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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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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More Readings:    www.beethovennote.com ~~~~~~~~~~      라틴 아메리카에는 모두 49개 국가가 있다. 캐리비언에 28개, 대륙에 21개이다. 2019년 말 현재 총 인구는 6억 명 정도로, 소수의 국가를 제외하면 모두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이 대륙이 스페인에 의해 정복되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다음은 그에 대한 이야기이다.      콜럼버스는 역사상 누구보다도 인구에 회자되는 사람이다. 알렉산더 대왕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히틀러보다도 그에 관한 저서가 더 많다. 밀튼의 실낙원이나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에서도 그를 언급하고 있으며, 드볼자크의 신세계 교향곡-1892년 신대륙 발견 4백주년 기념 음악이다-은 그에게 헌정된 음악이다. 그는 열정적인 기독교인으로 중세적 유심론자이며 현대적 경험론자인 동시에 이태리의 영웅이지만, 제국주의적 악당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어찌됐던 그는 1492년 그의 항해를 통해 세계를 바꿔놓은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유럽에 번영을 가져다 준 건 산업혁명이 아닌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라는 말도 있다. 그때 이 발견이 없었다면 유럽은 아직도, 아시아 대륙의 구석진 끝자락에 뒤쳐진 대륙으로 남아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다.      콜럼버스는 이태리 제노아 출신으로, 1451년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콜럼버스 출생 2년 후인 1453년, 오토만터키에 의해 동로마제국이 멸망한다. 따라서 동방무역의 종착역인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 이슬람의 손에 떨어진다. 유럽인들의 동방 무역의 길이 막힌 것이다. 따라서 서쪽으로 새로운 길을 찾지 않으면 안 되었다. 신대륙 발견의 동인이다.      콜럼버스의 시대 일반 대중은 지구가 평평하여 대양의 끝에서는 바닷물이 폭포처럼 떨어진다고 생각을...

콜럼버스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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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More Readings; www.beethovennote.com ~~~~~~~~~~      산토 도밍고는 캐리브 바다 가운데의 조그만 섬나라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이다. 콜럼버스가 대양을 넘어 처음으로 발을 디딘 곳이다. 산토 도밍고 시내 오자마 강변에는 거대한 등대가 하나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바로 신대륙 발견 5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콜럼버스 등대이다. 정방형의 터에 세워진 이 등대는 등대라기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콘크리트 건축물이다.     이 등대에 대한 최초의 아이디어는 1923년 범 미주회의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자금 문제로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공사에 착수,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오백 주년이 되는 해였던 1992년에 완공을 했다. 이 등대는 149개의 강력한 서치라이트는 70킬로 떨어진 곳에서도 보였고, 레이저를 쏘아 허공에 그리는 십자가는 푸에르토리코에서도 보였다.                                                                                                                             ...