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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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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Casa de Espiritu               by      Isabel Allende        <Synopsis>      for More Readings; www.beethovennote.com ~~~~~~~~~~~~~~~ 주제 :  정치적 혼란 속에 전개되는 계층간 갈등, 여성의 힘.  등장 인물 : 클라라 Clara;           세베로와 니베아 델 바예의 딸. 에스테반 트루에바의 아내. 블랑카, 하이메, 그리고 니콜라스의 어머니. 소설의 주인공. 예지력이 있고, 집안 살림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사랑과 예언을 통해 가족을 통합하는 인물. 신분 차로 인해 에스테반과의 결혼이 내키지 않지만, 운명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임. 남편에게 구타를 당한 후, 그에게 다시는 입을 열지 않음. 에스테반 Esteban Trueba;           트루에바 가문의 수장. 소설의 화자. 불같은 성격에 엄청난 노력으로 거대한 부를 형성함. 보수당 정치인. 클라라와 결혼하여 상원의원이 됨. 가족과 농장 노동자들에게 대한 폭력으로 긴장을 불러오나, 손녀딸인 알바에게 애정을 쏟음으로써 자신의 과오를 보상하려고 함. 알바 Alba;           블랑카와 페드로 테르세로의 딸. 클라라와 에스테반의 손녀딸. 트루에바 가문의 귀염둥이. 미겔을 사랑하나 또한 에스테반 가르시아의 증오의 표적이 되기도 하는 인물. 블랑카 Blanca;           클라라와 에스테반의 장녀. 어린 시절 페드로 테르세로와 사랑에 빠짐. 그러나 건달 ...

먼 나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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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More Readings:     www.beethovennote.com ~~~~~~~~~~~~      "저놈은 황금에 미친놈이니 그 소원을 원 없이 들어주어라."      지휘자의 명령에 따라 펄펄 끓는 불덩어리가 그의 입에 계속 부어진다. 녹인 금이다. 칠레를 정복한 스페인의 정복자 "뻬드로 데 발디비아"가, 원주민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후 맞이한 최후다. 인간들이 숭앙하는 황금을, 인간에 대한 모욕의 수단으로 사용한 예이다.      “발디비아”의 칠레 원정은 당초 황금을 찾고자 한 것이 아니었다. 전임자 “알마그로”가 이미 실패 한 것을 보아서다. 알마그로는 "프란시스코 피사로"를 도와 잉카를 정복한 사람이었다. 그는 잉카의 남쪽 어딘가에 있을 황금 도시 "엘도라도“ 를 찾아 나섰다. 2만 명에 달하는 그의 원정대는 안데스 고원을 지나는 동안 추위와 굶주림, 질병으로 대부분이 죽은 다음에 도착한 곳이 지금의 칠레 산티아고 부근이었다. 그러나 고대했던 금은 없었다. 2만 명의 목숨만 없앤 완벽한 실패였다. 이를 목격한 그의 수하 장교 ”발디비아“는 황금이 아닌, 새로운 땅에 삶의 터전을 마련코자 했다. 그래서 그는, 그 단순한 꿈의 실현을 위해 150명의 병사와 씨앗, 농기구, 종자용 돼지와 함께 새로운 원정길에 나섰다. 1,500킬로에 이르는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 사막을 횡단하여 거의 반년에 걸친 행군 끝에 어느 아름다운 계곡에 도착한다. 그는 그곳을 “산티아고”, 라고 명명한다. 1541년의 일로 지금의 칠레 수도이다. 우리로 치면 조선조 중종 임금 때의 일이다. 그가 스페인 국왕에게 올린 편지에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정착하기에 이처럼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