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
by
Charles Dickens
<Synop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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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핍Pip:
이 소설의 주인공 겸 화자.누나와 매형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고아. 열정적이고 로맨틱하며 자신에 대한 기대가 큰 인물. 정직하고 낭만적이며 다소 비현실적인 인물.
에스텔라Estella:
하비샴이 부양하는 아름답고 어린 소녀. 소설 전편에 걸쳐 핍이 동경하는 소녀. 핍이 열렬히 사랑하나 다만 그를 친구로 생각하는 소녀.
하비샴Miss Havisham
부유하고 괴이한 성품의 노부인. 핍의 마을 가까운 사티스 저택에 사는 여인. 낡은 결혼 예복 차림으로 집 주위를 거니는, 때로는 광인처럼 보이는 인물. 식탁 위에 괴상한 물건들을 진열하거나 9시 20분전에 멈춘 시간 속에 빠져 있는 여인
아벨 매그위치Abel Magwitch (“The Convict”)
핍이 친절하게 대해준 탈옥수. 핍의 상류사회 진출을 익명으로 도운 후원자.
조 가져리Joe Gargery
핍의 매형. 문맹의 선량한 철공. 핍에 대한 사랑 때문에 사나운 아내와 사는 인물.
미스터 재거스Mr. Jaggers
핍의 상류 계층 상승을 감독하기 위해 맥위치가 고용한 변호사. 해비샴의 에스텔라 입양을 도운 인물. 흉악범들도 두려워 하는 형사법 변호사.
허버트 포켓Herbert Pocket
하비샴의 저택 정원에서 핍이 결투로 때려 눕힌 남자. 후일 핍의 친구가 되는 인물. 매튜 포켓의 아들겸 하비샴의 조카.
윔미크Wemmick
재거스 변호사의 서기. 핍의 친구로 쾌활하고 냉소적이나 "노부모"를 잘 돌보는 인물.
비디Biddy
착한 마음씨의 시골 소녀. 핍의 동급생. 조부인이 공격을 받아 환자가 된 후 그녀를 돌보기 위해 핍의 집으로 이사하는 인물.
도글 올리크Dolge Orlick
조 대장간의 일용 노동자. 오락삼아 사람을 해치는 악인. 조부인을 공격한 남자.
미세스 조Mrs. Joe
핍의 누나. 핍과 남편에게 엄격한 여인. 대장쟁이의 아내라는 열등의식으로, 이를 넘어서는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인물.
엉클 펌블추크Uncle Pumblechook
핍의 삼촌. 하비샴에게 핍을 소개하는 인물. 핍의 사회적 신분 상승에 아무런 공이 없이 공치사하는 오만한 남자.
콤피슨Compeyson
교육받고 신사적인 도적. 하비샴과의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그녀의 신랑감.
벤틀리 드럼믈Bentley Drummle
포켓가의 집에서 핍과 함께 과외 수업을 받는 어리석은 남자. 에스텔라와 결혼하는 인물.
몰리Molly
재거스 변호사의 하녀. 에스텔라의 모친
우옵슬Mr. Wopsle
핍의 고향 마을 교회 서기. 런던으로 가 배우가 되는 인물.
스타톱Startop
핍과 허버트의 친구. 섬세한 성격의 젊은이.
스키핀스Miss Skiffins
웸미크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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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필립 피립은 어렸을 때 자신의 성과 이름을 제대로 발음을 하지 못하였다. 잘해야 핍 정도로 했고, 따라서 핍이 그의 이름이 되었다. 이제 핍은 어린 소년이 되어 고아로서 영국 남동부의 시골 늪 지대에 있는 누나의 집에서 살고 있다. 어느날 저녁 핍은 쓸쓸한 마을 교회 공동묘지에서 부모님의 묘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비석 뒤로부터 누더기를 걸치고 다리에 사슬이 묶인 끔찍한 모습의 남자가 소리를 지르며 튀어나와 핍을 잡았다. 그는 탈옥수로서 핍에게 거칠게 말하기를, 음식과 자신의 다리에 매어 있는 쇠족쇄를 자를 쇠줄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놀란 핍은 누나의 집으로 도망을 치듯 뛰어 갔다. 핍의 누나는 좀 잘난 체하는 여인으로, 그녀의 남편 조 가저리는 친절한 사람이었다. 핍은 바지 한 쪽에 빵과 버터를 숨기고 있어 빨리 뛸 수가 없었다. 그날은 크리스마스 이브로, 핍은 푸딩 반죽을 저어야했다. 핍이 조 부인이라고 부르는 그의 누이는 수다스런 여인이었다. 그녀는 "간질이"라는 이름의 지팡이와 송진을 섞은 쓴 맛의 물로 핍에게 겁을 주었다. 그 다음 날 아침 핍은 식료품 저장실로 몰래 내려가, 그 탈옥수에게 줄 브랜디와 돼지고기 파이를 훔쳤다(실수로 브랜디 병에 타르물을 다시 채웠는데, 이 사실은 4장에서야 밝혀진다).
제3장:
그러나 핍이 늪지에서 찾아낸 사람은 운이 나쁘게도 그 탈옥수가 아닌 또다른 범죄자였다. 그가 핍을 공격하려다 그냥 도망치고 말았다. 결국 그 탈옥수를 찾아냈는데, 젖은 몸에다 추위와 배고픔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핍은 그를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그러나 핍이 그 도망친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탈옥수는 크게 화를 내며 폭력을 휘둘렀다. 그가 줄로 핍의 다리에 상처를 냈고, 몸을 피한 핍은 안개 속을 달음질쳐 집으로 돌아왔다.
제4장:
집으로 돌아온 핍은 그러한 범죄자를 도우려했던 자신의 행동에 죄의식을 느꼈다. 그는 매형 조의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경찰관을 만나려고 했다. 그러나 집에 들어가 보니 경찰은 없었고, 누나 홀로 성탄절 만찬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조와 함께 식사를 한 후 함께 교회로 갔다. 누나는 성실한 신도였지만, 그냥 집에 남아 있었다.
핍에게 성탄절 만찬은 괴로운 일이었다. 그는 식탁 구석에 앉았는데, 좌우로 삼촌 펌블추크와 교회 서기 우옵슬 씨가 앉았다. 펌블추크 씨가 브랜디를 요청하자 핍은 자신이 훔치고, 그 병에 타르 물을 채운 일이 발각될까 겁에 질렸다. 핍이 겁에 질려 쩔쩔매고 있을 때, 몇 사람의 경찰이 수갑을 들고 들이닥쳤다.
제5장:
핍은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경찰이 오리라 확신했다. 그리고 경찰이 왔는데, 사실은 그들의 망가진 수갑을 수리하려고 조에게 온 것이다. 그 멍청한 경찰은 핍과 조에게, 두 명의 탈옥수들을 추적 중이라고 했다. 핍과 조는 경찰을 돕기로 했다. 경찰을 본 핍은, 자신의 범죄가 발각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오랜 추적 끝에 마침내 두 탈옥수들이 발견되었다. 늪지에서 그들과 맹렬한 격투가 벌어졌다. 핍이 음식을 가져다 준 탈옥수가 마침내 체포되었다. 그는 자신이 음식과 쇠줄을 훔쳤다며, 핍을 보호하는 말을 했다. 그는 곧 감옥선으로 이송되어 구금되었고, 핍의 일상에서 영원히 사라져버렸다. 아니, 핍은 그렇게 생각했다.
제6장:
조가 핍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성탄절 만찬을 끝낸 후 핍은 침대로 갔고, 조는 아내와 손님들에게 탈옥수들이 붙잡혔다는 말을 했다. 핍은 아직도 그 사건에 죄의식을 느꼈다. 누이 때문이 아니라, 조에게 모든 진실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제7장:
그 사건이 있은 후 얼마가 지났다. 핍은 마음 속에 비밀을 감춘 채, 우옵슬 부인이 운영하는 학교로 가 읽기와 쓰기 공부에 애를 썼다. 학교에서 핍은 우옵슬 부인의 손녀 딸 비디와 친구가 되었다. 어느 날 조와 핍은,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문맹의 조는 핍이 방금 쓴 글자를 보고는 놀라워했다. 그때 조 부인이 펌블추크와 함께 나타났다. 그리고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태도로, 근처에 사는 부유한 노처녀 하비샴 양의 집으로 핍이 놀러 갈 수 있도록 펌블추크가 준비를 해놓았다고 했다. 조 부인과 펌블추크는 그 노처녀가 핍을 부자로 만들어 주길 원했고, 그 다음 날 그녀의 집으로 가기로 했다. 핍은 목욕을 하고 입고 갈 정장을 준비했다.
제8장:
다음 날 아침 아침 식사를 하면서 펌블추크는 핍에게 곱셈 문제를 내어 괴롭혔다. 10시가 되어 핍은 하비샴 양의 저택인 사티스로 갔다. 문은 잠겨 있었고, 매우 예쁜 꼬마 소녀가 나타나 문을 열어 주었다. 소녀는 펌블추크에게 불친절한 태도로, 핍을 안으로 데려갈 터이니 비켜 있으라고 했다. 소녀가 핍을 데리고 장식이 화려하고 어두컴컴한 복도를 거쳐 촛불이 켜진 하비샴의 방으로 안내했다. 하비샴은 비쩍 마른 노처녀로 색이 바랜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시계는 9시 20분 전에 정지되어 있었다.
소녀가 자리를 뜨자 하비샴이 핍에게 그냥 놀이를 하라고 했다. 그러나 핍은 그 집이 너무나 새롭고 화려하여, 분위기에 압도되어 놀이를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하비샴이 핍에게 그 소녀, 즉 에스텔라를 부르라고 했다. 에스텔라가 다시 오자 하비샴은 핍과 함께 카드놀이를 하라고 했다. 그러나 에스텔라는 냉정한 태도로 모욕적이라며, 핍의 낮은 사회적 계급과 세련되지 않은 행동을 지적했다. 그렇지만 하비샴 양은 핍이 그 소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걸 보고는, 병적으로 기뻐하였다. 핍은 그 집을 떠나며, 울음을 터뜨렸다.
제9장:
집으로 돌아 온 핍은 조와 누나, 그리고 펌블추크에게 사티스 저택에서 있었든 일을 꾸며서 거짓말을 했다. 에스텔라가 맛있는 케이크를 주었고, 네 마리의 커다란 개들이 은색 바구니에 담긴 송아지 고기를 두고 싸우더라고 했다. 그러나 거짓말을 한 후 죄의식을 느낀 핍은, 그날 밤 조에게 사실을 이야기하였다. 그가 거짓말을 하였다는 말에 놀란 조는 핍에게 같은 반 친구들과 어울릴 것이며, 성공을 하려면 정직해야 한다고 했다. 그의 말을 기억하기로 핍은 결심을 하였지만 그날 밤 잠자리에 누워, 에스텔라가 틀림없이 조를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볼 것이라는 생각과 아울러 웅장한 사티스 저택의 환상에 빠져들었다.
제10장:
핍은 학교 생활에 계속 고통을 느꼈다. 그러나 교육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새로운 욕망은 그로 하여금 새로운 친구 비디로부터 또 다른 가르침을 배우도록 했다. 어느 날 오후 늦게 핍은 술집으로 조를 부르러 갔을 때 어떤 수상한 낯선 사람이, 탈옥수를 위해 핍이 훔쳤던 줄로 조의 술잔을 젓는 걸 보았다.
제11장:
술집에서 그 수상한 사람을 본 후, 핍은 곧 하비샴의 저택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그녀의 생일 날이라서 많은 친척들이 왔는데, 모두 진심이 없는 아첨꾼들이었다. 핍은 층계에 서 있는 몸집이 큰사람이 그늘 속에서 자신을 보고 있음을 알았다. 핍은 에스텔라와 다시 카드놀이를 한 후 정원으로 나갔는데, 그 곳에서 얼굴이 창백한 어떤 남자와 결투를 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핍이 그 남자를 때려눕혔다. 그러자 에스텔라는 핍이 자신의 볼에 입맞추는 걸 허락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핍은 에스텔라가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는 사실에 굴욕감을 느꼈다.
제12장:
핍은 신사를 때려눕힌 싸움으로 인해 처벌을 받지 않을까 걱정을 했으나, 하비샴의 저택을 다시 방문했을 때 그 사건은 아무런 문제 없이 일단락되었다. 그 후 몇 달 동안 핍은 하비샴의 저택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였다. 그녀의 휠체어를 밀어주고 에스텔라와 놀이를 하였으며, 그러는 과정에서 핍은 하비샴이 자신의 낮은 사회적 계급을 올려주고, 신사에 합당한 재산을 기증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 이 같은 생각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핍은, 하비샴이 에스텔라에게 자신을 괴롭히고 마음을 아프게 하라는 말을 하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제13장:
핍의 견습생 서류 작성을 위해 조는 하비샴의 사티스 저택을 방문하였다. 그의 거친 말투와 촌스러운 외모는 고딕 양식의 그 저택에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에스텔라가 그와 핍을 보고는 경멸의 웃음을 웃었다. 하비샴이 핍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25파운드 상당의 선물을 주었다. 조와 그의 아내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핍을 데리고 펌블추크와 우오프 씨에게로 갔다. 그러나 핍은 자신의 삶이 그처럼 하인과 같은 식으로 바뀌는 것에 크게 실망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제14장:
시간이 경과하고, 핍은 조의 대장간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핍은 이제 점점 성인이되어 가고 있었다. 그는 매형인 조의 도제로 일하기를 싫어했다. 그러나 조의 선량함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그에 대한 좋은 감정을 유지했다. 일을 하면서 핍은 대장간에서 일을 하는 자신을 경멸하는 에스텔라의 얼굴을 생각해보았다. 그는 사티스 저택과 같은 집을 열망했다.
제15장:
핍은 아직도 읽고 지식을 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일요일이면 그는 조가 글을 읽도록 가르쳤다. 어느 일요일 핍은 조에게, 하비샴을 만날 필요가 있다고 했으나 조는 그냥 멀리하라고 했다. 그의 말에 혼란이 일어난 핍은, 그냥 자신이 좋을대로 하기로 했다.
조의 대장간 노동자 돌지 올리크는 핍의 생활을 더욱 기분나쁜게 한 사람이었다. 올리크는 사악하고 멍청한데다가 증오심도 있어 핍을 마구 대했다. 핍이 아직 어렸을 때 올리크는 대장간 구석에 유령이 살고 있다며 겁을 주었다. 어느 날 조 부인이 하루 휴식을 취하는 올리크에 대해 불평을 했다. 그녀와 올리크가 언쟁을 했다. 그녀는 남편 조를 불렀고, 조는 올리크와 싸움에서 그를 때려 눕혔다. 조 부인은 기뻐 환성을 질렀다.
핍은 하비샴의 저택을 방문하여 보니, 에스텔라가 영국을 벗어나 해외로 가고 없었다. 낙담한 그는 그날 저녁 우옵슬과 함께 펌블쿠크의 집으로 가, 그곳에서 연극 대본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핍은 어둠 속에 서 있는 올리크를 보았고, 감옥선으로부터 대포 쏘는 소리가 들렸다. 핍이 집에 도착하여 보니, 괴한의 공격을 받은 조 부인이 뇌손상으로 인해 불구의 몸이 되어 있었다.
제16장:
핍은 죄수들, 보다 구체적으로는 자신이 만났던 족쇠를 찬 죄수들이 누이를 공격한 용의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그간 잊고 있던 죄책감이 다시 살아났다. 범죄 해결 차 런던에서 온 형사들은 멍청이들이었고, 공격자의 신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 이제 말을 할 수 없게 된 조 부인은 석판에 "T"자를 반복해서 썼는데, 핍은 이를 망치로 해석했다. 그러나 비디는 올리크를 가리킨다고 추측했다. 올리크가 소환되어 조부인을 만났고, 핍은 그녀가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녀는 올리크를 즐겁게 해주려는 듯, 그를 부른 자리에서 석판에 "T"를 썼다.
제17장:
비디가 조 부인을 간호하기 위해 왔다. 핍은 사티스 저택을 다시 방문하였다. 에스텔라가 없는 그 곳은 황량하기 그지 없었다. 일요일이면 그는 비디와 함께 산책을 하면서, 자신의 삶이 불만족스럽다는 말을 했다. 그는 비디에게 마음이 끌리는 듯했으나, 에스텔라에 대한 사랑을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가 에스텔라를 멀리하라고 조언을 하자, 그는 화를 냈다. 그러나 올리크가 그녀에게 추파를 보내기 시작한 것을 알고는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제18장:
어느 날 저녁 술집에서 핍은, 사람들 사이에서 우옵슬 씨가 신문에 난 살인 사건 기사를 읽는 소리를 들었다. 그때 어떤 낯선 사람이 다가와 우옵슬 씨에게, 그 사건의 법적인 문제에 관해 꼬치꼬치 물었다. 핍은 그 사람이 하비샴의 저택 계단에 서 있던 남자임을 알았다(제11장 참조). 그 남자는 변호사 재거스라고 자신을 소개하였고, 핍과 조는 그의 요청에 따라 그와 함께 그의 집으로 갔다. 그곳에서 재거스 변호사는, 핍이 곧 거대한 재산을 상속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핍에 관한 교육이 곧 시작될 것이며, 런던으로 가 귀족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에게 유산을 남긴 인물이 누구인지는 비밀이라고 했다. 핍은 그 유산 상속자가 누구인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
핍의 염원이 실현된 것이다. 그는 그 유산 상속자가 틀림없이 하비샴일 것으로 추측했다. 핍은 그녀의 집에서 재거스를 보았고, 이제 자신을 가르쳐 줄 가정 교사는 하비샴의 사촌인 매튜 포켓이 될 터이기 때문이었다.
제19장:
이제 핍은 교만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새옷을 맞추러 갔을 때 재단사가 굽실거리는 걸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다. 펌블추크가 아첨으로 만찬에 초대한 것도 그대로 받아들였다. 조를 위로하는 말도 분명 억지로였다. 그러한 그를 비디가 나무랐다. 런던으로 떠날 준비를 하면서 핍은 마지막으로 하비샴을 방문하였다. 그녀가 그에게 일어난 행운을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본 핍은, 그녀가 자신에게 주어진 유산의 상속자임을 더욱 확신했다. 조의 집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후 그 다음날 아침 핍은 런던을 향해 출발하였다. 떠나면서 그는 돌연 자신을 사랑해준 많은 사람들을 거만하게 대한것을 크게 후회했다.
제20장:
재거스 변호사가 런던으로 핍을 데리고 갔다. 런던에서 촌뜨기 소년 핍은, 스미스필드 같은 곳의 그 많은 사람들과 악취로 인해 놀랍기도 하고 불쾌하기도 했다. 재거스 씨는 권력이 있고 중요 인물인 듯했다. 그의 사무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구 동성으로 그의 이름을 수근거렸다. 핍은 재거스 씨의 냉소적이고 독설적인 직원 웸미크를 만나게 되었다.
제21장:
웸미크는 핍을 허버트 포켓에게 소개하였다. 포켓은 핍을 가르칠 가정 교사의 아들이다. 핍은 그와 함께 그날 밤을 보냈다. 둘은 곧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되었다. 허버트는 명랑하고 개방적이었고, 핍은 그러한 좋은 성격이 자신감 없는 자신의 성격과 대조된다고 생각했다. 핍은 행운아인 반면 허버트는 가난한 귀족으로 무역상이 되려고 했다. 알고 보니 그는 하비샴의 저택 정원에서 핍이 때려눕힌 바로 그 남자였다.
제22장:
핍은 허버트에게 신사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두 사람은 함께 살기로 하였다. 허버트는 핍의 잘못된 식탁 예절을 바로잡아 주고 헨델이라는 별명도 붙여주었다. 그리고 하비샴에 관한 모든 이야기도 들려 주었다. 그녀가 어렸을 때, 그녀의 이복 형제가 가정의 모든 재산을 탕진하였다고 했다. 그녀는 자신보다 낮은 사회계층의 어떤 남자와 사랑에 빠져, 그와 결혼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결혼식 날 그 남자는 결혼식장에 나타나질 않고 대신 무슨 쪽지를 보내왔다고 했다. 그 쪽지를 받은 시간이 9시 20분전이었는데, 그녀가 그 시간을 시계에 정지시켜 놓았다는 것이다. 하비샴의 연인, 그러니까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그 신랑은 그녀의 이복형제와 결탁, 주류 판매를 하여 그 이익을 나누었던 것으로 보였다. 후일 하비샴은 에스텔라를 입양하였지만, 허버트는 그 입양 배경을 몰랐다.
제23장:
핍은 교육을 받고 만찬을 함께 하기 위해 매튜 포켓의 집으로 갔다. 가는 도중 그는 불쾌한 환경의 로열 상업 지역을 지나게 되었다. 포켓의 집은 하인들이 모든 걸 주도하는 혼잡한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매튜는 멍청하나 친절했고 그의 아내는 사회적인 야심이 있었지만 좋은 가문 출신이 아니었다. 아이들은 유모가 키우고 있었다. 핍의 동료 학생으로는 벤틀리 드럼믈과 스타톱등 두 사람이 있었다. 벤틀리는 후일 남작이 될 인물로 어리석고 뚱했으며, 스타톱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남자였다. 만찬 자리에서 핍은 실수하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웠고, 매튜 가정의 특이한 모습을 눈여겨 보았다.
제24장:
재거스 사무실로 돌아 온 핍은, 허버트와 같은 사물실을 썼다. 핍과 친구가 된 웸미크는, 그를 만찬에 초대하였다. 핍은 법정에서 재거스를 보았다. 그의 힘찬 변론은 판사마져 두렵게 할 정도였다.
제25장:
핍은 학우들은 물론 포켓 가정 사람들, 웸미크와 재거 씨 가족들과도 알게 되었다. 웸미크의 집은 마치 꿈에서나 볼 것 같은, 월워스에 있는 조락한 성채로 노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핍은 웸미크가 직장에서는 차갑고 냉소적이나, 집에서는 명랑하고 즐거운 성격임을 알았다.
제26장:
한편 재거스 변호사의 집은 답답하고 어두운데다, 우울한 성격의 가정부와 함께 살고 있었다. 핍은 동료들과 재거스 씨 집에서 만찬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핍은, 드럼물이 스타톱으로 부터 빌린 돈을 두고 논쟁을 하였다.
제27장:
조가 런던으로 와 핍을 방문하였다. 그가 자신의 호사스러운 생활을 인정하지 않고, 또 조로 인해 드럼물이 자신을 업신 여길까 저어하여 핍은 그의 방문이 반갑지가 않았다. 핍은 매형 조가 자신의 호사스러운 생활을 싫어할까봐도 걱정이 되었다. 조가 그간의 소식을 전하였다. 우옵슬이 배우가 되었으며, 에스텔라가 돌아 와 핍을 만나고 싶다는 말도 전했다. 그 말에 핍은 조에게 친밀감을 느껴 잘 대해주려고 했지만, 조는 곧 떠나버리고 말았다.
제28장:
에스텔라도 보고 싶고 또 조에게 사과도 할 겸 핍은 고향을 방문키로 했다. 그가 탄 마차에는 두 사람의 범죄자가 함께 타고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지난 번 술집에서 핍에게 돈을 준 알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핍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핍은 그가, 옛날 늪지에서 핍이 도와주었던 죄수로부터 핍에게 돈을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중얼거리는 걸 우연히 들었다. 그 말에 겁에 질린 핍은 첫 번째 정거장에서 마차로부터 내렸다. 호텔에 도착하여 신문을 보니, 펌블추크가 핍의 사회적 신분 상승은 자신의 공로라고 주장하고 있음을 알았다.
제29장:
그 다음 날 핍은 하비샴 양의 사티스 저택을 향해 출발하였다. 마치 악마의 성으로부터 에스텔라를 구하기 위해 가는 기사인양 의기양양했다. 그 저택의 대문에 이르니 하비샴의 문지기가 된 올리크가 있었다. 그가 문을 열어 주어 안으로 들어 가 에스텔라를 본 그는 몸에 전률이 일었다. 그녀는 매혹적인 젊은 여성이 되어 있었다. 이제 부자가 되었음에도 그는 그녀 옆의 자신은 당치도 않고, 예전처럼 보잘 것 없이 무가치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비샴은 그에게 에스텔라를 계속해서 사랑하라고 했다. 에스텔라와 함께 정원을 산책하며, 핍은 그녀가 자신에게 냉정하다는 걸 알았다. 그는 그녀가 자신으로 하여금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뚜렷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집안으로 돌아 온 그는 재거스 변호사를 만나, 그의 위엄에 압도를 당했다.
제30장:
그 다음 날 핍은 재거스에게 올리크의 과거를 말해주었다. 그의 말을 들은 재거스는 곧 올리크를 해고하였다. 올리크가 쫓겨나면서, 핍에게 치욕적인 모욕의 말을 하였다. 핍은 기분이 상한채로 런던으로 돌아갔다. 런던에서 만난 허버트가 그를 격려했지만, 하비샴이 비록 핍의 후원자라고 할지라도 에스텔라와 핍의 결혼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허버트는 핍에게 자신 역시 사랑을 하고 있으며 클라라라는 연인이 있는데, 결혼하기에는 너무 가난한 여인이라고 했다.
제31장:
핍과 허버트는 함께 연극 구경을 갔다. 우옵슬이 우스꽝스러운 햄릿 역을 맡아 연기를 했다. 연극이 끝난 후 핍은 우옵슬을 만찬에 초대했지만, 기분은 여전히 씁쓸했다.
제32장:
핍은 에스텔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런던 기차역에서 만나자는 내용이었다. 그곳에 일찍 도착한 그는 웸미크를 만났다. 웸미크는 핍을 뉴게이트 교도소로 안내하였다. 비참한 곳이었다. 핍은 그곳의 암울한 환경에 마음이 불편했지만, 이상하게도 웸미크는 마음이 편안한 듯했다. 심지어 교수형을 선고받은 남자를 소개해주기도 했다.
제33장:
런던 역에서 핍이 에스텔라를 만났을 때, 그는 또다시 그녀가 누군가를 닮았다고 생각했지만 특정할 수 없었다. 그는 혼란에 빠졌다. 그녀는 핍을 무례하게 대했다. 그러나 그녀가 변호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하자, 그 말에 핍은 마치 그녀와의 결혼이 운명적인 것으로 생각했다. 핍은 에스텔라를 호위하여 런던의 집으로 데려다 준 후 포켓 씨의 집으로 되돌아 갔다.
제34장:
핍은 조와 비디를 함부로 대한 일을 죄스럽게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타락한 생활 태도가 허버트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했다. 핍은 조 부인이 사망하였다는 편지를 받았다.
제35장:
핍은 누나가 사망하였다는 소식에 크게 놀랐다. 곧 장례식 참석차 고향으로 돌아갔다. 고향에서 그는 펌블추크를 만났다. 그는 핍에게 계속 아첨을 했다. 짜증이 날 정도였다. 핍은 조와 비디와의 관계를 회복 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비디는 자주 방문하겠다는 핍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 다음 날 아침 핍은 작별 인사를 하고, 자주 방문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제36장:
마침내 핍의 스물 한 번째 생일이 찾아왔다. 이는 그가 성인이 되어 이제 변호사에게 갈 필요 없이 자신의 재산으로부터 소득을 취할 수 있게 되었음을 뜻했다. 핍은 대단히 마음이 들떴는데, 이제 성인이 되었음으로 그 알 수 없는 자신에게 재산을 물려 준 그 상속자가 누구인지를 변호사에게 물어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허버트가 조심하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핍은, 그 상속인이 하비샴 양이라는 것과, 그리고 에스텔라와의 결혼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재거스 변호사를 만난 자리에서, 변호사는 냉담한 태도로 그 상속 재산의 출처를 말할 수 없다고 하였다. 다만 1년에 5백파운드의 소득이 있을 것이며, 그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어떤 이유인지 재거스의 말은, 핍으로 하여금 수년 전 묘지에서 만난 탈옥수가 그 재산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게 했다. 그렇지만 핍은 허버트와 함께 재거스를 만찬에 초대했고, 그러나 그의 압도적인 위엄으로 인해 만찬이 별로 즐겁지가 않았다.
제37장:
성인으로서 처음 소득이 들어오자 핍은 허버트가 상인이 되도록 돕기로 했다. 그는 웸미크에게 조언을 구했다. 재거스 사무실에서 만난 웸미크는 냉소적인 어투로 허버트를 돕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나중에 성(제25장 웸미크의 집)으로 (핍은 여기서 웸미크의 여자친구인 스키핀스 양을 만난다) 핍을 초대한 웸미크는, 전과는 달리 정반대의 조언으로 핍의 계획을 돕겠다고 했다. 그들은 동업자를 찾는 어떤 상인을 만났는데, 핍은 허버트를 위해 그 동업권을 매입하였다. 모든 절차는 익명으로 진행되었음으로, 허버트는 동업권을 매입한 사람의 신원을 알 수가 없었다.
제38장:
핍은 런던에 있는 브래들리 부인의 집에서 기숙하고 있는 에스텔라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러나 그녀는 그를 진지한 연인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어느 곳이든 그녀와 동행할 수는 있었지만, 핍은 무시를 당했다. 또 에스텔라는 다른 구혼자들에게도 매정했다. 핍은 왜 하비샴 양이 자신과 에스텔라의 약혼에 관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핍은 에스텔라와 함께 하비샴을 찾아 갔다. 그리고 하비샴과 에스텔라와의 관계가 나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다. 하비샴은 에스텔라가 남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도록 부추겼고, 에스텔라는 구혼자들에게 하듯 하비샴을 차겁게 대했다. 핍은 드럼믈이 에스텔라에게 구혼을 하고 있음을 알고는 크게 놀랐다. 그는 에스텔라에게 그 사실을 따져 묻지만, 그녀는 핍의 말을 심각하게 생각지 않았다. 다만 그가 유일한 자신의 구혼자임을 기억하도록 했다. 그러나 핍은 오히려 그녀에 대해 자신은 별 볼일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날 밤 핍은, 자신의 머리 위에서 막 떨어지려고 하는 육중한 석판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제39장:
세월이 흘렀다. 이제 핍은 스물세 살이 되었다. 폭풍우가 치던 어느 날 밤 자신을 향해 계단을 오르는 육중한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 어떤 늙은 뱃사람이 그의 방으로 들어왔다. 그는 핍이 습지에서 도와 주었던 바로 그 탈옥수였다. 공포에 질린 핍은, 이제야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죄수는 그후 호주로 가 배 만드는 일을 하여 큰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습지에서의 핍의 친절함에 감동을 한 그는, 핍이 귀족이 될 수 있도록 그가 번 많은 돈을 쓰기로 했다는 것이다. 하비샴 양이 아닌 그 범죄자가 바로 그 무명의 후원자였던 것이다.
그 사실에 낙담한 핍은, 그가 아직도 법을 피해 도주 중임을 알았다. 체포되는 경우 사형을 당할 수 있음도 알았다. 핍은 그를 돕는 일이 자신의 의무임을 알았다. 그에게 음식을 주고 그날 밤 그곳에서 지내도록 했다. 허버트가 멀리 가 집에 없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새로운 상황에서 겁에 질린 핍은 권총을 머리맡에 두고 잠든 그를 보았다. 그리고 자신도 문을 잠근 후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다섯 시에 눈을 뜨니, 폭풍우가 치고 있었다.
제40장:
그날 아침 핍은 어떤 남자가 계단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걸 보았다. 그러나 그가 경비원과 함께 돌아와 보니, 그 남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핍은 자신을 도왔다고 하는 그 탈옥범을 "아벨 매그위치"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그러나 하인들이 알 수 없도록 "프로비스 아저씨" 로 부르기로 했다. 그는 혼자의 힘으로 호주에서 영국으로 배를 타고 왔다고 했다. 핍은 매그위치의 말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거스 변호사를 찾아가기로 했다. 매그위치는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나쁜 식탁 매너와 거친 말투로 핍을 당혹스럽게 했다.
제41장:
5일 후 허버트가 돌아오자 핍은 그 불청객 손님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결국 매그위치가 떠났고, 핍과 허버트는 더 이상 매그위치의 돈을 쓰지 않기로 했다. 경찰의 눈으로부터 매그위치를 보호하기 위해 핍은 그를 해외로 데리고 가기로 했다.
제42장:
그 다음 날 아침 매그위치는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자신은 고아로 범죄를 저지르며 살았다고 했다. 최초의 범죄는 무우를 훔친 일이라고 했다. 어린 시절 컴피슨이라는 범죄자를 만나 그의 부하가 되었다고 했다. 컴피슨은 체포되자, 귀족인 체하여 가벼운 형을 선고 받았다고 했다. 습지에서 핍이 목격한 그 싸움꾼이 바로 컴피슨이었다.
이 때 허버트가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쪽지를 핍에게 가져왔다. 하비샴 양의 동생 아서가 그녀의 이복형제라는 내용이었다. 하비샴의 결혼식 날 나타나지 않은 신랑은 바로 컴피슨이었다(제22장 참조).
제43장:
핍은 자신이 획득한 사회적 명성이 그토록 천하고 비열한 사람 덕분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워, 에스텔라에게 불명예가 되지 않기 위해 영원히 그녀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숙소에서 드럼믈과 기분 나쁜 만남을 가진 후 핍은, 마지막으로 미스 하비샴과 에스텔라를 보기 위해 사티스로 갔다.
제44장:
하비샴 양은 핍이 자신을 후원자로 믿도록 했다는 걸 인정하면서, 이제 핍은 더 이상 상속 받은 재산을 사용할 수 없으니 만큼, 이제 허버트를 돕겠다고 했다. 핍은 에스텔라에게 마지막 사랑을 고백하였으나, 그녀는 냉정하게 말하기를, 자신도 그를 사랑하는 게 아닐까 그가 생각하도록 그를 속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는 드럼믈과 결혼하기로 했다고 했다. 놀란 하비샴이 핍을 보았다. 그를 동정하는듯 했다. 이 말에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화가 난 핍은, 바로 걸어서 런던으로 돌아갔다. 집에 도착해보니 경비원이 웸미크의 쪽지를 건넸는데, "집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제45장:
놀란 핍은 험뭄스라는 허름한 여관에서 하루 밤을 보냈다. 그 다음 날 핍은 웸미크를 만났다. 웸미크는 컴피슨이 매그위치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재거스 변호사 사무실에서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허버트가 매그위치를 클라라의 집에 숨겨주고 있다고 했다. 그 말에 핍은 클라라의 집으로 곧 출발했다.
제46장:
클라라의 집에 도착한 핍은 그녀의 부친이 술주정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따러서 클라라와 허버트가 그 주정뱅이로부터 벗어나도록 기꺼이 도왔다. 그집 이층에서 매그위치를 발견한 핍은, 그 죄수의 안전을 걱정하는 자신에게 놀랐다. 심지어 컴피슨의 출현으로 위험에 빠진 매그위치를 지키기로 했다. 허버트와 핍은 강을 통해 매그위치를 탈출 시키기로 했다. 핍은 그를 탈출 시킨 후, 그와 함께 지낼 것을 생각했다. 핍은 보트를 한척 사들였다. 그리고 매그위치를 쫓는 컴피슨을, 신경을 곤두세워 경계하였다.
제47장:
핍은 매그위치를 강으로 데려가기 위해 조바심 속에 웸미크의 연락을 기다렸다. 그는 매그위치를 부드럽게 대했으나, 더 이상의 그의 돈을 쓰면 안된다는 도덕적 의무감이 있었다. 그는 빚이 늘어가고 있었다. 그는 에스텔라가 드럼믈과 틀림없이 결혼을 하였으리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소식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았다. 오직 매그위치에 대한 걱정 뿐이었다.
핍은 걱정을 잊기 위해 연극 구경을 위해 극장엘 갔다. 연극이 끝난 후 우옵슬이 핍에게 말하기를, 수년 전 늪지에서 결투를 벌렸던 탈옥수가 객석 뒤편에 있더라고 했다. 그 말에 핍은, 컴피슨이 틀림없을 것이라는 걸 알고는 크게 놀랐다. 그리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 허버트와 웸마크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제48장:
재거스 변호사가 핍을 만찬에 초대하였다. 그 자리에서 그는 하비샴의 편지를 핍에게 전했다. 재거스가 에스텔라의 결혼에 대해 말하자, 그때 하녀 몰리가 들어 왔는데, 핍은 그녀가 이상하리만큼 에스텔라와 닮았다는 걸 알았다. 핍은 곧 그녀가 에스텔라의 어머니임을 알았다. 만찬이 끝난 후 웸미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면서, 핍은 몰리에 관해 물었다. 핍은 그녀가 자신의 남편을 둘러싸고 어느 여인을 살해하고, 그의 어린 딸을 실종 시킨 혐의를 받고 있음을 알았다. 핍은 그 어린 딸이 에스텔라임을 확신했다.
제49장:
핍은 하비샴 양을 방문하였다. 그녀는 에스텔라가 그에게 상처를 입힌 일에 크게 죄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가 울면서 핍의 다리를 붙잡고는 용서해달라고 하였다. 핍이 그녀를 위로한 다음 정원으로 나갔다. 그곳에서 핍은 하비샴이 죽어 가는 환상을 보았다. 그녀의 창문을 올려다 보니, 그녀가 불 위에 몸을 숙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간 핍은, 그녀의 테이블에서 오래된 결혼 흔적을 쓸어내고는, 식탁보로 불을 껐다. 하비샴은 살았났지만 병약해지고, 지난 날의 그림자 같은 모습이었다. 의사가 가버린 후 핍은 그녀 옆에 머물렀다. 그 다음 날 아침 일찍 그는, 하녀들에게 하비샴을 맡긴 후 런던을 향해 출발했다.
제50장:
하비샴을 구하려다 핍도 화상을 입었다. 허버트가 그의 붕대를 풀어주면서, 그들 모두 매그위치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허버트는 핍에게 매그위치에 대해 말하면서, 매그위치가 과거 함께 살았던 여인에 관해 이야기하였다. 그 여인은 바로 재거스 변호사 집 하녀인 몰리로, 매그위치는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매그위치는 몰리의 전남편으로, 에스텔라의 아버지였던 것이다.
제51장:
핍은 모든 진실을 밝혀내야겠다는 열정에 휩싸였다. 그는 재거스 변호사를 찾아갔다. 핍은 재거스 씨에게 에스텔라의 부모에 관한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고 했고, 그 말에 재거스는 놀랐다. 그러나 핍은 재거스가 자신의 말을 누설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서야, 웸미크에게 에스텔라가 몰리의 딸임을 증언하라고 하였다. 그의 증언을 들은 재거스는 놀랍고도 기뻤다.
제52장:
사업 확장에 따라 지사를 설치키로 했고, 허버트가 그 책임자로 내정되었다. 그러나 허버트는 중동으로 가겠다며, "아라비안 나이트"의 땅으로 클라라와 함께 간다는 사실이 환상적이라며 기뻤했다.
제53장:
그날 밤, 습지의 밤은 어두웠다. 밤 하늘에 붉은 달이 떠 있었다. 핍이 가는 길에 짙은 안개가 껴 있었다. 채석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들고 있던 촛불이 꺼지고 말았다. 그와 동시에 올가미가 날라와 그를 덮쳤다. 소리치면 죽여버리겠다는 험악한 목소리도 들렸다. 부싯돌이 번쩍였고, 그 순간 올리크의 사악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올리크는 자신과 어느 젊은 여성과의 사이에 핍이 끼어들어 방해했다며, 이를 용서치 않겠다고 했다. 동시에 자기가 조 부인을 살해했다고도 했다. 다만 그 일은 핍에 대한 보복의 일환이었음으로, 그 궁극적인 책임은 핍에게 있다고 하였다. 핍은 용감한 어조로 "악당인 네 책임"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내심 걱정이 되었다. 자신도 죽을지 모르며,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 누구도, 그들을 돕고자 하는 자신의 뜻을 모를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웠다. 올리크는 자신이 컴피슨과 어떤 관련이 있으며, 매그위치의 미스터리를 해결했다고 했다.
술을 한 모금 마시고 난 올리크는, 돌망치를 들고 핍을 향해 다가갔다. 핍이 비명을 질렀고, 그때 갑자기 허버트가 한 무리의 남자들과 함께 나타나 핍을 구하였다. 올리크가 가지고 있는 편지의 내용으로, 핍이 습지로 갔음을 안 허버트는 서둘러 그곳으로 왔던 것이다. 이어진 싸움에서 올릭크는 가까스로 도망을 쳤다. 그를 쫓는 대신 핍은 매그위치의 탈출을 돕기 위해 허버트와 함께 서둘러 집으로 갔다.
제54장:
그 다음 날 아침, 눈부신 햇살이 런던에 쏟아지고 있었다. 햇빛 속에 핍과 허버트는 행동을 개시했다. 동료인 스타톱과 함께 템즈강으로 갔다. 강은 사람들과 배들로 웅성거렸다. 매그위치가 있는 클라라의 집에 도착해보니, 그는 건강해보였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듯했다. 그들이 배에 올랐다. 강물에 손은 담근 매그위치는, 인생을 강에 비유했다. 런던을 벗어나 그 늪지에 이르자, 그들은 기분이 어두웠고 배젖기가 힘들어졌다. 아울러 불길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날 밤 어느 불결한 여관에 도착한 그들은, 그 여관 하인으로부터 그 근처에서 이상한 배 한척을 보았다는 말을 들었다. 핍은 경찰 아니면 컴피슨의 배로 보았다. 그날 밤 핍은 누군가 두 사람이 자신의 배를 들여다 보는 것을 보았다. 따라서 그들은, 다음 날 아침 핍과 매그위치는 그곳으로부터 몰래 빠져나가, 강 하류에 있는 배에서 다시 합류하기로 했다.
강 하류 쪽으로 가는 도중 그들은, 핍과 매그위치가 타고 갈 독일 증기선이 멀리 있는 걸 보았다. 그러나 또 다른 노 젓는 배가 갑자기 나타났다. 그 배 위의 경찰관이 매그위치를 체포하겠다고 했다. 그 배에 컴피슨이 타고 있는 걸 본 매그위치가, 그를 공격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 배에 오른 매그위치와 뒤엉겨 싸웠고, 모두 강물로 추락했다. 그러나 매그위치만이 다시 떠올랐다. 그는 컴피슨을 수장시키려 했으나 그렇게 못했다고 했다. 결국 그는 체포되어 감옥으로 끌려갔다. 이제 핍은 그를 지킬 것을 다짐하고, 그의 편에 설 것임을 손을 들어 맹세했다.
제55장:
재거스 변호사는 매그위치의 유죄를 확신했다. 그러나 핍은 매그위치를 믿었다. 국가가 매그위치나 자신의 재산을 몰수한다 하더라도 걱정하지 않았다. 매그위치가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허버트는 클라라와 결혼을 했고, 웸미크 역시 스키핀 양과의 결혼을 기뻐하고 있었다. 허버트가 핍에게 일자리를 권했으나, 핍은 답하지 않았다.
제56장:
핍은 병들어 감옥에 있는 매그위치를 찾아가, 그가 석방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매그위치는 재거스가 예상한대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매그위치는 판사에게 말하기를, 자신의 죽음은 하느님이 용서하셨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했다. 매그위치 사형 집행의 날, 그는 너무 아파 유언을 남길 수가 없었다. 마지막 순간 핍이 그에게, 실종되었다고 생각된 에스텔라가 살아 있으며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했다는 위로의 말을 했다. 매그위치는 평화로이 죽었고 핍은 그의 시신 앞에서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자신을 후원했던 그 불행한 사람을 용서해달라고 하였다.
제57장:
매그위치가 죽은 후 핍은 열병에 걸렸다. 그리고 채무 불이행으로 체포되어 감옥에 갈 뻔했지만, 극심한 건강 악화로 인해 간신히 풀려났다. 그는 극심한 환각 속에서 올리크와 하비샴, 그리고 조의 얼굴을 보았다. 그러나 환각 속의 조가 아니었다. 그가 실제로 왔고, 병든 핍을 돌보았다.
핍이 회복하자 조는 고향 소식을 전했다. 하비샴 양이 죽었고, 현명하게도 그녀는 모든 재산을 포켓에게 상속하였다고 했다. 핍 살해에 실패한 올릭크는 그 후 펌블추크를 강도질 한 죄로 체포되어 투옥되었다고 했다. 조는 비디의 도움으로, 이제 읽고 쓸 수 있게 되었다는 말도 했다.
핍과 조는, 핍이 어렸을 때 하곤 했던대로 일요일 함께 외출하였다. 핍이 매그위치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 조는 듣지 않으려고 했는데,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핍이 다시 자신을 사랑해주고 또 런던에 살고는 있었지만 조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어느 날 아침 핍은 그가 사라진 걸 알았다. 떠나기 전 조는 핍의 모든 채무를 청산해주고 떠났던 것이다. 조와 함께하고 비디와의 결혼을 위해 핍은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갔다.
제58장: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으로 돌아간 핍은 사티스 저택이 공매에 붙혀진 것 알았다. 펌블추크가 그를 찾아 공손해 대했지만, 핍은 그를 무시한 채 비디와 조를 찾았다. 비디의 학교는 비어 있었고, 조의 대장간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을 만났을 때 핍은 그들이 결혼한 사실을 알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였다. 그리고 허버트와 함께 일하기로 하였다.
제59장:
그로부터 11년 후 핍은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걸 배웠고 무역회사에서 일하며, 검소한 삶에 만족한다고 하였다. 조와 비디를 만난 자리에서 그는, 독신으로 지내리라 결심을 하였다고 했다.
사티스 저택을 찾은 핍은, 그곳에 그 집은 이미 서 있지 않고 있음을 보았다. 뿌연 안개 속에서 핍은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폐허가 된 정원을 걸으며 에스텔라를 생각했다. 핍은 그녀가 드럼믈과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고, 드럼믈이 최근 사망하였다는 소식도 들었다. 달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때 핍은 안개 속 정원을 거니는 에스텔라를 보았다. 다시 만난 그들은 과거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했다. 안개가 걷히면서 그들은 손을 잡고 정원을 떠났다. 핍은 이제 그녀와 다시는 헤어지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했다. (C).
by Hung So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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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Dickens: 크리스마스 캐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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