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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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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shman for More Readings; www.beethovennote.com  ~~~~~~~~~~~~~~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칭찬을 할 때도, 받을 때도 있다. 칭찬을 받으면 고래도 춤을 춘다는 말은, 칭찬의 긍정적인 면일 것이다. 그러나 칭찬의 부정적인 면도 생각할 수 있다. 성인이야 칭찬을 받는다 해도 가치관이나 세상사를 판단하는 마음의 기준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바뀐다면 그는, 성인이 되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어린 사람은 다르다. 오랜 세월 계속 칭찬을 받으면, 그의 인격 형성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공부를 잘해 칭찬 속에서 자라는 경우가 그 예일 것이다. 불원간 그는 어려운 시험을 쉽게 통과하여 소위 출세의 반열에 서게 될 것이고, 이제 그에 대한 칭찬은 절정에 이를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오만이라는 성채에 갇혀 성 밖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는, 그들의 슬픔과 어려움을 모르는 오만한 성주가 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자신처럼 즐거워하는 사람들보다 마음 아픈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지식 습득은 오만을 배우는 과정이 아니란 걸 모르는 것이다. 전개되는 사회 현상을 통해 우리는 그러한 인물들을 관찰할 수가 있다. 이러한 관찰은, 한 가정의 같은 형제간에서도 가능하다. 그래서 그 가정의 평화가 깨지는 것이다.           사실 어린 나이에 공부에 몰두한다는 건, 그리 칭찬 받을 일인가는 의문이 든다. 자연과 놀이에 친숙해야 할 나이에, 입신 양명의 꿈을 안고 책상머리에 앉아 수년간을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어찌 애달프다 하지 않으리오, 또  그 나이에 그렇게 안 한다고 해서, 앞날이 어두워진다고 할 수도 없다. 물론 칭찬 속에서 자랐다고 해서 모두 오만해진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