 진정으로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없었다. 윌러비에 빠져 있는 마리안느에게 크게 실망한 브랜든 대령은 엘리노어에게, 마리안느는 사랑에 빠지면 다른 남자는 염두에도 없는 거 같다고 했다. 이 말에 엘리노어는 그렇다고, 첫 눈에 열렬한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한 성격이라고 했다.

    어느 날 아침 엘리노어와 마리안느가 함께 산책을 하던 중 막내 동생 마가렛이 말하기를, 윌러비가 말을 한 마리 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마리안느는 대단히 기뻐했으나, 엘리노어는 말을 기르려면 돈이 많이 들고 귀찮은 일이라고 했다. 더구나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으로부터 그처럼 후한 선물을 받는 일은 의문이 든다고 했다. 그러나 마리안느는 말을 소유하는 일은 어머니의 가사에 커다란 부담이 되긴 하겠지만, 그러나 사람을 사귀는 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했다.

    그 다음 날 마가렛은 엘리노어에게, 윌러비가 마리안느의 머리털을 잘라 그것에 입을 맞추는 걸 보았고, 이는 두 사람이 약혼하기로 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했다. 그러나 엘리노어는 그처럼 쉽게 단정을 지으면 안 된다고 했다.

    제닝스 부인은 엘리노어가  노어랜드에 있는 누군가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부인은 그가 누구인지 알고자 했으나, 엘리노어는 특별히 그런 사람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마가렛은 그러한 사람이 있다고, 특별한 직업이 없는 F자로 시작하는 이름의 남자라고 했다. 동생의 무분별한 말에 엘리노어는 크게 당황했다.

    대쉬우드, 브랜든 대령, 윌러비 그리고 미들스톤네 가족은 바튼으로부터 12마일 떨어진 브랜든의 매부 소유의 별장인 휘트웰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러나 출발 직전, 대령은 급히 시청으로 출두하라는 편지를 받았다. 일행이 실망한 건 당연했다. 대령에게 휘트웰 방문 후 가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당장 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서둘러 떠나야 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제닝스 부인은 엘리노어에게, 틀림없이 그가 딸을 돌보아야 하기 때문일 거라고 했다.

    브랜든 대령이 없이는 휘트웰을 방문할 수 없었음으로, 그 대신 마차를 타고 시골 여행을 하기로 했다. 후일 마리안느의 회고에 따르면, 이 여행에서 윌러비는 그녀를 앨런햄에 있는 그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엘리노어는 그 같은 동생의 부적절한 행동에 놀라 크게 꾸짖었다.

    어느 날 윌러비는 바튼 별장을 찾아 와 대쉬우드 부인에게 자신은 그 자그마한 집을 대단히 좋아하며, 작은 돌 하나라도 바꾸지 말라고 했다. 그 다음 날 대쉬우드네 딸들이 그를 만찬에 초대했다. 그날 오후 엘리노어와 대쉬우드 부인이  집으로 돌아와 보니, 마리안느가 울고 있고 윌러비가 문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는 사업차 런던을 다녀와야겠으며, 아마 연말까지는 드본셔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쉬우드 부인은 그가 마리안느와 비밀리에 약혼을 했으리라 의심을 품고 마리안느에게 물었다. 그러나 엘리노어는 어머니에게 그 둘 간의 일은 알 수 없는 노릇이니 간섭하지 말자고 했다. 한편 슬픔에 빠진 마리안느는 말도 식사도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제16~19장;

    윌러비가 떠난 후 마리안느는 식사도, 잠도 잘 수가 없었다. 그로부터 편지조차 기다리지 않는 마리안느를 보고 대쉬우드 부인은 내심 놀랐다. 그러나 제닝스 부인이, 윌러비가 떠난 후 햄릿 독서회가 중단되었다는 말을 하자, 마리안느는 수 주일 내로 그가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윌러비가 떠난 후 약 일주일이 지난 어느 날 아침, 엘리노어 세 자매는 함께 산책을 하던 중 어느 남자가 말을 타고 다가왔다. 마리안느는 그가 윌러비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는 에드워드 페라스로, 바튼으로 그들 자매를 방문코자 오는 중이었다. 그에게 마리안느는 따듯한 인사를 했으나 엘리노어는 잠시 그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보았다.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연인으로서 그는 냉정하고 내성적이었다. 그러나 마리안느는, 머리칼을 담고 있는 금합金盒 형태의 반지를 끼고 있는 그를 보고는, 그가 엘리노어를 사랑한다고 확신했다. 비록 그가 파니의 머리칼이라고 했지만, 마리안느는 그 머리칼이 엘리노어의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엘리노어는 그에게 자신의 머리칼을 허락한 기억이 없었다.

    어느 날 에드워드는 대쉬우드네 딸들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자신은 특별한 직업을 가질 뜻이 없다고 했다. 자신에 대한 어머니의 기대가 있지만, 그냥 유유자적하며 살겠다고 했다. 마리안느는 그에게, 행복하기 위해 부와 화려함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엘리노어는 부와 행복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했다. 그녀들은 각자 만일 거대한 부를 움켜쥐게 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상상을 해보았다. 마리안느는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음악과 책을 사겠다고 했다. 그러나 또한 많은 돈을 윌러비와의 결혼에 쓸 것이라고 했다. 엘리노어는 에드워드에게, 사람이란 일생 동안 단 한 번만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마리안느는 알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인간성에 대해 토론을 했는데, 엘리노어는 모든 사람을 예의로 대하되, 생각이 같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일주일 후 에드워드는 슬픈 듯, 이제 떠나야겠다고 했다. 엘리노어는 그에게 어머니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뭔가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가 떠난 후 그녀는, 비록 그가 뇌리에서 떠나지를 않았지만 그림 그리는 일에 몰두 했다.

    어느 날 사람들이 몰려왔다. 존 경이 문을 두드렸다. 미들턴 부인과 제닝스 부인, 처제와 동서 팔머 씨와 함께였다. 존 경의 처제 샤롯 팔머스 부인은 생기가 넘치는 여인으로 임신 중이었으나, 남편 팔머 씨는 방문 기간 중 내내 신문만 읽었다. 존이 대쉬우드네 딸들을 그 다음 날 만찬에 초대했다.

제20~22장;

    팔머 부인은 대쉬우드 딸들에게, 클리브랜드 소재 자신의 집에서 손님을 맞아야하기 때문에 곧 떠나야한다고 했다. 부인은 엘리노어와 마리안느에게, 그해 겨울 크리스마스에 클리브랜드에서 함께 보내자고 했다. 남편의 도움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팔머 씨는 날씨에 대한 냉소적인 논평 이외에는 아내의 대화에 끼어드는 일이 없는 남편이었다. 팔머 부인은 남편의 익살이나 무미건조한 말을 놀려대기를 좋아했는데, 엘리노어는 그처럼 멍청한 아내와 사는 팔머 씨가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

    팔머 부인은 엘리노어에게 윌러비 장원 가까이 자기 집이 있다고 했다. 또 주초에 만난 브랜든 대령이, 윌러비와 마리안느가 서로 붙어 다니는 걸 보았다며 두 남녀에 대한 자신의 의심이 더욱 확실해졌다고 했다. 부인은 또 자신이 낮은 계층의 딸이었다면 아마 브랜든 대령이 자신과 결혼을 하고 싶어 했을 것이라고 했다. 생각이 깊은 엘리노어는 그녀의 말을 시큰둥하게 생각했다.

    팔머씨네가 클리블랜드로 돌아가자 존 미들턴 경은 엑시터에 사는 앤 스틸과 루시 스틸 자매를 바튼 장원으로 초대했다. 스틸 가문과 대쉬우드 가문을 연결시키기 위해 존 경은 양 쪽 가문의 딸들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그러나 실제로 두 가문의 딸들이 만나자, 엘리노어와 마리안느는 스틸네 딸들이 미들턴 부인의 자제들을 떠받들고 있다는 걸 알았다. 엘리노어는 루시가 영리하다는 걸 알았지만 교육이 부족하다는 것도 알았다. 그러나 스틸네 자매는 대쉬우드 자매들을 좋아했고, 특히 루시 스틸은 엘리노어와 가까워지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존 경은 엘리노어의 마음을 떠보려고, 에드워드 페라스의 이름을 예로 들었다. 그의 이름을 들은 앤은 그를 잘 안다고 했다. 그 후 공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루시는 엘리노어에게 에드워드의 어머니 페라스 부인을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엘리노어는 조금 놀랐다. 루시가 로버트 페라스와 틀림없이 무슨 연관을 맺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엘리노어는 루시가 에드워드와 지난 4년 동안 비밀 약혼 관계에 있다는 말을 듣고는 크게 놀라 믿을 수가 없었다. 에드워드는 플리머스에 살고 있는 루시 삼촌의 제자이고, 그곳에서 둘의 관계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루시는 재산이 없어 그 약혼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에드워드는 그녀와의 애정이 변함없음을 기억하기 위해 그녀 머리칼을 담은 반지를 끼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루시의 말을 들은 엘리노어는 크게 놀랐고 슬픔으로 마음이 아팠다. 루시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제23~27장;

    엘리노어는 루시의 말을 곰곰 생각해보았다. 루시와 에드워드와의 약혼은 젊은 열정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드워드가 이 경박하고 무지스런 여자와 4년이란 세월을 알고 지낸 후, 이제 그녀를 사랑하지 않으리라 확신했다. 루시는 자신의 말이 비밀이라고 했기 때문에 엘리노어는 어머니나 마리안느 또는 마가렛이 이를 모를 것이라 생각하여 안심했다. 그 후 바트 장원의 만찬에서 엘리노어와 루시는 페라스 가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마리안느는 피아노를 치고 있었고 사람들은 모두 카드놀이를 하고 있었다. 엘리노어와 루시는 미들턴 부인의 딸 안나 마리아에게 줄 예쁜 상자를 만들기 위해 종이를 말고 있었다.

    루시는 엘리노어에게 자신은 질투심이 많으나 에드워드가 불성실하다고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에드워드의 재산이 2천파운드에 불과함으로 그와 결혼을 하려면, 그가 어머니로부터 상속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페라스 부인이 아직 살아 있는 동안 그와의 약혼을 발표한다면 완고한 부인은 에드워드가 아닌 막내아들 로버트에게 모든 재산을 상속할 것이고, 따라서 그들은 참고 기다리며 약혼을 비밀에 부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엘리노어는 크게 놀랐다. 

    루시는 엘리노어가 그 해 겨울 런던에 올 계획이 없다고 하자 크게 실망을 했다. 이 일이 있은 후 얼마 안 되어 제닝스 부인은 대쉬우드네 자매들을 포트맨 광장 근처 자신의 집으로 초대를 했다. 이 초청을 받은 그녀들은 어머니를 바튼에 홀로 남겨 두고 갈 수 없다고 했으나, 대쉬우드 부인은 딸들이 그처럼 런던에 초대 받아 즐길 수 있다면 기꺼이 초대를 허락하겠다고 했다. 어머니의 승낙에 마리안느는 윌러비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기뻐했으나, 엘리노어는 루시와 에드워드가 있는 자리에 함께 하기를 원치 않아 그 여행이 즐겁지가 않았다.

    대쉬우드네 딸들은 제닝스 부인의 마차를 타고 사흘의 여행 끝에 런던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엘리노어는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고, 마리안느는 존 윌러비에게 도착을 알리는 간단한 편지를 썼다. 그녀는 윌러비의 도착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그날 밤 그가 아닌 브랜든 대령이 나타나자 크게 실망을 했다. 대령은 팔머 부인이 다음 날 도착한다고 했다.

    다음 날 도착한 팔머 부인은 대쉬우드네 딸들, 그리고 제닝스 부인과 함께 시내로 쇼핑을 갔다. 쇼핑 후 돌아오자마자 마리안느는 먼저 윌러비로부터 편지가 오지 않았나 확인했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제닝스 부인이 날씨에 대해 말을 하자, 마리안느는 윌러비가 날씨 때문에 발이 묶여 있음에 틀림없다고 했다.

    존 경과 미들턴 부인이 그들 집에서 연 무도회에 스무 명 정도의 젊은이들을 초청하였고, 그들 가운데는 팔머씨네와 대쉬우드 딸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윌러비는 참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낙담을 한 마리안느도 곧 자리를 떴다. 파티가 끝나자 제닝스 부인은 윌러비에게도 초청장을 보냈으나, 그가 거부를 하였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마리안느는 놀라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엘리노어는 어머니에게 마리안느와 윌러비의 관계를 당장 알아보도록 말씀 드려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브랜든 대령이 제닝스 부인의 집을 찾아와 엘리노어와 대화를 나누었다. 대령은 모든 사람들의 말처럼 마리안느와 윌러비가 비밀 약혼을 하였다는 게 사실인지 여부를 엘리노어에게 물었다. 대령의 질문에 엘리노어는,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약혼을 그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녀는 동생의 약혼을 알지 못하나, 그들이 애정 관계에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브랜든은 마리안느의 행복을 빌며, 윌러비가 그녀에게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하고는 돌아 갔다.

제28~32장;

    엘리노어와 마리안느는 미들턴 부인을 모시고 마을 파티에 참석했다. 슬픔에 잠긴 마리안느는 춤도 카드 게임도 즐길 수가 없었다. 그때 사람들 속에 윌러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마리안느는 인사를 하기 위해 그에게 급히 다가갔다. 그러나 다른 여인과 대화를 나누던 그가 시선을 피하자, 마리안느는 크게 놀랐다. 그녀가 가까이 다가가자 그는 차가운 말투로, 그녀의 편지를 받고 그녀의 집을 방문하였으나 그때마다 그녀는 집에 없었다고 했다. 마리안느는 자매들과 함께 곧 파티 장을 떠나 집으로 돌아갔다. 너무나 슬픈 마음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다음 날 아침 식사 후, 마리안느는 엘리노어와 함께 윌러비로부터 받은 편지를 읽었다. 전날 밤 파티에서 그녀에게 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과의 편지였다. 대쉬우드 가정을 존경하며, 자신이 마리안느에게 어떤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그녀가 생각하도록 어떤 이유를 제공했다면 유감이라는 말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여인과 약혼을 할 예정이라는 말과, 마리안느가 그에게 보낸 세 장의 편지를 동봉하여 되돌려 보냈다.

    그들은 약혼을 한 적이 없다는 게 마리안느의 고백 때문에, 윌러비가 돌려보낸 마리안느의 편지들을 읽어 본 엘리노어는 혼란이 일었다. 윌러비에게 빨리 자신을 찾아오라는 내용이었다. 그 둘이 아직 약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처럼 뻔뻔한 애정 표현을 하는 마리안느를 엘리노어는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어쨌든 부드러운 말과 포도주, 그리고 라벤더 향수를 발라주며 동생을 위로했다. 마리안느는 런던을 곧 떠나겠다고 했으나 엘리노어는, 제닝스 부인을 방문 후 그처럼 빨리 떠난다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했다.

    제닝스 부인은 마리안느를 위로하려고 했지만 허사였다. 부인은 엘리노어에게, 윌러비가 결혼 상대자로 이 세상 유일한 남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그녀들이 모르고 있음은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부인은 또 마리안느를 즐겁게 하기 위해 손님들을 만찬에 초대하기도 했으나, 맛있는 요리도 그녀의 슬픔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마리안느가 식탁을 떠나자 제닝스 부인은, 윌러비가 재산을 탕진하여 부유한 소피아 그레이에게 로포즈를 하였다고 했다. 그러니 이제 마리안느와 브랜든 대령의 결혼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만찬이 끝난 후 차를 마시는 동안, 브랜든 대령이 도착하여 엘리노어와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윌러비와 그레이 양의 약혼이 사실이라면 두렵다고 했다. 다음 날 그는 엘리노어를 다시 찾아와, 자신의 사랑에 관한 슬픈 이야기를 했다. 마리안느가 처한 곤경을 이해한다며, 과거 자신이 엘리자라는 여인과 깊은 사랑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그녀는 가족을 위한 재산을 손에 넣기 위해 자기가 아닌 자기 동생과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 브랜든의 동생은 그녀를 매우 험하게 대했는데, 그녀는 그를 속인 것이고, 결국은 이혼을 한 후 그녀는 실종이 되었다고 했다. 과거 그녀의 연인이었던 자기와 그녀의 이복동생이 런던의 어느 구호소에서 폐병으로 죽어가는 그녀를 찾아냈다고 했다. 그는 그녀가 죽을 때까지 돌보았고, 세 살짜리 그녀의 딸을 돌보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했다. 윌러비가 그 소녀를 취학 시켰고, 소녀는 윌러비를 주기적으로 방문했는데 일 년 전 그녀가 돌연 실종이 되었다고 했다. 그 후 대령은, 그녀가 다름 아닌 윌러비의 꾀임에 넘어가 버림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것이 바로 휘트웰로 피크닉을 가려고 했던 날, 대령이 급히 런던으로 간 이유였다.

    엘리노어는 대령의 이 이야기를 마리안느에게 전했고, 마리안느는 다른 여인에게 윌러비를 빼앗긴 슬픔과 같은, 그가 선량한 인격을 잃었음을 슬퍼했다. 대쉬우드 자매들은 윌러비가 배반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과 함께 고통스럽다는 편지를 어머니로부터 받았다. 그녀들의 이복 오빠인 존 대쉬우드와 그의 부인 파니가 곧 올터이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내용도 있었다. 한편 제닝스 부인, 팔머 부인, 미들턴 부인, 그리고 스틸네 자매들이 대쉬우드 자매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그 위로의 말은 마리안느를 위한다기보다는 자신들을 위한 것이었다. 예를 들어 미들턴 부인은 윌러비의 행동에 분노를 표했지만, 윌러비가 결혼하게 될 그레이 양은 우아하고 부유한 부인이 될 터이므로, 그녀에게 자신을 알리는 걸 잊지 않았다. 엘리노어와 대쉬우드 부인, 그리고 브랜든 대령이 공감하는 것은 진정성과 가식이 없는 선량함이었다.

제33~36장;

    언니의 위로를 받은 마리안느는 어느 날 아침, 어머니의 구식 보석 몇 개를 바꾸고자 새크빌 거리의 그레이 보석상으로 갔다. 줄을 선 그녀들 앞에 어떤 건방지게 보이는 남자가 있었는데, 정교한 이빨쑤시개 케이스를 주문하고 있었다. 마침내 엘리노어 차례가 왔고, 그 때 존 대쉬우드가 들어왔다. 그는 그때까지 이틀 동안 그곳에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 그녀들을 방문할 수 없었다고 했다. 다음 날 존은 제닝스 부인의 집으로 그녀들을 방문했다. 엘리노어와 긴 산책을 하며 존은 그녀가 브랜든 대령과 결혼을 하면 대단히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엘리노어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고, 존은 계속 그와 결혼을 하라고 했다. 그는 또한 페라스 부인이, 아들 에드워드가 부유한 모턴 경의 딸인 모턴 양과 결혼하기를 희망한다는 말도 했다. 에드워드는 마리안느가 고민 속에서 얼굴이 눈에 띄게 나빠져 가고 있음을 알았다. 따라서 그녀는 이제 더 이상 부유한 남편감을 찾을 길이 없게 되었다고 그는 생각했다.

    제닝스 부인이 자신을 맞을 만큼 세련된 인물인지 의문이 들었던 파니 대쉬우드는,  당초 대쉬우드 자매들을 방문하기를 꺼려했지만 남편의 호의적인 말을 듣고 방문하기로 했다. 파니는 제닝스 부인과 특히 미들턴 부인과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웠다. 파니는 할리 거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만찬을 갖기로 했다. 대쉬우드 자매들과 제닝스 부인, 미들스톤 가족, 브랜든 대령, 그리고 페라스 부인을 초청했다. 엘리노어는 파티에서 에드워드를 만날까 매우 걱정을 했으나, 그가 참석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안심을 했다. 엘리노어는 아들을 오직 부잣집 딸과 결혼 시키려는 페라스 부인을 싫어했다.

    만찬이 끝난 후 여인들이 응접실로 모였다. 대화의 주제는 해리 대쉬우드와 미들턴 부인의 둘째 아들 윌리엄 중 누가 보다 키가 큰가였다. 따라서 엘리노어는 기분이 나빴다. 남자 손님들이 응접실로 들어오고, 존 대쉬우드는 엘리노어가 그려 선물로 준 병풍을 브랜든 대령에게 보여주었다. 그 그림을 본 페라스 부인이 악평을 했고, 이에 마리안느가 그녀의 오만함에 크게 분노를 했다. 대령은 언니가 무시당하는 걸 참지 못한 마리안느의 따듯한 마음씨를 높이 평가했다.

    제닝스 부인은 출산 예정인 딸 샤롯 팔머의 부름으로 급히 자리를 떴다, 한편 루시 스틸은 엘리노어에게, 파티에서 자신을 잘 대해 준 페라스 부인에게 정말로 기뻤다고 뻥을 쳤다. 그녀들이 대화를 하던 중 페라스 씨가 왔음을 하인이 알렸고, 곧 이어 에드워드가 들어왔다. 루시와 엘리노어를 본 그는 불편한 기색이었다. 에드워드에 대한 루시의 연심을 몰랐던 마리안느는, 그가 도착하자 대단히 기뻤다. 그러나 그가 곧 가버리자 놀란 마리안느는 엘리노어에게, 왜 그처럼 루시도 빨리 가버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엘리노어는 비밀을 지키겠다는 루시와의 약속 때문에 단 한마디도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팔머 부인은 아들인 동시에 상속자를 낳아, 제닝스 부인은 자랑스럽고 기뻤다. 그러나 팔머 부인은 신생아에 대해 무관심한 듯했고, 그녀가 지금까지 보아 온 여느 아기들과 다름이 없는 모습이라고 했다.

    파니의 친구인 데니슨 부인은, 파니 부부를 음악회에 초청을 하였다. 대쉬우드 자매들도 초청을 하였는데, 이는 그녀들이 파니와 함께 살고 있는 줄 잘 못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음악회에서 엘리노어는 로버트 페라를 소개 받았는데, 그는 다름 아닌 보석 가게에 본,  바로 그녀들 앞에 서 있던 건방진 남자였다. 존 대쉬우드는 이복 누이들에게 런던 소재 자신의 집으로 와 지내라는 말을 했다. 그러나 파니는 앤과 루시 스틸을 곧 초청할 것임으로 그럴 수 없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엘리노어는, 파니가 동생 에드워드와 루시의 약혼을 성사시키려는 게 아닌가 걱정을 했다.

*제37~41장;

    팔머 부인을 방문하고 돌아 온 제닝스 부인은, 루시 스틸과 에드워드 페라스가 약혼을 한지 이미 일년이 지났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그 약혼이 발표되었다는 부인의 말을 들은 엘리노어는, 그 소식을 자매들에게 말했다. 마리안느는 엘리노어가 그동안 아무런 말이 없었기 때문에, 에드워드가 비밀 약혼을 한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존 대쉬우드가 제닝스 부인의 집으로 누이들을 찾아와, 파니가 그녀의 오빠 에드워드와 루시가 4년간이나 비밀 약혼 관계에 있었다는 사실에 히스테리를 일으켰다는 말을 전했다. 페라스 부인은 에드워드가 그 약혼을 파기하지 않으면 그에게 상속을 하지 않겠다는 말도 하였다고 했다. 그 다음 일요일 엘리노어는 제닝스 부인과 함께 케싱톤 별장을 방문하여 앤 스틸로부터, 에드워드가 루시와의 약혼을 파기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을 들었다. 따라서 그의 모친인 페라스 부인은 그가 아닌 그의 동생 로버트에게 유산을 상속키로 했다는 것이다. 앤의 말로 보아 에드워드가 유산을 받을 수 없다면 목사가 되어 검소한 생활을 할 것이나, 루시는 그의 경제적 상황이야 어찌됐던 그에게 헌신할 것을 맹세했다고 할 수 있었다. 이는 루시가 엘리노어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을 에드워드에게 맡겼다는 내용으로도 알 수 있었다.

    엘리노어와 마리안느는 런던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기 때문에, 팔머 씨네 가족과 함께 떠날 준비를 하려고 클리브랜드에 있는 그의 집을 찾아갔다. 그녀들이 바튼의 고향집으로 떠나기 전 브랜든 대령은 엘리노어를 찾아와, 자신의 소유인 들래포드 저택을 내어줄 터이니 그 뜻을 에드워드에게 전해달라고 했다. 이 부탁을 들어준다는 건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결혼(에드워드와 루시의 결혼)을 쉽게 하도록 돕는다는 걸 뜻했기 때문에, 엘리노어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엘리노어가 브랜든 대령의 뜻을 에드워드에게 전하기 위해 편지를 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제닝스 부인이 그를 오라고 했고, 따라서 그에게 직접 대령의 뜻을 전했다. 이 말에 에드워드는 대령의 관대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엘리노어가 파니 대쉬우드를 방문했을 때 파니는 에드워드와 루시의 약혼 소식을 듣고 상심하고 있었다. 그녀의 남편 존 대쉬우드가 문에서 엘리노어를 맞았다. 그 역시 로버트 페라스가 형 에드워드 대신 어머니의 유산 상속자임을 알고 있었다. 존이 아내에게 엘리노어의 도착을 알렸고, 그녀를 맞은 파니는 엘리노아 자매들이 곧 떠난다니 섭섭하다고 했다. 그때 마침 로버트가 왔고, 형의 처지에 대해 유감이라고 했다. 

제42~45장;

    4월초 엘리노어와 마리안느는 제닝스 부인, 그리고 팔머씨 부부와 함께 런던을 떠났다. 엘리노어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즐거웠으나, 마리안느는 다른 여자에게 윌러비를 빼앗긴 그곳을 떠나는 일이 고통스러웠다.

    그들이 클리브랜드에 도착하자 마리안느는 아직도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밤 길을 산책하다 감기에 걸렸다. 엘리노어와 제닝스 부인이 그녀를 간호하며 건강 회복에 힘썼으나, 마리안느의 건강은 점점 나빠져 갔다. 고열로 시달리던 마리안느가 헛소리까지 하자, 한밤 중 어머니를 급히 불렀다. 브랜든 대령이 부인을 모시러 바튼으로 갔다.

    약제사 해리스 씨는 며칠 동안 앓은 후 마리안느는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그날 밤 대쉬우드 부인과 브랜든 대령이 도착 예정 시간 직전, 엘리노어는 다가오는 마차 소리를 들었다. 놀랍게도 마차에서 내린 사람은 다름 아닌 윌러비였다. 그는 마리안느에 대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마리안느와 결혼을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녀를 처음 만나 느낀 사랑에 대해 감사할 줄 몰랐다고 했다. 돈 때문에 그레이 양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따라서 아내를 사랑하지 않으며, 마리안느를 가슴 속에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마리안느에게 전하라며 용서를 빈다고 했다. 그의 고백을 들은 엘리노어는 가엾다는 생각이 들어, 마리안느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그의 뜻을 전하겠다고 했다.

    대쉬우드 부인과 브랜든 대령이 클리블랜드에 도착하였고, 마리안느가 건강이 회복되고 있어 마음을 놓았다. 대쉬우드 부인은 바튼으로부터 마차를 타고 왔다고 했다. 브랜든 대령은 마리안느를 사랑한다는 고백을 했다. 부인은 두 남녀가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46~50장;

    대쉬우드네 가족은 바튼의 집으로 돌아왔고, 마리안느는 병으로부터 회복 중이었다. 두 자매가 대화 도중 윌러비 문제를 다시 이야기하게 되었다. 마리안느는 그와의 관계에서 자신이 경솔했다는 점을 인정했으나, 엘리노어는 마리안느에게 보내는 윌러비의 고백을 전했다. 이 말은 들은 마리안느는 그가 자신을 속인 것이 아니라 재정 문제 때문이었음을 알았고, 따라서 자신을 떠난 것은 의도적인 게 아니었음을 알았다. 어쨌든 그와 맺어졌다 할지라도 결코 행복하지 못했으리라는 것도 알았다. 그는 성실성이 부족하다는 걸 스스로 인정했던 것이다. 엘리노어는 윌러비의 고백을 어머니에게도 말씀 드렸다. 대쉬우드 부인은 그를 동정했으나 마리안느에 대한 그의 태도를 모두 용서한 건 아니었다.

    대쉬우드네 하인 토마스는 시내를 다녀온 후, 페라스네 아들과 루시가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 소식을 들은 엘리노어와 마리안느는 마음이 괴로웠다. 마리안느는 화를 냈고, 엘이노어는 깊은 실망을 했다. 루시와 결혼한 남자를 에드워드로 알았기 때문이었다.  엘리노어가 슬퍼하자 대쉬우드 부인은, 지난 수개월 간 딸이 겪은 아픈 감정을 어떻게 위로해야할지를 몰랐다

    얼마 후 엘리노어는 말을 타고 그녀의 집으로 다가오는 브랜든 대령을 보았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온 그를 보니, 대령이 아니라 에드워드 페라스였다. 그를 집안으로 안내한 엘리노어와 마리안느는 결혼에 대해 물었고 이에 그는, 루시와의 결혼은 자신이 아닌 로버트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엘리노어는 안도감에 방을 뛰쳐나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에드워드는 곧 청혼을 했고, 엘리노어는 행복한 마음으로 그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저녁 식사 후 에드워드는 루시와 약혼을 하게 된 불행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루시가 그에게 보낸, 로버트와의 약혼과 그와의 절교를 알리는 편지도 소개를 했다. 그때 브랜든 대령이 왔다. 그는 에드워드와 엘리노어가 약혼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들이 살게 될 들라포드의 집을 수리하겠다고 했다.

    페라스 부인은 로버트를 마치 큰 아들인 듯 편을 들었지만 또한 에드워드가 처한 새로운 상황도 받아들였다. 엘리노어와 에드워드는 들라포드에서 살게 되었고, 마리안느와 브랜든 대령이 결합되기를 바랐기 때문에 수시로 그들을 초대하였다. 그들의 희망은 성공적이어서, 마리안느와 브랜든은 결혼을 하여 들라포드의 별장에서 엘리노어 부부와 함께 살았다. 그들은 바튼의 고향집에 있는 어머니와 막내 마가렛과 가까이 했으며, 그후 모두들 변함없이 행복하게 살았다. (C)


Translated into Korean by Hung S. Park.


~~~~~~~~~~~~

Jane Austine: 오만과 편견 참조.


Comments

  1. 우리가 사용하는 영어 sense는 주로 '감각'이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감각이라 하면 taste가 더 정확한 영어 단어란 생각합니다. 즉, 패션에 감각이 있다면 "taste in fashion", 음악에 감각이 있다면 "taste in music" 그리고 "심미안이 있다"는 표현은 "have a good taste"이다. 그래서 상대방의 '감각'이 좋다는 것을 칭찬할 경우에도 sense가 아니라 taste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I love your taste"라고 하지요.

    이 소설의 제목을 왜 센스라 표현했나 찾아보니 당대에는 문학적으로 "Sense"를 이성(Common Sense의 맥락에서의)의 문맥에서 많이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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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 소설은 제목에서 처럼 서로 대조되는 인간의 두 속성을 대표합니다.
    센스는 이성에 바탕을 둔 분별력과 판단력을 의미하는 반면, 센스빌리티는 감정 혹은 다정다감을 의미합니다.
    소설의 두 주인공인 엘리너는 분별, 이지의 소유자로 마리앤은 감성 혹은 감수성의 소유자로 파악하는 것이 이 소설을 이해할 수 있는 출반선이라 생각합니다.

    이 소설의 도덕적인 교훈을 줄여서 말하면, 분별있게 행동하는 것이 현명하며 과한 감수성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은 어리석고 위험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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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스틴은 이 소설을 통해 이지와 감성이 결합된 조화로운 인성을 추구하려 했습니다. 소설의 끝에 가면 감정적이던 마리앤은 이지적으로 변하고, 엘리너 역시 처음보다 풍부해진 다감한 태도를 보입니다. 이는 분명 작가가 이지와 감성의 조화를 추구했음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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